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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 받을 듯

현정 (炫貞) 2007. 5. 3. 17:18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 받을 듯
 

임플란트 수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금은 보험이 안돼 치아당 200만~300만원을 환자가 모두 부담하고 있다.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17일 “암 환자를 중심으로 건강보험 보장 범위가 넓어지고 있지만 치과의 경우 보험 대상 진료가 너무 적어 환자의 불만이 크다”며
“특히 임플란트 수술이 계속 늘고 있어환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험 적용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건강보험 재정에 여유가 생기면올해 안에, 아니면 내년 초에 단계적으로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체건강보험 지출에서 치과 비중은 4%다.한 해 임플란트의 시장 규모는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임플란트재료 회사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최준혁 과장은 “임플란트 재료 시장은 2003년 700억원대에서 지난해 1600억원대로 늘었다”며 “수술이 점점 대중화되는추세여서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재료비에 치과의사 수술비등이 더해지기 때문에 국내 임플란트의전체 시장 규모는 재료비의 몇 배가 될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임플란트 수술비가 고가인점을 고려해 보험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일반 진료의 경우동네 의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총비용의30%를 본인이 내고 나머지는 건강보험
이 부담하는 게 원칙이다. 임플란트 수술의 경우 보험 적용 초기에는 본인 부담률을 30%보다 훨씬 높게 시작했다가점차 낮출 계획이다.

 

환자 부담률이 50%라면 진료비가 200만원이 나왔을 때 환자는 100만원을 내게 된다.복지부는 임플란트에 보험을 적용함으로써 수술 가격을 전반적으로 낮추는부수적인 효과를 노리고 있다. 지금은치과 병ㆍ의원마다 가격이 다르다. 하지만 건강보험이 되면 지금의 시장 가격보다 훨씬 낮은 선에서 통일된 가격(수가)이 정해지기 때문에 환자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임플란트보다 스케일링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있다.

대한치과 의사협회 마경화 이사는 “현재 치주 질환을 치료하기 전에 스케일링을 할 때만 보험이 적용되고 있는데 모든 스케일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 이사는 “예방 목적의 스케일링에도 보험을적용하게 되면 5~10년 뒤에 치과 질환이줄어들기 때문에 보험 재정에 더 도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용출처:중앙선데이  http://sunday.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