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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상식들]/참 부모가 되는길
[스크랩] 전환기 자녀교육 (1)
현정 (炫貞)
2007. 11. 26. 15:00
< "性, 가장 고귀하나 일탈하면 죄악" >
청소년 관련기관이 운영하는 상담실에는 성과 관련된 문의가 해마다 상위권을 차지한다. 이는 부모들이 자녀들의 성고민 해결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당수의 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성문제를 입에 올리는 것조차 쑥스럽게만 생각하는 등 성 상담자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처럼 일찍 성에 눈을 뜨는 아이들에게 성교육은 생물학적 지식 외에도 인간의 참모습을 가르친다는 점에서 부모의 특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낙태와 성범죄 예방을 위한 성교육
성은 인간에게 가장 고귀한 것이지만 일탈적 성적 행위는 인생에 씻을 수 없는 큰 오점을 남기는 등 이중적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성에 눈을 뜨는 청소년기에 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할 경우 성범죄의 유혹에 빠지거나 청소년의 본분에 벗어난 탈선적 행동을 보여주게 된다는 점에서 성교육을 조기에 시행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국내 고교생의 성의식과 성교육실태' 조사에 따르면 남녀 고교생의 10.7%(남학생 13.5%, 여학생 8.1%)가 성경험이 있으며 성경험 여학생의 10.8%가 임신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중학생의 경우도 5.8%(남학생 7.5%, 여학생 4.4%)가 성경험이 있는 등 성의식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청소년들의 성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청소년보호위원회 발표).
청소년들이 이처럼 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나 책임의식 없이 너무 일찍 성경험을 하면서 그 폐해도 심각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0대 미혼모는 89년 총 미혼모의 24.9%였으나 90년 31.4%, 93년 32.4%, 96년 42.5%, 97년 47.9% 등 급증추세다. 2000년 6월말 현재 미혼모 시설에 입소한 739명의 미혼모 가운데 10대가 58.5%였고 이들 가운데 교제중 원치 않는 임신을 한 미혼모가 70.2%, 낙태시기를 놓쳐 출산했다는 사례도 48.8%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인터넷이나 비디오 등을 통해 일찍부터 음란물을 접촉하고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온갖 유해환경 속에서 살아가면서 성의 유혹에 빠지는 것으로 진단한다. 일찍 성경험이 있는 청소년 상당수가 유흥가로 빠져들거나 원조교제 등 일탈된 행동을 보이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건전한 성의식을 어릴 때부터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모가 최고의 성교육 선생님
성교육은 성기나 생리 자위 등 기본상식에 대해 지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즘처럼 성개방 풍조에 빠져들어 일탈된 행동을 보일 경우 제기될 수 있는 폐해와 문란한 성생활이 가정에 끼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분명히 가르쳐줄 필요가 있다. 또 성에 대한 관심을 지나치게 억누르거나 감추려고 하면 할수록 더 잘못된 집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 이야기를 양지로 최대한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결국 잘못된 성문화에 대해 스스로 정화시키는 능력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것. 청소년들에게 우선 순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되 시대에 걸맞은 건강한 성가치관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물론 순결이데올로기가 가부장적 전통문화 속에서 주로 여성에게만 강요돼 왔고 지금도 성폭력을 당한 여학생들이 자살을 하는 등 왜곡된 성의식의 폐해가 여성에게 훨씬 더 크게 미친다는 것을 고려할 때 올바른 성가치관 확립이 시급하다는 것이 여성계의 시각이다.
아이들을 성교육하는 데 가장 좋은 선생님은 바로 부모다.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성을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성에 대해 궁금해할 경우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와 같은 질문을 하면서 아이의 눈높이를 파악한 뒤 그에 맞춰 성에 대한 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부모의 성교육은 생활 가운데서 틈틈이 실시하되 부모 자신이 평소에 모범을 보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 자녀와 함께 TV를 보다가 남녀가 사랑하는 장면이 나오면 그 상황에 맞춰 키스나 애무 등에 대한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면서 자연스럽게 성에 대한 상식을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
한림대 양순옥 교수는 '자녀의 성교육,이제는 자신있게'라는 글에서 자녀의 성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성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질서라는 순결의 가치를 가르친다
△자녀들의 외박을 금한다
△밤늦게 다니게 하거나 혼자 집을 보게 하는 일을 피한다
△단정한 옷차림을 하게 한다
△이성과 신체적 접촉을 피한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늘 솔직한 의견을 나눈다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청소년 성상담전문가인 구성애씨는 시간이 흐를수록 성의식은 더 개방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들도 성문제에 직접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정신적 현실적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성은 아름답게 가꿔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인식시키면서 자녀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도와주되 차선책으로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찾는 것이 이 시대 부모들의 할 일이라고 말한다.
출 처 ; 3050부모님방 카페
출처
: 꿈을 담는 희망열차
글쓴이
: 눈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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