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 해설 이야기
새털같이 / 많은세월 / 다살았다 / 생각말고 /
옹졸하게 / 살지말고 / 마음만은 / 편히사소 /
지상낙원 / 따로없네 / 예가바로 / 거기인걸 /
마음밭이 / 부처이니 / 보이는것 / 사바세계 /
옛날중국의 어느변방에 옹씨라는 노인이 살고있었는데 그에게는
장성한 아들과 늙은 말 한필을 키우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이말이 마구를나와 도망을 갖더랍니다.
노인은 애지중지하던 말이 없으니 얼마나 속이 상했겠어요.
동네사람들이 위로하자 노인은 대답하기를 이 불행 이 언젠가는
다시 행복이 되겠지 하며 스스로를 위로 하였답니다.
그후 얼마 안있다 도망갔던 말이 다시 돌아왔는데 혼자 온것이아니라
다른 말을 한마리 데리고 온것이 아닙니까.
또한 데리고 온 말이 예사 말이 아니고 천리마 이니까요.
이는 얼마나 행복 이 통째로 굴러 들어 온 것입니까요.
동네사람들이 축하 하자 노인은 이행복이 다시 불행으로 변하여 올지
모른다고 하였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들이 이 천리마를 타고 친구들과 놀다가 떨어저
다리가 부러진것입니다
이런 불행 이 또 어디있겠습니까!
다시 사람들이 위로하자 이불행이 또다른 행복으로 변하여 올지도
모른다고 위안하더랍니다..
얼마 후 이부락에 전쟁나서 그 부락의 모든 청년들이 싸움을 하려고
나갔으나 이 청년은 다리 때문에 못 나갔지요. 싸움터로 나간 사람들이 다치지 않으면 죽어서 돌아왔으니 이 아들은 얼마나 다행이겠습니까..
그보다 좋은 행복이 또 있겠습니까..
이러듯 우리의 인생은 항상 행복 과 불행은 반복으로 온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가르쳐준 사자성어가 "인생사 새옹지마"가 아니겠습니까..?..
인생사 새옹지마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아가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삼아 막걸리 한
잔
쏘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휘황찬란한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입고 잠자고 깨고 술
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 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
때
빈 손 쥐고 가는 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백년을 살겠나
천년을 살겠나?
한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힘을 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 춘몽
들여 마신 숨 마저도 다
내뱉지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 보세나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사랑을 베풀고 살아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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