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과 여행]/등산지도,정보

[스크랩] 여름철(장마철) 산행요령

현정 (炫貞) 2007. 8. 27. 18:41

 

여름철 산행은 방학과 휴가를 이용한 장기등산이 주류를 이룬다. 이때는 우리나라의 지리적 위치 때문에 장마와 겹쳐 폭우 속에서 등산을 해야하는 위험이 따른다. 장마철이 끝나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이 태풍이 불어와 여름 내내 불안정한 날씨를 보인다. 여름산행은 비와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휴대하는 장비와 물품에 대한 방수대책, 폭우로 인해 불어나는 계곡물에 대한 대비, 그리고 낙뢰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한다. 이와 함께 여름산행시 유념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 휴대하는 장비의 방수처리를 철저히 한다.

여름산에서 가장 골칫거리가 비다. 그러므로 비에 대한 대비를 잘하고 못하느냐에 따라 산행을 편하게 하느냐, 불편하게 하느냐가 결정된다. 배낭은 비닐자루를 만들어 2중으로 하고 갈아입을 예비옷가지 등은 따로 비닐이나 방수포장된 자루에 넣어 휴대한다.


② 식품의 보관과 휴대에 주의한다.

일년 중가장 부패하기 쉬운 계절인 만큼 여름산에서도 식품의 변질로 인해 식중독사고가 가끔 발생한다. 그러므로 신선도가 생명인 어류나 육류, 그리고 대두제품(두부)은 구입부터 휴대, 보관에 각별히 유의하고 요리시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폐기해야한다. 산에서 채취한 버섯이나 산나물 또한 조심해야한다. 어설픈 식물지식을 믿고 버섯이나 산나물을 채취하여 먹은 후 탈이 나 생명까지 잃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확실치 않으면 자연보호차원에서도 채취하지 않는다.


③ 보온용 의류를 휴대한다.

한여름에는 뙤약볕 속에 걷다가도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인해 비를 쫄딱 맞는수가 자주 있다. 이때를 대비하여 비가 그친 직후나 야영지에 도착했을 때 내려가는 체온을 유지할 보온용 옷이 필요하다.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보온이 되는 모남방이나 파일재킷을 덧입어야한다. 이를 준비치 못하면 저체온증(Hypothemia(하이포서미아))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④ 계곡물이 불었으면 기다린다.

여름산에서갑작스런 소나기나 폭우가 내려 계곡물이 불었더라도 비가 그친 후에 적어도 2~3시간이면 다 흘러내려 간다. 그러므로 폭우가 시작되면 계곡 상단부 길을 택하고 상류에 비가 그쳤다고 판단되면 길게 잡아 반나절 정도는 기다렸다가 건너간다. 폭우가 계속되면 계곡산행을 포기한다. 계곡을 탈출할 경우에는 상류쪽으로 거슬러 올라가거나 양쪽사면 중 곳을 택해 곧바로 능선으로 올라 피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계곡횡단을 할 때는 수량이 적은 상류쪽을 택하고 물이 무릎 이상 올라오면 횡단을 포기, 하루 정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⑤ 낙뢰에 대비한다.

능선산행시 특히 도봉산 포대능선의 경우 능선에 설치한 쇠줄이 낙뢰를 유도하므로 주의를 요하며 한라산 어리목에서 윗세오름 구간 같은 초원지대 통과시 주의해야한다. 낙뢰는 대개 천둥을 동반하지만 마른벼락이 칠 때도 있으므로 머리털이 느닷없이 쭈뻣쭈뻣 서는 듯한 느낌이 올 때는 하늘을 확인하고 안전조치를 취한다


⑥ 뱀의 공격에 대비한다.

 뱀은 공격을 받으면 공격하는 습성이 있어 숲속에서 무의식중에 뱀을 밟게되면 공격을 받는다

 되도록이면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는 산행을 한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위험에 닥치더라도 대처할수 있습니다.

회원님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것도 많지만 때로는 빼앗가 가는것도 많이 있습니다.

산에서는 절대 방심하지 마시고 긴장의 끈을 항상 조이고 조여서 위험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시길 바랍니다....산에서는 베테랑은 없습니다 ..전부 초보입니다.


 

출처 : 소나무향 가득한 원두막
글쓴이 : 선한남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