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을 잡는 화학
범죄 수사가 용의자의 자백이 아니라 과학적인
증거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명백한데 과학 수사의 첫걸음은 역시
범행 현장에 남아있는 지문을 ?는 일이다
지문은 손가락에 묻어있던 땀이 종이나 유리 같은
매끄러운 표면에 부드러운 솔로 탄소 가루와 같이
색깔이 있는 고운 가루를 가볍게 뿌려 보는 것이다
범인의 땀에 나온 섞여 나온 기름 성분에
고운 가루가 붙으면 지문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이 방법이 매우 성공적이긴 하지만 종이와 같이
거친 표면에 남겨진 지문이나 오래되어 기름
성분이 말라 버린 경우에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협박 편지처럼 손상 시키면 안 되는 중요한 증거물의 경우에는
“요오드”를 사용하는데 요오드 결정을 따뜻하게 해 주면
갈색의 요오드 기체가 생기는데 이것이 땀에 섞여 나온
지방질 성분과 반응하면 지문이 선명하게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생긴 지문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기
때문에 증거물을 손상 시키지 않는데 달리 너무 오래되어서
지방질 성분이 분해되어 버렸으면 이 방법도 소용없다
그런 경우에는 “닌하이드린”이라는 화학물질을 사용한다
이 물질은 땀과 함께 배출되는 아미노산과
반응해서 짙은 청자색의 지분을 보여주며
이 방법을 쓰면 6개월 이상 지난 지문도 ?아 낼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처리한 지문은 지워지지도 않을
뿐만 더러 닌하이드린을 녹이는데 사용하는
용매가 증거물을 망칠 수도 있는 단점이 있다
이렇게 해서도 지문을 ?을 수 없으면 또
다른 회학적 방법이 있는데 알코올에 녹인 질산은
용액으로 땀에 섞인 소금과 같은 염의 흔적을 ?는것인데
이 방법을 쓰면 종이에 남겨진 아주 오래된
지문도 ?을 수 있지만 증거물에 보기 흉한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 귀중품의 표면에는 사용 할 수가 없다
마스팅 테이프나 절연 테이프에 남겨진 지문도
“크르스탈 바이올렛” 이라는 물질을 사용해서 ?아 낼 수 있다
최근에는 현장에 남아있는 머리카락을 화학적으로 분석해서
범인을 잡기도 하는데 그러나 화학이 과학수사에 중요한 수단이기는
하지만 화학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 되지는 않는다
우리 모두가 높은 수준의 도덕심과
윤리 의식을 갖추도록 노력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글 이덕환 님 착한사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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