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산 진달래 / 2007. 4. 8
마산 무학산 / 2007. 4. 8
봄철 꽃구경은 시기를 놓지면 끝장이다.
봄바다의 경치를 만끽하며 진달래와 벚꽃구경에 안성마춤인 곳을 물색 중에 마산 무학산이 선정됐다.
정상에는 아직 진달래가 덜 피었지만 입구부터 벚꽃축제가 열리고 중턱 진달래 군락은 제철을 맞았다.
무학산은 형상이 마치 학이 춤추는 듯 날개를 펴고 나는 자세와 흡사하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는데,
산의 백미는 학의 머리에 해당되는 학봉으로 그 암봉미와 학봉 산역에 피는
진달래 군락이 어우러져 봄에는 절경을 연출한다.
* 산행코스 :
서원곡-학봉-중봉/개나리동산-정상-서마지기-걱정바위-암반약수터-팔각정-서원곡(6km)
산행출발지인 서원곡에서는 마침 벚꽃축제가 열리면서 마지막 아름다움을 뿜어내고 있다.
산으로 들어서자마자 산벚꽃들이 군데군데 산꾼들을 반기기 시작한다.
학봉에서는 마산시내와 주변 바다를 모두 볼 수 있다. 좌측 아래 벚꽃군락이 산행출발지인 서원곡.
학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가장 경치가 좋은 편이지만 산행로는 한적했다.
학봉의 전망대 주변에도 아름다운 산벚꽃이 활짝 피었다.
학봉에서는 정상까지의 능선을 모두 볼 수 있다.
비단 위에 물감을 뿌린 듯 점묘법으로 펼쳐진 산벚꽃들이 아름답다.
중봉으로 오르면서 지나온 학봉을 보면 마산 앞바다에 돼지가 누운 형상이라는 돝섬이 보인다.
돝섬 안쪽으로는 점점이 배들이 놓여있고, 뒤로 창원과 마산을 연결하는 교량공사가 한창이다.
중봉 부근 중턱부터 진달래가 황홀하게 산꾼들을 반긴다.
사람들이 길을 멈추고 저마다 꽃 속에 파묻힌다.
무학산은 산행 내내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수두룩하다.
산행을 출발했던 서원곡 주변은 온통 벚꽃 일색이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광활한 진달래 동산인 서마지기는 이제사 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하산 후 벚꽃축제가 열리는 서원곡에는 살랑이는 봄바람에 꽃비가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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