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과 여행]/낚시의 즐거움

바다낚시 / 낚시용어!!

현정 (炫貞) 2007. 5. 3. 15:58
 

 
바다낚시 / 낚시용어!!
겉조류
수면 가까이에서 흐르는 조류.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원래의 흐름과는 방향이 다른 경우가 많다. 겉조류와 속조류가 서로 방향이 다르면 채비를 원하는 곳으로 흘리기 어렵게 된다.  

견제
원줄이 풀려나가는 것을 잡거나 속도를 조절해 채비 흐름을 인위적으로 방해하는 동작. 흘림의 반대 개념으로 쓰인다. 릴찌낚시에서 채비를 흘리는 동작은, 채비가 조류를 따라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는 동작인 ‘흘림’과, 흘러가지 못하도록 하는 ‘견제’로 구분할 수 있다.
흘림과 견제를 반복하면서 채비를 흘리면, 미끼가 활발하게 움직여 대상어를 유인하므로 입질을 빨리 받을 수 있다. 또한 견제를 하면 미끼가 조류에 밀려 떠오르므로, 수중여 등 수심이 얕은 곳을 통과할 때도 반드시 필요한 테크닉이다.
견제는 원줄을 완전히 잡고서 채비가 흐르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과, 원줄을 조류 속도보다 느리게 풀어줘서 채비가 원래보다 천천히 흐르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고리찌
형태는 구멍찌와 비슷하지만 찌구멍 대신 아래쪽에 고리가 달려 있는 찌. 원줄이 찌구멍이 아니라 고리를 통과하기 때문에 밑채비가 빨리 가라앉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채비 투척 도중 목줄과 엉키는 현상이 생기기 쉽고, 구멍찌에 비해 조작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구멍찌와 막대찌를 합해놓은 찌라고 생각하면 된다.  

고무봉돌
좁쌀봉돌의 갈라진 틈에 고무를 바른 제품. 목줄에 물릴 때나 위치를 옮기고자 할 때 줄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고패질
배낚시를 할 때 미끼가 바닥층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들었다 놨다 하는 동작. 우럭 배낚시, 외줄낚시 등에서 필수적인 기술이다.


물 속 바닥 지형이 길게 찢어져 다른 곳보가 깊은 지형을 가리키는 말이다. 갯바위가 찢어져 있지 않더라도 수중여가 많을 때는 수중여와 수중여 사이를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골창
두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좁은 홈통을 의미하는 경상도 지방 방언이고, 다른 하나는 물 속 바닥 지형이 길게 찢어진 지형진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곶부리
갯바위가 바다쪽으로 툭 튀어나간 지형. 다른 지형에 비해 조류 소통이 좋아서 조금 물때나 간·만조와 같이 조류가 느린 상황일 때 특히 유리한 포인트가 된다. 강한 조류가 곶부리 끝에 부딪히면서 반대쪽에 와류가 만들어진다면 특급 감성돔 포인트가 형성되기도 한다.  

구멍봉돌
원형 또는 원추 형태의 납봉돌 중간에 구멍을 내서 낚싯줄에 끼워 사용하게 만든 봉돌. 대형은 원투 처넣기 낚시에 많이 사용하고, 소형은 릴 찌낚시에서 수중찌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수중찌보다 침강속도가 빨라 깊은 수심을 공략할 때 많이 사용한다. 최근 납 대신 황동이나 세라믹을 이용한 신제품이 속속 개발되고 있으며, 강화 플라스틱을 이용한 구멍봉돌과 수중찌의 중간 성격의 제품도 나와있다.


구멍찌
원형, 또는 타원형 몸통 가운데에 구멍이 나있는 바다낚시용 찌. 이 구멍에 원줄을 통과시켜 낚시를 한다. 채비를 다루기 쉽고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어 대다수의 바다낚시꾼들이 애용한다.
감성돔낚시와 벵에돔낚시에 많이 사용되며, 갈수록 다른 어종을 대상으로 하는 낚시에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바다낚시용 찌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 그냥 ‘찌’라고 하면 구멍찌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무리가 없다.

가이드
낚싯배에 타고 낚시인들을 안내하는 사람. 과거에는 선장이 이 역할을 겸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전문적인 낚시인들이 직업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배에서 손님들을 안내하는 사람 뿐 아니라, 도시에 있는 출조점에서 손님들을 인솔해서 낚시를 다니는 사람도 가이드라 한다.

가지메기
어린 농어를 일컫는 말. 지역이나 사람에 따라서는 ‘깔따구’, ‘까지메기’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며, 일반적으로 40~50㎝가 안되는 농어를 이렇게 부른다.  

가지조류
본류대에서 갈라져 나온 조류. 지류라고도 한다. 지형적인 이유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곶부리, 홈통 주변, 간출여나 수중여 부근 등에서 많이 생긴다. 본류보다 속도가 느리고 범위가 좁다는 특징이 있다.


가짓줄
기둥줄이나 원줄에서 곁가지 처럼 뻗어나오는 여러개의 목줄. 외줄낚시에서처럼 여러마리를 한꺼번에 낚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참돔이나 농어낚시를 할 때는 다양한 수심층을 공략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간조
해수면의 높이가 가장 낮은 상태.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진 상태.  

간출여
날물에 물이 빠지면서 드러나고 들물이 진행되면 잠기는 여. 물 위로 드러나는 때를 이용해 낚시를 할 수 있다.
예 1) 전방 20m 지점에 간출여가 있으므로 참고할 것 - 낚시하는 곳 20m 앞에 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여가 있으므로 채비를 흘릴 때 그것을 감안할 것.  

갯바위
바닷가에 있는 바위지대.

갯바위낚시
갯바위에서 하는 낚시. 우리나라 바다낚시 장르 가운데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분야다.  

갯바위낚싯대
갯바위낚시를 할 때 사용하는 낚싯대. 어종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크게 구분하여 민장대와 릴낚싯대가 있으며, 민장대에는 볼락 등 소형어를 낚는 연질대에서부터, 감성돔용 중질대, 돌돔용 경질대가 있다. 릴낚싯대는 릴찌낚싯대와 원투낚싯대로 나눌 수 있으며, 각 어종별로 다양한 종류가 생산되고 있다.
릴찌낚싯대의 경우 0호~1호까지는 감성돔이나 소형 벵에돔낚시를 할 때 사용하며, 이중 1호대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그 다음이 0.8호대이며, 그보다 부드러운 낚싯대는 요즘은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영등감성돔낚시를 할 때는 1.2호나 1.5호대를 사용하는 꾼들도 간혹 있다.
2호대부터는 대형어를 노릴 때 사용한다. 대형 벵에돔이나 참돔낚시를 할 때 주로 사용하며, 2.5호나 3호 역시 비슷한 용도로 쓰인다.
낚싯대는 호수가 높아질수록 무겁고 튼튼하다. 3호 이상인 낚싯대는 무게가 많이 나가므로 릴찌낚싯대로는 적당하지 않다.
원투낚싯대는 도다리나 보리멸 같은 소형어를 노리는 것과 돌돔이나 혹돔 같은 대형어를 노리는 것이 있다. 이중 소형어를 노리는 낚싯대는 채비를 멀리 던지기 좋게 만들어져 있으며, 대형어를 노리는 낚싯대는 힘을 잘 버티게 만들어져 있다. 소형어용 원투낚싯대는 3호 낚싯대 정도인 강도면 충분하지만, 대물용 원투낚싯대는 최소 5호부터 시작해 10호, 15호, 20호, 30호… 100호짜리도 있다. 이중 돌돔낚시에는 주로 20호 이하가 많이 쓰인다.


갯바위신발
갯바위낚시를 할 때 신는 신발.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필수 안전장비라고 할 수 있다. 장화와 단화가 있으며, 각각 밑창에 스파이크가 박혀 있는 제품과 펠트가 달린 제품이 있다. 스파이크가 달린 갯바위신발은 평소에는 매우 안전하지만, 뱃전이나 방파제 테트라포드 등에서는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다. 펠트화는 그런 단점은 없지만 물이 잘 마르지 않아 냄새가 심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구멍치기
방파제낚시의 한 종류로, 짧은 낚싯대에 맥낚시 채비를 묶어 테트라포드나 석축 사이에 난 구멍 속을 노리는 낚시다. 우럭, 쏨뱅이, 볼락 등이 주요 대상어다.  
  
기둥줄
원줄과 목줄의 중간 기능을 하는 줄. 원줄에 묶어쓰기는 하지만 가짓줄을 달기 위한 목적이 더 중요하다. 때에 따라서는 기둥줄 끝에 봉돌이나 바늘을 묶는 경우도 있다. 원줄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여러개의 바늘을 효율적으로 달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기울찌
전유동낚시를 할 때 많이 사용하는 찌. 구멍이 경사져 있어 원줄이 부드럽게 빠져나간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지만, 일반 구멍찌를 이용한 전유동낚시가 보편화 되면서 최근에는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꿰미
물고기를 살려두기 위한 도구의 일종. 한쪽을 열었다 잠갔다 할 수 있는 스텐 고리와, 이 고리를 연결해서 꿰어놓은 굵으면서 부드러운 와이어로 이루어져 있다. 스텐 고리에 물고기를 꿰어 물 속에 넣어 살려두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예 1) 부력꿰미 - 꿰미에 부력재를 결합해 고리에 꿰인 물고기가 바닥층까지 가라앉지 못하도록 만든 제품. 꿰미에 꿰인 물고기는 종종 바닥층의 암초 사이나 수중 굴 속으로 들어가 버려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 부력꿰미다.

끝바리
곶부리의 경상도 사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