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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간을 해독하면 내장지방은 사라진다

현정 (炫貞) 2007. 6. 20. 01:14
"간을 해독하면 배는 들어간다." 나는 무턱대고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덤비는 배 나온 남자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지방 연소 기관 가운데 하나이다. 복잡한 지방 대사를 조절하고 과다한 지방은 담즙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간의 임무인 것이다. 그러나 충분한 필수 영양소와 섬유질이 섭취되지 않거나 장의 해독기능이 저하되어 지방의 질과 양이 간의 능력을 초과할 경우, 담즙의 형태로 장에 운반된 지방과 독성 물질은 다시 순환되어 간으로 돌아온다. 이것은 "장-간 순환"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그 개략적인 그림은 아래 그림과 같다.

장-간 순환이란 담즙염 또는 담즙산이 포함된 액체가 장에서 간으로 재순환하는 것을 말한다. 간은 이 담즙염을 다시 순환시켜 장으로 보내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하루에 전체 담즙이 6∼8번 반복해서 순환하게 된다. 만일 이 과정에서 담즙에 지방이나 독성 물질이 많으면 몸 속 어딘가에 누적될 수밖에 없다. 바로 이것이 내장 지방의 주범이다.

만일 간의 여과 기능이 독성 물질에 의해 손상되거나 노폐물로 인해 막히게 되면 혈중의 지방을 걸러낼 수 없게 된다. 그러면 많은 양의 지방이 혈관 벽이나 내장 사이사이에 달라붙게 되는 것이다. 또한 간에서 생산되는 몸에 유익한 콜레스테롤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침착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이는 동맥경화, 고혈압,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직결된다.

간이 지방 대사를 충분히 조절하지 못하면 체중의 증가도 피할 수 없다. 주로 복부 주변에 지방이 쌓이는데, 이렇게 해서 나온 배는 간 기능이 회복되지 않는 한 절대 빠지지 않는다. 뱃살을 빼겠다고 아무리 다이어트를 하고 운동을 해도 소용이 없다.

배가 나온 중년 남자들은 십중팔구 지방간이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경우 간은 지방을 연소하는 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채 단지 지방을 저장하는 역할밖에 하지 못하는 셈이다. 이런 사람은 먼저 간 기능이 회복되어야 체중 조절도 가능해진다.

일단 지방간이 생기면 그 정도에 따라 3∼12개월 가량이 지나야 간에서 지방이 제거된다. 그 동안은 본인 스스로를 환자라고 생각하고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지방간이 있는 사람도 대부분 겉으로는 건강해 보인다.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있고, 늘 피로하거나 온몸에 힘이 없는 무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으며, 더러는 오른쪽 윗배에 답답함,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간세포 속의 지방 덩어리가 커지고, 간세포의 기능이 더욱 저하되어 결국 간세포는 적절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에까지 이른다.

간암이라고 하면 누구나 겁을 먹지 않을 수 없지만, 지방간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지방간은 치명적인 간경화의 전 단계일 수 있기 때문에 당장 특별한 증세를 나타내지 않는다 해도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질병이다.

-『내장비만』중에서


몸의 균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화기관 주위를 둘러싼 내장지방의 위험성과 방지방법을 알려주는 책. 저자에 따르면 장기들 주변에 쌓인 내장지방은 치명적인 "독"으로, 이 독은 현대인이 두려워하는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당뇨는 물론 성인병과 암의 유발 원인이 된다고.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통해 내장비만을 없앨 수 있는 일주일 프로그램을 함께 소개했다.
출처 : 간을 해독하면 내장지방은 사라진다
글쓴이 : 돌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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