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있는 공간]/아름다운 주택들...

어울림주택--이영성

현정 (炫貞) 2007. 6. 2. 12:51
       어울림주택--이영성
 

자연과 더불어 4세대가 더불어 사는 '어울림주택'


남양주시 수동면의 어울림 주택은 4세대가 거주하는 동거형 전원주택이다. 그래서 각 세대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면서 공동생활도 영위할 수 있는 독특한 배치와 구조를 띠고 있다.

A동과 B동으로 나뉜 이 집은 서로 독립적이면서 유기적인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외부의 풍요로운 공간은 내부에서도 만날 수 있다. 반원형의 거실과 집 중앙에 배치된 거실, 자연의 인입이 가득한 실내공간 등 어울림 주택의 건축세계를 들여다 본다.

▲ 큰 마당에서 본 A동. 각 실의 대형 창틀이 밖을 향해 활짝 열려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언제든 밖의 자연과 소통할 수 있다.

▲ A동 2층 진입부. 계단을 침목으로 깔았고, 외벽에는 목재 난간을 부분적으로 설치해 부드러운 요소를 가미했다. 2층 곡면지붕은 옛 정자처럼 꾸몄다.

▲ B동 전경. 박스형의 직선이 아니라 미니멀리즘적인 간결한 느낌을 준다. B동은 1층 1세대와 1,2층 복합으로 1세대가 거주하도록 계획됐다.

▲ B동 후면부. 남측 1층 부분은 노부모 내외가 생활하며 텃밭을 지척에서 가꿀 수 있는 대지 남쪽 끝에 위치해 있다. 마치 여러 개의 박스가 중첩된 모양을 띠고 있다.

▲ A동 1층 거실. 후면을 곡면처리하고 전면의 방향을 주축에서 30도 틀어 남쪽으로 조망이 향하도록 배치했다.

▲ A동 1층 식탁공간. 통유리를 사용한 전면창을 설치해 외부의 조경공간을 한껏 끌어들인다.


█ 이영성
성균관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그룹 기획설계실에서 건축계획 디자인과 설계를 담당, 실무를 쌓았다.
국전 건축부문 특선, 경향 하우징페어 2개 설계부문을 수상했다.
1997년 ’똘네집’으로 대전시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종합건축사무소 ’회원’의 대표로 재직중이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출처 : 주택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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