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맛집추천] 청해초밥의 장어덮밥 (마산 산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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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한국의 장어덮밥 비교해봤더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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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점심 때 지인을 만나 일식집에서 장어덮밥을 먹었습니다. 메뉴를 장어덮밥으로 고르는 순간 지난 2008년 가을 일본에서 먹은 장어덮밥이 떠올랐습니다. 장어가 아주 통통하고도 싱싱했습니다. 일본 에도시대의 상점가를 재현시켜놓았다는 아사쿠사의 한 골목에서 찾아간 일본식 식당이었는데요. 제 기억으론 약 1200엔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장어덮밥과 참치덮밥, 그리고 회 한접시, 일본소주 한 컵을 먹고 모두 4630엔을 지불했었죠.
'타츠우미야'라는 식당이었는데요. 장어덮밥은 위의 사진과 같이 나왔습니다. 저기 왼쪽 주전자에 있는 건 차(茶)였습니다.
덮밥을 담은 그릇도 요리와 잘 어울렸습니다.
바닥은 다다미였고, 이로리(화덕)에 큰 주전자도 달려 있었습니다. 중세 일본 가옥 형태입니다.
얼마전 생대구탕을 소개한 식당이기도 합니다. (☞과음한 뒷날엔 청해초밥 생대구탕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도 후보 시절 마산에 왔을 때 여기서 식사를 한 적이 있을 정도로 마산에선 제법 전통도 있고 음식도 잘하는 집입니다. 푸짐하게 나옵니다. 사실 기본 반찬반 갖고도 소주 한 잔 하기엔 충분할 정도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래 음식입니다.
그렇게 보이지만 사실 이건 병어 회무침입니다. 병어를 다져서 저렇게 마늘과 된장을 버무려 나옵니다.
깻잎의 알싸한 맛이 어우러져 거의 환상적입니다.
이것만 있어도 밥 한 그릇은 뚝딱 해치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당에 와서 음식은 시키지 않고 기본반찬만 먹고 갈 수는 없겠죠.
이 중에서 아귀 대창 삶은 게 가장 제 입맛에 맞습니다. 담백하면서도 탱글탱글한 맛이 아주 그만입니다.
대개 식당에선 저런 마늘 줄기를 내놓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이 집은 유독 저걸 내놓습니다. 그리고 물김치는 달지도 않고 딱 개운하게 좋아서 저기에 밥을 말아 먹어도 기가 찬 맛입니다.
그런데 앞의 일본 동경에 있는 식당과 달리 차(茶) 대신 이런 시원한 생선지리를 내놓습니다. (사실 미소장국이 나오는데, 단골이라 서비스로 나온 겁니다.)
먹었던 게 조금 나은 듯 했습니다. 그러나 메인요리와 함께 나오는 기본반찬의 풍성함에 있어서는 한국의 일식당이 압도적으로 나았습니다. 이 정도를 일본에서 먹으려면 따로 시켜야 하는데, 그러면 적어도 두 세 배는 더 돈을 치러야 했을 겁니다. 두 곳 모두 장단점은 다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집을 택하겠습니까?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 9-2번지, 청해초밥, 전화: 055)241-7300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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