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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3.15의거는 민중의 항쟁이다

현정 (炫貞) 2021. 2. 22. 13:06

3·15의거는 민중의 항쟁이다.

3·15의거 기념사업회에서 짓고 세운 3·15의거 학생 참가 기념비 첫 구절에 ‘3·15 민주의거의

주인공은 마산의 학생이었습니다’라고 나온다.

이어서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역사며 변하지 않는 명제입니다’라고 기록하였다.

과연 학생뿐이었는가 3.15의거와 4,11민주항쟁 당시 총상 등으로 숨진 사람은 14명이었는데,

3월 15일 저녁 8시 30분경 옛 시민극장 부근 길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최초로 죽은 사람은 잡화 행상,

구두닦이를 하면서 어렵게 살고 있었던 오성원이었다.

4월 11일 항쟁 때 복부 관통으로 죽은 김영길 열사는 향도 철공소 직공이었다.

3월 15일 밤 좌측 두부 관통 총상을 입고 시청 부근에서 죽은 김효덕 열사도 공장 직공이었다.

4월 26일 부산에서 온 원정대와 함께 시위하다 차량 충돌사고로 숨진 김평도 열사는 부림시장 상인이었다.

조현대 열사, 김삼웅 열사, 김영준 열사, 전의규 열사는 무직이었다.

3월 15일 저녁 9시경 남성동 파출소 부근에서 후두부 관통상을 입고, 1963년 사망한 김동섭 열사는

재봉 직공이었다.

총상을 당한 부상자의 많은 수도 점원이고, 직공이었고, 일하는 노동 청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