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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3색 단풍 여행 드라이브 코스- 합천 해인사

현정 (炫貞) 2007. 10. 20. 12:08
3색 단풍 여행 드라이브 코스- 합천 해인사

해인사 홍류동 계곡과 합천호 100리 벚나무길은 합천 최고의 단풍 명소. 산사와 호반의 정취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다.

해인사 드라이브 코스 | 흥류동 계곡-(20분)-주차장-(30분)-일주문-(30분)-장경각-(30분)-해인사 성보박물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주차 전쟁이,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출발 전쟁이 벌어집니다. 가까스로 홍류동 계곡을 벗어난다 해도 인근의 지리산국립공원이나 덕유산국립공원 행락객과 고속도로에서 만나게 되므로 귀가길이 전쟁터가 되어버립니다. 가능한 한 아침 일찍 도착해서 2시 이전에 빠져나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죠. 아니면 아예 늦게 출발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가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양득하

봄에는 벚꽃길로, 가을에는 단풍길로 명성이 자자한 해인사 진입로는 낭만 만점의 드라이브 코스. 가야산 홍류동 계곡길을 따라 해인사 주차장까지 가는 4km는 사치스러운 마음이 들 정도로 곱고 또 긴 것이 특징이다. 이 길의 장점은 차를 타고 편안하게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주말이면 행락객으로 어김없이 막히곤 하지만 오히려 아름다운 단풍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 하나 크게 불만을 표하는 이가 없다. 계곡길의 끝에는 석가모니 가르침의 총화인 팔만대장경을 간직한 해인사가 있다. ‘해인(海印)’은 바다 속에 사물이 비치는 높은 경지. 신라 애장왕 때 창건된 후 수차례 화재가 발생해 여러 번 모습을 바꾼 것으로도 유명한 사찰이다. 창건 당시 유물로는 대적광전(大寂光殿) 앞뜰의 삼층석탑과 석등이 유일하지만 숱한 화재와 외침에도 전혀 손상을 입지 않은 팔만대장경은 신비롭기만 하다. 해인사 경내를 꼼꼼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한 시간은 족히 걸리는데다 해인사 앞 성보박물관까지 다 둘러보려면 두세 시간은 소요되므로 미리 시간을 넉넉하게 배려해 둘러봐야 후회가 없다.

Information |10월 15~20일| 1만5000여 명| 단풍나무, 상수리나무, 산벚나무 등 | 입장료 3500원, 주차료 4000원 | 055-932-7810

▒ Best Point

드라이브 명소 ‘홍류동 계곡’
가야산국립공원에서 해인사 입구까지 흐르는 계곡으로 가을 단풍이 매우 붉어 물에 붉게 투영될 정도라‘홍류동 계곡’이다. 최치원이 신선이 되어 사라졌다는 전설을 대변하기라도 하듯 계곡 사이에 신비로운 정자와 시구를 새겨놓은 큰 바위가 눈에 띈다. 바위의 글씨는 최치원의 친필로 농산정과 낙화담, 분옥폭포 등과 함께 홍류동 19 명소 중 하나다. 봄에는 기다란 벚꽃 행렬이 펼쳐지기도 해서 인기 있는 연인의 데이트 명소.

단풍 산책로 ‘일주문’
호객 행위로 다소 어지러운 주차장 일대를 벗어나면 해인사 일주문까지 멋진 산책 코스가 이어진다. 누구든지 차를 놓고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화려한 가을 단풍은 물론, 가야산의 풍광까지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해인사에는 나무마다 이름표가 붙어 있기 때문에 좋은 공부가 되기도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성철 스님의 부도밭이 눈에 띈다.



팔만대장경을 품은 ‘장경각’
해인사에서 최고 인기 있는 곳은 바로 팔만대장경을 품고 있는 장경각이다. 장경각은 부처의 가르침인 불경이나 목판을 보존하는 전각으로 사찰에 따라 대장전 혹은 판전, 법보전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해인사 장경각에서는 팔만대장경을 볼 수 있는 점도 좋지만 그보다 동그란 종 모양의 월문(月門)이 있어 더 유명한데 생김새가 독특해 사진 촬영 포인트로도 인기가 높다.

발췌 : 애니카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