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있는 공간]/자유게시판
♡...정월 대보름....♡ 한 많은 가슴에 응어리진 사연담고 동녁 하늘에 얼굴 내비칠때면 네 모습 바라보며 소원빌려는 사람들 합장하고 고개숙인다. 수많은 사연 담아 만삭된 몸으로 하늘에 걸렸으니 힘들것도 같은데 세상만사 바라보는 네 얼굴에 미소는 행복이 넘쳐나 부럽기만 하구나. 보름달이 떠오르면 지불놀이 정신없고 웃동네 아랫동네 불깡통 돌리면서 불쌈하는 모습들도 옛추억으로 스며들고 세월의 여정속에 잔주름만 굵어간다. 별빛 하늘에 걸린 달이 중천으로 떠오르면 자식 찾는 엄마 목소리가 귓전으로 다가오고 아쉬움 남겨두고 발길 돌리는 아이들은 얼굴에 검은 분 바르고 떠덜 떠덜 들어온다. 글/ 綠茶한盞 음력으로 1월15일(양력 2월 9일 월욜) 그러니까 정확히 2월 8일 자정부터가 정월 대보름이네요~! 이 정월 대보름은 신라시대부터 지켜 온 명절로 달이 가득 찬 날이라 하여 재앙과 액을 막는 제일(祭日)이랍니다. 정월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 해를 설계하고, 일년의 운세를 점쳐보는 달이라니 울님들 대보름날 저녁 달이 동쪽에서 솟아오를 때 그것도 남보다 먼저 보는것이 길하다니 가능한 빨리 가까운 산이나 옥상에라도 올라가셔서 제일 먼저 소원을 빌어 보세요~! 오곡밥은 이웃과 나누어 먹으면 좋구 또한 이 날에는 하루 9끼를 먹어야 좋다?하니 한 숫가락씩이라도 나누어서 9번드시고 '귀밝이술'(명이주/ 明耳酒)로 데우지 않은 청주도 한잔 드세요~! 귀밝이술 이라고 허가났다고 사정없이 드시고 취하시면 곤란하겠지요~!?~ㅎㅎ 부럼은 이도 단단하게 해주고 피부병도 막아준다니 땅콩,잣 호두도 많이 드세요. 넘 많이 드셔서 배탈(설사)나지는 마시구요~!~ㅎㅎ 또 부럼깨는 소리에는 잡귀도 놀라서 도망간다네요. 그리고 더위 팔기란 것두있지요. 누가 이름을 불러도 절대 대답하시면 안되요. 올 여름은 사상 최악의 더위가 올것이라는데 남의 더위까지 사오면 골쎄리거덩요~!~ㅎㅎ 그런대 다들 즐겁게 먹고 노는 대보름이지만 이 짐승만큼은 처량하고 우울하답니다. 바로 개죠~! 이 날은 개에겐 밥 한 끼도 주지 않고 굶겼답니다. 둥근 달이 점점 줄어 초승달이 되는 건 개가 달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믿어서죠. 그래서 대보름날엔 개를 굶겼다나요. 이날 만큼은 상팔자란 개가 넘 불쌍하지요~?~ㅎㅎㅎㅎ 그리고 천하게 크고 천하게 먹어야 건강하다는 습속이있으니 집집마다 돌아다니시며 오곡밥 빌어다 드시고(빌어먹고~ㅎ) 일년 내내 아프지 마시고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옮긴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