[고향 마산자랑 과 나]/내고향 마산!

마산 노산동 가고파 거리를 찾아서! (2)

현정 (炫貞) 2017. 9. 6. 14:26




▲ 제비산 전망대. 

여기가 가곡 "옛 동산에 올라"의 배경인 옛 동산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노산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마산 문학인에게 영감을 주던 장소이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가지.

그 옛날에는 가곡 "가고파"의 배경인 마산 앞바다가 훤히 보여

문학인들에겐 동경의 장소였으리라.

   이은상 작시. 홍난파 작곡 가곡 "옛 동산에 올라"를 읇어본다.

  "내 놀던 옛동산에 오늘 와 다시 서니 산천 의구란 말 옛시인의 허사로고.

   예 섰던 그 큰 소나무 베어지고 없구려. 지팡이 도루 짚고 산기슭 돌아서니

어느해 풍우엔지 사태져 무너지고. 그 흙에 새솔이 나서 키를 재려 하는구료".


 



▲ 동무생각. 작사 이은상. 작곡 박태준.



▲ 마산 문학관.

   근대 창원 문학의 흐름을 조망하고,

소중한 문학 전통과 문학 자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문화공간이다.



▲ 문학관 전시실에는 "창원의 문학 자산, 광복기 창원 문학.

공단 문학의 현장. 창원 문학의 여명. 문향 창원의 근대 문학.

창원 문학의 성장과 왜곡. 민주 문학의 터전.결핵 문학의 산실.

오늘의 창원 문학과 그 미래. 창원의 문학 연보. 창원의 문학 지도" 등이 전시되어 있다.






▲ 노비산 산책길.

   노비산 산책길은 꽃과 시인의 계단. 추억의 달동네. 굴렁쇠 소년. 거리 갤러리로 이어진다.

   노비산은 용마산과 더불어 마산의 중앙에 동서로 뻗어 있는 나지막한 동산이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정서적 휴식공간으로 달동네, 구멍가계 등

옛 추억을 만끽하고 한국화 갤러리도 감상할 수 있다.



▲ 꽃과 시인의 계단.




​▲ 달동네 벽에는 1960년대의 마산시가 전시되어 그때 그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 추억의 달동네.

   수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옛동산 아래의 우리 동네 골목길.



▲ 굴렁쇠 소년이 놀이 시설이 없던시절 골목에서 놀던 구슬치기.

고무줄 넘기. 말타기를 추억의 굴렁쇠(동테)에 넣어 굴리고 있다.




▲ 노비산(제비산)에 대한 설명부분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며 수정했으면 합니다.


   수정해야 할 부분 :

본문 내용중에 "본래 용마산의 서쪽 끝부분과 노비산의 동쪽끝이 이어져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마산포와 삼랑진 군용철도 마산포선을 가설하면서

중간 허리 부분을 잘라버렸다"

   용마산은 봉화산에서 뻗어내려 석전사거리 인근의 봉오재를 거쳐

반월산과 용마산 서쪽 끝부분 (여성회관 있는쪽)과 연결되어 

동쪽 끝부분(마산도서관 있는쪽)이 오산나루(수출지역 정문)에서 꼬리를 내립니다.

   봉화산에서 용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동쪽지역의 물은 삼호천으로 유입되고,

서쪽지역의 물은 회원천으로 유입됩니다.

   제비산은 무학산 줄기의 일부분이며, 

   무학산에서 뻗어내린 산줄기는 312m봉(GS무학주유소 뒷산 봉우리)을 거쳐

지금의 무학산 벽산블루밍아파트 2단지 인근에서

무학자이아파트 인근 (노산육교가 있는 고개, 북마산역 자리))으로 연결되어

조그만 봉우리(제비산) 만들고 회원천에서 꼬리를 내립니다.

   즉 교방천과 회원천사이로 뻗어내린 무학산 산줄기의 끝부분이 제비산 입니다.

   일제강점기에 건설한 마산포선과는 아무 관련이 없답니다.

  "산은 물을 건너지 못하고 물은 산을 넘지 못한다"는 말과 같이

용마산과 제비산은 회원천을 사이로 이웃에 있을뿐 능선이 이어지지 않습니다.

  "제비산은 무학산 정기를 받아 뻗어내린 산줄기가 제비산으로 이어졌는데

일제강점기 시대 1925년 마산에서 진주간 철로를 가설하면서 맥을 잘라버렸다".



▲ 거리 갤러리.

   오랫동안 사람들이 살아온 삶의 터전인 노산동의 역사를 만나는 거리이다.

   사진은 근대기에 마산 사회에서 교통의 중심지인

1970년대 구마산역과 북마산역의 모습이다.




▲ 일제 강점기에 거의 순수한 조선인 사회로 유지되어 온 곳

구마산 일대와 근대기 마산 스포츠의 요람이었던 1920년대 창신학교 운동회.




▲ 근대기 산업의 주요 출발점이자 전성기를 구가하던 곳, 방직공장, 양말공장, 가발공장.




▲ 근대 교육의 상징적 공간이었던 1924년의 창신학교.



▲ 도시 사랑 기찻길은 한국철도 93년의 역사를 간직하는 임항선과

현재는 폐쇄되었지만 노산동에 소재했던 북마산역과 함께

마산의 3역이라 불리었던 구마산역, 마산역을 추억하고

근대기 마산의 교통의 중심지였던 노산동을 되새겨보며 걷는 길이다.




▲ 구마산역에 내려 잠시 쉬어가는 숙박업소가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 철도관사 우물.




▲ 도시 사랑 기찻길은  철도관사 우물과

과거 마산 철도의 역사와 발전을 기념하여 만든 벽화가 있는 골목길이다. 



▲ 도시 사랑 기찻길 벽화가 있는 골목길.




▲ 도시사랑 기찻길을 마지막으로 노산동 가고파 거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 육호광장에 있는 마산 야구 100년 기념비를 보며 끝낸다.



▲ 마산 야구 100년 기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