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강좌는 처음 DSLR Life를 시작한 초보 지인들을 위해 씌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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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조절하기 위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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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셔터속도
2. 조리개 값
3. 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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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셔터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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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속도는 카메라의 셔터가 열렸다가 닫히기까지의 시간을 말한다. 당연히 셔터가 오래 열려있으면 더 많은 빛을 확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두운곳에서 빛을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셔터를 오래 열고 있으면 흔들리는 사진이 나오기가 쉽다.
셔터가 열려있는 동안 손이 흔들리거나, 피사체가 움직이거나 했을 경우 이런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셔터가 열려있는 순간이 짧아져야 한다.
만약 잠자리의 날개짓이나, 운동선수의 빠른 움직임을 순간포착하고자 한다면 셔터속도를 최대한 높여보자. 1/4000정도까지 확보가 가능하다면 날고 있는 잠자리의 날개가 멈춰있는 것 같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물론 이런경우 빛이 적게 들어오기 때문에 아주 날씨가 화창한 날이거나 조명을 통해 빛을 확보해야 한다.
삼각대가 없다면 최소 1/50의 셔터속도는 확보했으면 한다. 사람에 따라 더 높은 셔터속도에서도 사진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있겠지만 경험상 최소 1/50정도는 확보해야 그나마 건질 수 있는 사진이 나올 확률이 높았다.
야경사진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다루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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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리개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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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개 값은 렌즈의 조리개가 열려있는 정도를 말한다. 조리개 값이 낮으면 낮을수록 많이 열려있는 상태가 되는데 당연하게도 많이 열려있으면 열려있을수록 빛이 많이 들어온다. 보통 빛이 들어오는 것을 물에 많이 비유하곤 하는데, 물이 들어있는 통의 구멍이 크면 클수록 물이 더 많이 떨어지는것과 마찬가지이다.
만약 셔터속도를 1/50정도까지 확보했는데도 사진이 어둡다면 조리개값을 낮춰보자. 조리개값은 렌즈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값보다 낮아질 수는 없다.
30mm F1.4
28mm-75mm F2.8
18mm-55mm F3.5-F5.6
보통 렌즈들을 보면 위와 비슷한 형태로 어떤 렌즈인지 표기가 되어있다. 앞의 mm단위의 숫자는 초점거리를 말하는데 이 값이 커질수록 화각이 좁아지고 줌이 되는 효과가 있다. 뒤의 F로 시작하는 숫자가 조리개값이 되는데 카메라에서 조리개값을 아무리 조절해도 이 값보다 작아질 수 없다. 보통 F값(조리개 값)이 낮은 렌즈일수록 구경(렌즈의 지름)이 커지고 가격도 올라간다.
이 조리개값을 조정하면 또 다른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심도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조리개값이 낮으면 낮을수록 아웃포커싱이 잘 되는 효과가 있다. 아웃포커싱이라고 하면 내가 초점을 잡은 피사체의 뒤쪽 물체가 흐릿하게 나오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조리개값이 높으면 포커스를 맞춘 대상 뿐만아니라 그 뒤나 앞쪽까지 선명하게 나오게 된다.
참고로 아웃포커싱이라는 용어는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것 같다. Out-of-Focus라는 말이 맞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정말 엉뚱한 생각이고 차라리 아웃포커싱이 정확한 표현같다. 영어로는 보케라고 한다. 일본어 같지만...영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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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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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대부분 초보자들이 거치게 되는 번들렌즈인 18mm-55mm F3.5-F5.6를 사용하는데 어떤 상황에서 셔터속도 1/50, 조리개 F3.5까지 맞췄는데도 사진이 어둡게 나온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플래쉬(카메라에 기본적으로 달려있는 내장플래쉬 제외)를 사용하는 것인데 보통 플래쉬까지 구입해서 들고다니는 초보자(!)는 못봤다.
이런경우 ISO를 조절해 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된다. ISO는 필름감도를 말하는데 말하자면 빛에대해서 반응하는 정도랄까? ISO값이 높으면 높을수록 적은 빛에도 밝은 사진이 나온다. 얻는것이 있으면 잃는것도 있다고, ISO가 높으면 사진의 입자가 거칠어 지고, 노이즈가 생기게 된다. 일부러 이런 효과를 위해서 ISO를 높이는 경우도 있지만 빛이 확보되는 한 ISO를 낮춰서 찍기 바란다.
ISO는 일반적으로 100, 200, 400, 800, 1600 으로 나가는데 한 단계마다 감도가 2배로 올라간다. 최근 카메라의 경우 높은 ISO에서의 노이즈 억제력이 좋아져서 ISO 800정도까지는 무난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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