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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 해설 이야기

현정 (炫貞) 2013. 6. 12. 11:16

 

새옹지마 해설 이야기

 

새털같이 / 많은세월 / 다살았다 / 생각말고 /

옹졸하게 / 살지말고 / 마음만은 / 편히사소 /

지상낙원 / 따로없네 / 예가바로 / 거기인걸 /

마음밭이 / 부처이니 / 보이는것 / 사바세계 /

 

옛날중국의 어느변방에 옹씨라는 노인이 살고있었는데 그에게는

장성한 아들과 늙은 말 한필을 키우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이말이 마구를나와 도망을 갖더랍니다.

노인은 애지중지하던 말이 없으니 얼마나 속이 상했겠어요.

동네사람들이 위로하자 노인은 대답하기를 이 불행 이 언젠가는

다시 행복이 되겠지 하며 스스로를 위로 하였답니다.

 

그후 얼마 안있다 도망갔던 말이 다시 돌아왔는데 혼자 온것이아니라

다른 말을 한마리 데리고 온것이 아닙니까.

또한 데리고 온 말이 예사 말이 아니고 천리마 이니까요.

 

이는 얼마나 행복 이 통째로 굴러 들어 온 것입니까요.

동네사람들이 축하 하자 노인은 이행복이 다시 불행으로 변하여 올지

모른다고 하였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들이 이 천리마를 타고 친구들과 놀다가 떨어저

다리가 부러진것입니다

 

이런 불행 이 또 어디있겠습니까!

다시 사람들이 위로하자 이불행이 또다른 행복으로 변하여 올지도

모른다고 위안하더랍니다..

 

얼마 후 이부락에 전쟁나서 그 부락의 모든 청년들이 싸움을 하려고

나갔으나 이 청년은 다리 때문에 못 나갔지요. 싸움터로 나간 사람들이 다치지 않으면 죽어서 돌아왔으니 이 아들은 얼마나 다행이겠습니까..

그보다 좋은 행복이 또 있겠습니까..

 

이러듯 우리의 인생은 항상 행복 과 불행은 반복으로 온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가르쳐준 사자성어가 "인생사 새옹지마"가 아니겠습니까..?..

 

 

인생사 새옹지마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아가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삼아 막걸리 한 잔

쏘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휘황찬란한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입고 잠자고 깨고 술 시고

하루 세끼 먹는 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 때

빈 손 쥐고 가는 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백년을 살겠나 천년을 살겠나?

한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힘을 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 춘몽
들여 마신 숨 마저도 다 내뱉지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 보세나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사랑을 베풀고 살아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