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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물을 굽어보는 벼랑 중턱에 매달린 새집 같은 강촌역 건물과 까페, 물가를 따라서 걷는 산책로, 하얀 모래사장, 해가 지고 강가에 어둠이 깔리면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모닥불과 기타 반주에 맞춘 젊은이들의 노랫소리... 이런 분위기와 함께 어우러지는 젊은 열기로 한여름 더위가 무색할 지경이다. 더욱이 강변으로 불어내리는 산바람과 강바람이 어우러져 항시 신선함이 넘치고, 초저녁 강변 분위기와 함께 소쩍새 소리도 강촌마을의 정취를 한몫 거든다. 강촌 나들이 길에 들려 볼 곳으로 마을에서 3km쯤 오르면 나타나는 구곡폭포도 빼놓을 수 없다. 짙푸른 관목 숲을 해치고 쏟아져 내리는 시원한 물줄기가 장관이다. 아침 일찍 폭포수 계곡에 이르면, 여름철에도 오싹하게 추위가 느껴질 정도이다. 해발 486.8m의 봉화산계곡 사이에 위치한 폭포는 수량이 풍부하고, 그 높이가 30m나 된다. 물줄기가 바위 능선을 따라 아홉 굽이를 돌아 떨어진다고 해 구곡폭포라 불린다. 특히 여름 장마가 지날 때 보면 거대한 물기둥이 천지를 진동하며 떨어지고, 여느 때는 아홉계단의 암벽에 부딪히는 물줄기가 확산되며 물보라를 일으켜 가슴이 섬뜩할 정도로 아름다운 무지개를 수 놓는다. 강촌마을에서 시내방향으로 가면 약 3km를 더 오르는 의암호와 삼악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구름처럼 짙은 노송림이 우거진 고려 때의 충신 신숭겸의 묘, 차고 맑은 약수가 있는 봉덕사 등 주위에 다양한 명소가 가득하다. 북한강의 맑은 물이 있어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여서, 학생들의 M.T 천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숙박 및 위락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