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마산자랑 과 나]/내고향 마산!

'제20회 마산국화축제'에서 'Hallo! 마산 국화 전시회'로 변경 개최(1)

현정 (炫貞) 2020. 11. 9. 11:02

경남 창원시가 창원의 대표적인 가을축제인 '마산국화축제'를 시민들의 안전과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첨을 맞춰 국화작품 전시행사로 대폭 축소해서 창원시 마산합포구 바다매립지인 해양신도시 부지에서 개최하였다.
창원시는 우선 명칭을 '제20회 마산국화축제'에서 'Hallo! 마산 국화 전시회'로 변경하였다.

축제보다는 명품 국화 작품 전시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장도 기존 마산수산시장 인근의 방재언덕보다 다섯 배 정도 넓은 마산해양신도시 조성부지로 옮겨 비대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국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일정도 대폭 단축됐다. 당초 10월 24일부터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시민들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관람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을 한 번 축소해 오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10일간만 하였다.
행사장 운영시간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줄였다. 행사 기간 내내 사전예약제를 통해 오전과 오후 각 500대씩 1일 1천 대의 예약된 차량만 전시장 출입이 가능하도록 진행하였다.
방역에 대한 특단의 대책도 마련했다. 행사장은 1일 2회 이상 철저한 방역과 소독이 실시되었다.

창원시는 출입 차량 내 탑승자 전원 발열 체크, 명부 작성과 차량번호 CCTV 녹화 등을 통해 방문자들의 동선을 빈틈없이 관리하였다.

그리고 행사장 인근의 마산어시장과 마산수산시장의 방역계획도 마련했다. 간편통화 안심콜,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자 관리 운영 체계를 도입해 방문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동선을 철저히 관리하였고 매일 수시로 시장 전역에 대해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마스크 쓰기 캠페인도 펼쳤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개회사에서 "지금의 전 세계적 위기 상황 속에 행사 취소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함께 힘을 모아 이겨낼 수 있다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모범을 창출하기 위해 마산국화축제를 국화 전시회로 변경해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아름다운 국화 작품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국화재배농가와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안전한 행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