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욕 신체부위 중에서 손만을 뜨거운 물에 담그는 방법이다. 세면대에 42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받고서 양손의 손목보다 약간 올라갈 정도의 깊이로 손을 담그고 몸을 이완시키고 있으면 된다. 수욕은 어깨나 목이 결릴 때, 손이 저리고 마비감이 들 때 실시하면 좋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도 효과가 좋다.
족욕 신체에서 발 부위만을 뜨거운 물에 담그는 목욕법이다. 42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통에 붓고 겨울 잠바 등의 두꺼운 옷을 입고서 발목 부위를 물에 담근다. 물이 식으면 계속 뜨거운 물을 더하여 주고 이마에 땀이 맺히면 따뜻한 생강차나 꿀차를 마신다. 30분에서 4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된다. 족욕은 수족냉증이나 하체비만에 효과가 있고 긴장완화, 피로회복에도 좋다. 여성의 생리기간이나 욕조가 없는 경우처럼 입욕이 힘든 경우 실시하기에 편리하다. 기록에 의하면 숙종임금은 반신욕 뿐만 아니라 족욕의 방법도 실시하였는데 다리저리는 증세가 있었으므로 족욕으로 다리부분의 기혈순환을 강화시켜서 병세를 고치고자 하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반신욕 하반신만 물 속에 담그는 목욕법이다. 배꼽 부위까지만 물 속에 담그고 가슴,팔,어깨 부위는 담그지 않아서 심장과 폐에 부담을 주지 않게 된다. 욕조에 38도 정도의 물을 받은 후 몸을 깨끗이 씻고 욕조에 들어가 배꼽 부위까지만 몸을 담그고 30분에서 40분 정도 입욕하면 된다. 심폐 부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므로 오랜 시간을 입욕하더라도 숨이 차거나 맥박이 빨라지는 일이 없다. 반신욕을 하게 되면 하체부위의 기혈순환이 활발해져서 상체부위로까지 이어지고 입욕 후 20분 정도 지나면 혈액이 전신을 한번 돌게 되고 노폐물이 땀으로 빠져 나가게 된다. 따라서 반신욕은 냉증, 하체비만, 여성의 생리불순, 갱년기 장애, 관절염, 피부병 등의 질병을 개선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조선시대의 임금 중에서도 숙종임금이 눈병과 다리 저리는 증세 때문에 반신욕을 하였다.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 의하면 4일 동안 온천에서 매일 배꼽 아래를 30분 동안 입욕한 내용이 실려있다. 이 반신욕은 최근 들어 유행하고 있는데 반신욕의 방법이 마치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다. 반신욕은 숙종의 기록에서 보듯이 이미 조선시대부터 치료의 한 방법으로 사용된 것이었다. 따라서 반신욕의 원조는 일본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나라라고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온욕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목욕법을 말한다. 가정에서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서 할 수도 있지만 대표적인 온욕은 온천욕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임금들도 질병치료의 한 방법으로 온천욕을 많이 하였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는 무려 10차례나 온천행을 하였고 태종도 종기, 이질, 견비통, 관절염, 팔이 시리고 아픈 것, 목이 뻐근한 증세에 시달리다 의원의 ‘깊은 궁중에 있으면서 외출하지 아니하여 기운이 막혀 그런 것이니 탕욕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서 온천행을 결정하게 된다. 세종은 육식을 좋아하고 살이 찐 체질이었는데 당뇨, 이질, 안질, 종기, 두통, 요통, 부종, 해수 등 갖가지 병으로 고생하다가 온천행을 하고서 상당한 차도를 보게 된다. 세조는 속적삼에 피고름이 흥건할 정도로 심각한 피부병을 앓았고 이를 고치고자 여러 차례 온천욕을 하였다. 그 외에도 다수의 임금들이 근육통, 관절염 등의 치료를 위해 온천욕을 하였다. 온천욕의 효과를 설명하자면 혈관이 확장되므로 기혈순환이 활발해지고 인체의 상하내외의 혈액이 순환되므로 심부조직의 울혈이 제거된다. 또한 피부의 땀샘을 자극하여 발한을 촉진시키므로 노폐물이 땀의 형태로 빠져나가게 된다. 또 피로와 흥분을 가라앉히고 근육을 이완시켜 진통, 진정작용을 나타낸다. 따라서 류마티즘, 신경통, 골수염, 신방광질환, 대사성질환 등에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다. 만약 육체노동이나 운동 등으로 근육이 뭉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라면 42도 정도의 열탕이 좋은데 42도 정도의 뜨거운 물은 피로를 덜어주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어 통증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거나 정신적으로 피로한 사람, 노약자는 36도 전후의 온탕이 좋다.
냉온욕 목욕을 할 때 냉탕과 온탕에 교대로 입욕하는 인체단련 목욕법을 말한다. 42도 정도의 온탕과 15도 정도의 냉탕을 준비한 후 냉탕에 1분 온탕에 1분 몸을 담근다. 냉온욕 횟수는 보통 7온8냉으로 냉탕에 8회 온탕에 7회 몸을 담그는 방식으로 한다. 냉탕으로 시작해서 냉탕으로 끝내되 처음부터 냉탕에서 시작하는 것이 힘들다면 훈련이 될 때까지는 온탕에서 시작해도 된다. 탕 속에서는 가슴을 펴고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좋으며 온탕에서는 조용이 앉아있고 냉탕에서는 자기 몸의 굳어있는 부분이나 아픈 부위를 주물러준다. 냉온욕을 하게 되면 피부에 저항력을 부여하여서 감기와 같은 각종 질병을 예방해 주고 신체기능이 개선된다. 또한 말초혈관을 자극해 주므로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서 노폐물배설을 촉진시키고 피로회복에도 좋다
전신욕 물이 가슴부위까지 차오르도록 몸을 담근 채로 입욕하는 방법을 말한다. 욕조에 물을 채운 후에 몸을 깨끗이 씻은 후 욕조에 들어가 목만 내놓고 전신을 담근다. 물의 온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데 42도 이상의 물은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38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은 심신의 피로를 풀어준다. 목욕시간은 15분에서 20분 정도가 적당하다.
좌욕 엉덩이 부분만을 물 속에 담그고 있는 목욕법이다. 깨끗이 씻은 대야에 3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담고 15분 정도 앉아 있으면 된다. 좌욕은 치질, 생리통, 생리불순, 성기능장애, 가려움증, 복부비만, 변비 등에 효과가 있다
**이상의 목욕법들 중에서 현대인의 건강을 위해 강력히 추천되는 방법은 자신에게 맞는 약재를 넣어서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는것이다
손발의 냉증에는 쑥, 육두구, 독활, 마늘, 귤껍질 등의 약재 중 한가지를 이용한 반신욕이 좋다.
냉온욕도 활용해 볼 만하다.
생리통은 쑥, 당귀, 독활 등의 약재 중에서 선택하되 생리기간이 아니면 반신욕을 하고 생리기간 중이라면 족욕을 해 주면 좋다.
위장의 저산증일 때는 위장 쪽으로 혈류가 많이 가도록 하는 것이 좋으므로 미지근한 물이 좋고 위산과다일 경우는 위장 쪽의 혈류량을 줄여줄 필요가 있으므로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이 좋다.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잠들기 1시간 전쯤 미지근한 물에 박하, 모과, 석창포, 유자, 소금 중에서 골라 30분 정도 반신욕을 해 주면 좋다.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자소엽, 모과, 레몬, 석창포, 유자, 소금 등의 약재와 함께 40분 정도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는 것이 좋다.
요통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쑥, 귤껍질, 천궁 등의 약재로 40분 정도의 반신욕을 하되 입욕 중에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좌우로 비틀어주는 가벼운 허리 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다.
어깨결림이 있다면 귤피를 넣어서 수욕을 하거나 반신욕을 해주고 고온의 물을 틀어서 샤워기로 어깨부위를 마사지해주면 근육이 풀리게 해 줄 수 있다.
감기에 걸렸다면 45도 정도의 뜨거운 물에 마늘, 자소엽, 귤껍질, 생강 등의 약재를 넣고 30~40분 정도의 시간으로 족욕을 해주면 좋다.
고혈압인 사람은 42도 이상의 고온은 피하는 것이 좋고 38도 전후로 미지근하게 입욕하는 것이 좋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라면 심장부위를 압박하지 않는 반신욕이 좋고 물의 온도도 미지근하게 하는 것이 좋다.
신경통이나 관절염의 경우는 쑥, 자단향, 독활, 고추나물, 순비기나무 열매, 석창포, 유자, 귤껍질 등의 약재를 이용해서 반신욕을 하되 입욕시간은 1시간까지 하여도 좋다.
체지방이 많아서 다이어트를 하고자 한다면 42도 정도의 물에서 반신욕을 하다가 땀이 나기 시작하면 탕 밖으로 나와 2분 정도 쉬면서 땀을 건조시키고 다시 입욕하는 반복입욕법을 3~4회 실시하면 칼로리를 땀으로 배출시켜서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기미나 여드름 혹은 잡티: 쑥, 어성초, 솔잎, 비파나무잎, 레몬, 감나무잎, 율무, 삼백초
피부미용을 원한다면 구기자, 창포, 복숭아꽃잎, 레몬, 장미꽃봉오리, 율무, 알로에, 쌀겨, 고추나물, 표고버섯, 소금 등을 활용해 볼 만하다.
피로회복을 원한다면 박하, 구기자, 감초, 백복령, 모과, 마늘, 표고버섯, 유자, 청주 등의 약재를 넣고 38도 정도의 물에서 40분 정도 편안한 마음으로 반신욕을 해주면 탁월한 효과가 있다.
두통에는 박하, 국화, 소금 등의 약재로 반신욕이나 족욕을 해주면 좋다.
치질로 고생한다면 복숭아꽃잎, 인동덩굴 등으로 좌욕을 해주면 좋다.
숙취해소를 위해서는 레몬이나 갈근 등의 약재를 넣고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면서 땀을 내주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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