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자녀와의 대화 방법 (7)

< 인내하며 끝까지 경청한다 > 우리나라 사람들의 조급함은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우물에서 숭늉 찾는다"라는 속담이 생겨 났을까요. 이 조급함은 아이들과의 대화에서도 그대로 들어납니다. 아이가 부모님께 뭔가 아쉬운 소리를 하려고 이야기를 꺼내어 서론이 좀 길다 싶으면 그걸 참지 못하고 "야.본론만 간단히 말해" 또는 "필요한게 뭐야" 라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도중에 가로채어 말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흔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화에서 보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지 않고 중간에서 상대방의 말을 가로채거나, 또는 상대방 얘기의 말 뜻을 알아채고 오히려 그 말을 자기편에서 먼저 다함으로서 상대방의 입을 틀어 막고 난처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대화의 아주 기본적인 예의도 갖추지 못한 태도입니다. 만약에 자녀들과 대화할 때 부모님들이 자주 이렇게 한다면 아이들 교육상 좋지 않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아이들도 은연중에 자기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모의 그러한 습관을 배우게 되어, 훗날 사회인이 되었을 때 그러한 대화 태도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함 생각해 보겠습니다.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나, 직장 동료들이 모인 자리에서 어떤 사람이 자기 딴에는 좌중을 한번 웃겨 보려고 최근에 들은 신종 유머를 꺼내어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걸 듣고 있던 다른 사람이 조금 들어보니 자기도 알고 있는 내용이었을 때. 그 사람이 처음 이야기를 꺼낸 사람의 말을 가로채어 그 뒷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면 처음 유머를 이야기하던 사람은 머쓱하게 됨은 물론이고 말을 가로챈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비록 알고는 있더라도 처음 이야기를 꺼낸 사람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것이 기본 예의가 아닐까요. 부모들이 자녀들과의 대화에서 부모가 먼저 끝까지 인내하며 들어주는 태도를 보일 때 아이들도 그러한 습관을 가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출 처 ; 3050부모님방 카페 ( 장희창 )

출처 : 꿈을 담는 희망열차

글쓴이 : 눈높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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