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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3일 동안 일본 큐슈 여행하기 | ① 로맨틱한 도시_ 히타

현정 (炫貞) 2008. 11. 8. 18:03

3일 동안 일본 큐슈 여행하기 | ① 로맨틱한 도시_ 히타

 

 


일본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큐슈 오이타현의 히타_나카츠-우사_벳부 여행기


큐슈는 온천으로 유명한 섬이지만 알고보면 온천보다 더욱 아름다운 여행지가 많은 곳이다. 광활한 평야의 아프리칸 사파리, 웅장한 히가시시야노 폭포, 아지무 포도주공방, 지옥온천순례 등 큐슈를 체험하는 새로운 방법을 만나보자.

전시된 야마보코중의 하나

'물의 고향'이라고도 불리는 히타는 큐슈 오이타현의 서부에 위치해 있다. 에도시대에 큐슈의 정치·경제적 중심지로서 큰 역할을 했던 이 곳은 당시의 모습이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탁 트인 시골의 풍경과 전통적인 목조 건물, 아기자기하고 선명한 색상의 소품들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가 살아있는 이 곳은, 특히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시.

1. 히타 기온야마보코회관
'야마보코'는 마을 축제때 끌고 다니는 화려한 장식의 수레를 말하는 것으로 이 회관에서는 웅장하고 정교한 장식의 야마보코를 직접 볼 수 있다. 매년 7월 셋째주 토,일요일에 열리는 축제인 '천령기온마쯔리'에는 이곳의 야마보코를 가져다가 쓰고 축제가 끝난 후에 다시 이 곳에 전시한다.

* 개장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 휴관일 :  매주 수요일
* 입장요금 : 성인 310엔 / 청소년 210엔

 

 

 

마메다마치의 한 소품 가게. 가게들은 나쁜 기운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입구에 꽃을 걸어놓는다.

 

 

 

2. 히타 마메다마치
마메다마치는 2차 대전 당시 전쟁의 피해를 거의 받지 않아 전통가옥과 바둑판식 마을구조가 그대로 남아있는 역사적인 마을이다. 지금은 대부분의 건물이 상가로 이용되고 있는데, 아기자기한 가게들을 구경하며 산책하고 있노라면 어느새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듯한 기분이 든다. 저절로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드는 거리. 어디를 봐도 그림같은 이 곳에서 느긋한 오후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Tip : 이 마을은 대부분의 가게들이 수요일을 휴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시에 수요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마메다마치에는 아기자기한 가게들 뿐 아니라 중요한 건물들이 많다. 역사적인 의미가 강해 일반 여행객들에게는 인기가 없을 수도 있지만 마을 지도(관광 안내도)를 들고 곳곳에 숨겨진 유적지를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① 옛모습 그대로 보존된 전통 목조 건물. 이 거리의 건물들은 대부분이 200년 이상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② ‘게타’라고 불리는 일본의 전통 신발. 히타는 특히 게타 생산지로 유명하다. ③ 가게앞에 진열된 고양이 인형들. 웃는 표정이 깜찍하다.


쿠사노본가
400년 된 가옥으로 20대째 양초제작을 가업으로 한 호상 쿠사노의 본가. 건물 자체가 역사의 한 조각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곳이다.

쿠사노본가

쿤초슈조자료관
일본의 전통술 '사케'를 만드는 양조장. 그림을 통한 자세한 제조 과정과 다양한 종류의 사케들이 전시되어 있다. 자료관 바로 옆에는 원하는 사케를 시음하고 살 수도 있는 가게가 있으니 애주가라면 꼭 찾아가 보자.

* 공식홈페이지 : http://www.kuncho.com

 

 

니혼간칸
원래는 2층이었지만 최근에 3층을 새로 얹은 목조 건물로 '빨간약'으로 통하는 만병통치약을 판매했던 가게이다. 지금은 판매는 하지 않고 전시장으로만 이용되고 있으며, 내부의 구조와 가구 등이 당시 유복한 상인 저택의 화려함을 자랑한다.

 



 

쿤초슈조자료관

 

 

 

히로세 자료관
텐료시대 막부의 카케야(은행)를 운영했던 히로세가문 자료관. 당시의 장부와 가게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①쿤초슈조자료관 내부 ②자료관의 입구에 매달려있는 이 거대한 덩어리는 사케를 제조하다가 생긴 침전물을 굳힌 것이다.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카페 
마메다마치에는 마을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한껏 더해주는 예쁜 카페들도 많은데 이 카페는 가게 뒤편에 있는 아름다운 정원이 특히 인상적이다. 정원으로 통하는 가게 뒷문에 서면 마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터널 반대편 세상과 마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

혹시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팬이라면, 이 카페에 꼭 들러 보자. 뿌듯한 미소를 가득 머금은 주인 할아버지가 미야자키의 친필 사인과 그림을 자랑하실테니.

 

3. 게타 공장
'게타'는 스기노키(삼나무)로 만든 일본의 전통 신발인데 히타는 히로시마, 히주오카와 함께 대표적인 게타 생산지역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거리의 가게에서도 다양하고 예쁜 게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판매되는 제품들 중에는 중국산도 섞여있다고 하니 너무 싼 가격의 게타는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4. 온다야키노사토 _도자기 마을 
일본 전통 도자기를 만드는 곳. 도자기의 재료 수급 뿐만 아니라 가마에 구워 완성품이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이 마을안에서 이루어진다. 추석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물레방아로 찧어 만든 점토로 마을의 계단식 가마에 구워 도자기를 만드는데 이 작업은 남자들만이 할 수 있다. 한 가문의 아버지와 아들(남자 두명)만이 장인 자격이 있으며 아들이 없을 경우에는 양자를 들여서 대를 잇는다고 한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마을을 지나는 냇물에선 리드미컬한 물레방아 소리가 들리는 마을. 다양한 크기의 도자기로 마을 담을 장식한 아름다운 마을.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의 마음과 눈을 정화시켜 주는 곳.



 

①카페 입구 ②정원으로 통하는 길 ③미야자키 하야오의 친필 사인

 

 

마을 한 켠의 가게에서는 다양한 디자인과 크기의 도자기들을 판매하고 있다. 도자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구경하는데만 몇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아직 끈을 달지 않은 게타의 발판

 

 

 

①마을 풍경과 어우러진 게타 공장 모습 ②공장의 한 켠에서 수작업으로 게타를 제작하는 장인의 모습 ③완성된 게타의 모습. 선명한 색상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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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숙한 손놀림으로 도자기를 빚는 장인의 모습


①아름다운 마을 전경 ②도자기 마을답게 벽면을 도자기로 장식해 놓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③점토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물레방아 ④마을의 비탈길을 따라 계단식 가마와 가게가 자리잡고 있다.


가게에 진열된 다양한 도자기들


 

 

 

3일 동안 일본 큐슈 여행하기 | ② 자연속의 나카츠_우사

 


일본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큐슈 오이타현의 히타_나카츠-우사_벳부 여행기


큐슈는 온천으로 유명한 섬이지만 알고보면 온천보다 더욱 아름다운 여행지가 많은 곳이다. 광활한 평야의 아프리칸 사파리, 웅장한 히가시시야노 폭포, 아지무 포도주공방, 지옥온천순례 등 큐슈를 체험하는 두번째 방법을 만나보자.

라칸지 절

 

 

가파른 바위산과 함께 장엄한 건축미를 보여주는 라칸지절이 있는 나카츠. 드넓은 평야와 폭포, 아침안개 등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우사. 특히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우사는 시원한 폭포와 야생을 그대로 보여주는 아프리칸 사파리가 있어 꼭 추천하고 싶은 도시.

 

1. 라칸지(寺)
라칸지(寺)는 645년 법도선인이 인도에서 가져 온 금동불을 지금도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라칸산의 중턱에 있다. 자연적으로 생긴 동굴에 석불을 모시고 목조 건물로 입구를 만들어 놓은 이 절은 건축물의 웅장함과 절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장관을 이룬다. 산에 지어진 라칸지(寺)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 안전장치도 없는 귀여운 1인용 리프트가 재미있어 상당히 인기가 있다.

①매력적인 리프트의 모습 ②소원을 적은 주걱들

라칸지(寺)를 방문하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벽면에 붙어있는 수많은 주걱들. 이곳에서는 주걱에 소원을 적어 직접 못을 박아 붙이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믿는다. 한글이 적힌 주걱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 리프트 이용 요금 : 왕복 700엔
* 관람 시간 : 오전 8시 30분 부터 오후 5시



 

아오노도몬 입구

 

2. 아오노도몬
아오노도몬이라는 이름의 이 터널은 '켄카이'라는 승려가 라칸지 절을 참배하려고 보니 절에 이르는 절벽이 너무 험난하여 안전한 길을 만들고자 직접 뚫은 터널. 당시에는 가파른 절벽에 묶어놓은 쇠사슬에 의지해 이 길을 건너다 추락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정과 망치만으로 30년에 걸쳐 약 185m에 이르는 굴을 뚫은 켄카이 승려를 기념하기 위해 동상과 불상이 모셔져 있고 당시의 터널도 일부분 보존되어 있다. 보존된 굴과 차가 이동할 수 있도록 새로 뚫어놓은 터널의 구분이 모호해 터널을 아오노도몬이라고 착각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①그 당시 손으로 뚫은 터널의 일부 ②켄카이 승려 동상 ③터널 내부에 모셔진 불상

3. 야바케 다리 (오란다 다리)
별칭 '오란다(네덜란드) 다리'라고 불리는 야바케 다리는 일본에서 하나밖에 없는 아름다운 8개 아치로 구성된 돌다리다. 전체 길이는 100m에 이른다.

야바케다리


4. 후쿠자와 유키치(福?諭吉) 기념관
현재 일본의 1만엔 지폐에 인쇄되어 있는 인물인 후쿠자와 유키치의 기념관. 일본의 대표적인 교육자이자 사상가인 그를 기념하는 곳으로 그의 사상과 인생이 도표로 전시되어 있으며 기념관의 바로 옆에는 후쿠자와가 살았던 고저택이 있다.



 

①만엔에 인쇄된 후쿠자와 유키치 ②후쿠자와 유키치 생가


* 관람 요금 : 고등학생 이상 400엔 / 중학생 이하 200엔
* 관람 시간 :오전 8시 30분 ~ 오후 5시

 

 

선명한 색의 코스모스

 

5. 산코마치
휴작기간에 밭에 코스모스를 심어놓아 끝없이 펼쳐지는 코스모스가 장관인 곳. 반짝이는 햇빛을 받으며 바람에 살랑이는 코스모스들 한가운데서 사진을 찍어보자. 여기야말로 꽃천지.

 

 

 

 

 

 

이 곳에서 생산된 와인들

6. 아지무 포도주 공방
이 지역 최고의 포도밭에서 재배한 포도로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아지무 포도주 공방. 2008년에 생산된 보졸레 누보를 비롯해 다양한 와인을 시음하고 구입할 수 있다. 공방 옆의 기념품 가게에서 파는 포도맛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맛도 일품!(한개 300엔)

* 관람 시간 : 오전 9시 ~ 오후 4시
* 휴일 : 매주 화요일
* 입장료 : 무료

 

 

 

 

 

7. 히가시시야노 폭포
히가시시야노 폭포는 우사지역에서도 특히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로, 높이 87m에 이르는 거대 폭포이다. 사방을 둘러싼 절벽 저 편에서 세차게 낙하하는 폭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폭포로 향해 가는 삼나무길과 거친 바위들 사이로 흐르는 물의 모습도 상당히 멋있는 곳. 하지만 길이 미끄러우니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자.

 

8. 아프리칸 사파리
끝없이 펼쳐지는 대평야에 69종, 1300여마리에 이르는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는 아프리칸 사파리. 자연을 만끽하며 살아야하는 동물들이 철창이나 비좁은 동물원에 갇혀 있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면 이곳에서는 비교적 여유로운 마음으로 야생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①아지무 포도주 공방 입구 ②와인을 숙성시키는 창고 ③시음용으로 전시되어 있는 와인 외에도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받아 시음할 수 있다.


아프리칸 사파리는 정글버스라고 불리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사료를 구입하면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도 있다. (동물들마다 먹는 사료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을 주어야 하는지 가이드의 설명을 잘 들어야한다.)

먹이를 주는 것에 길들여져서인지 정글버스가 등장하면 동물들은 하나 둘 버스 주위로 모이는데 이때가 사진을 찍기에 가장 좋은 기회이다. 친구가 먹이를 주고 있다면 버스의 유리에 바짝 붙어 열심히 셔터를 눌러 보자. '밥' 앞에서 방심한 그들의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간직할 수 있을테니. (기린에게 먹이를 줄 때는 사진은 자제하기를 권한다. 침을 흘리는 모습이 굉장하기 때문에 연약한 분들은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히가시시야노 폭포

이곳의 또 하나의 매력은 정글 버스를 타지 않고 내 차를 끌고 관람(마이카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때는 사파리 견학 가이드인 DVD를 빌리면 혼자서도 자유롭게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 DVD 대여료 : 500엔)

커다란 야생동물들 뿐만 아니라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들도 다양한 종들을 만나 볼 수 있고, 갓 태어난 새끼 사자를 직접 안아볼 수 도 있으니 이 곳에 갈 마음이 있다면 어서 발걸음을 재촉해 보자.

* 입장요금: 성인(고등학생 이상) - 2,300엔 / 청소년(중학생 이하) - 1,300엔

* 입장시간 : 9시 부터 5시 까지 (동절기인 11월~2월은 10시 부터 4시 까지)

* 정글버스 요금 : 성인(고등학생 이상) -1,000엔 / 청소년(중학생 이하) -  800엔

(운행시간은 평일에는 20-30분 간격, 주말은 10-15분 간격으로 있음)

* 공식사이트 : http://www.africansafari.co.jp

 

①폭포를 둘러싸고 있는 절벽 ②폭포의 시작 지점



 

 

①②여러 종의 개와 고양이를 풀어놓아 자유롭게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다. ③깜찍한 캥거루. 바로 옆으로 뛰어다니는 캥거루에게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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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고기를 받아먹는 사자


①동물들의 먹이가 담긴 상자 ②선명한 줄무늬의 얼룩말들 ③끝없이 펼쳐지는 넓은 평원의 모습


 

 

정글버스


 

 

 

3일 동안 일본 큐슈 여행하기 | ③ 온천의 도시_ 벳부

 


일본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큐슈 오이타현의 히타-나카츠_우사_벳부 여행기



큐슈는 온천으로 유명한 섬이지만 알고보면 온천보다 더욱 아름다운 여행지가 많은 곳이다. 광활한 평야의 아프리칸 사파리, 웅장한 히가시시야노 폭포, 아지무 포도주공방, 지옥온천순례 등 큐슈를 체험하는 세번째 방법을 만나보자.

벳부는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 여행지로 '지옥'이라고 불리는 온천들을 돌아보는 '지옥온천순례'(지고쿠메구리)로 유명한 도시.

 

케이블카를 타고 로프웨이를 오르며 내려다 본 전경

1. 킨테츠 벳부 로프웨이

1962년에 만들어진 로프웨이로 약 800m에 이르는 쯔루미산에 오르며 벳부시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정상까지는 케이블카로 10분정도 소요되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에 빠져 있다보면 10분이라는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진다. 맑은 날에는 맑은 대로, 흐린 날에는 흐린 대로 날씨와 계절마다 특유의 멋있는 경치가 돋보이는 로프웨이. 탁 트인 전경을 보는 것만으로 컴퓨터에 지친 눈의 피로가 확 풀리는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여름철에는 특별히 케이블카가 야간운행을 하기때문에 벳부시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케이블카 요금 : 성인(중학생 이상) - 왕복 1,400엔/ 편도 700엔, 청소년 - 왕복 700엔/ 편도 350엔
* 케이블카 운행 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동절기(12월, 1월) 오전 9시 ~ 오후 4시 30분
* 공식홈페이지 : http://www.beppu-ropeway.co.jp

 



 

 

①쯔루미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모습 ②아직 절정에 이르지 못한 단풍이지만 10월 말에서 11월 초면 산전체가 붉게 물든다 ③산 정상에 모셔진 신사와 현재 기온을 나타내는 커다란 온도계가 눈에 띈다.


 

2. 칸나와지역 벳부지옥순례
이 지역의 온천들은 온천수의 뜨거운 증기와 흙탕물 등이 끊임없이 분출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지옥 같아서 '지옥 온천'이라고 불리고 있다. 푸른 바다색의 우미지옥, 오니이시보즈지옥, 야마지옥, 카마도지옥, 오니야마지옥, 시라이케지옥, 치노이케지옥, 다츠마키지옥의 8개 지옥에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마음껏 느껴보자.

우미지옥


우미지옥
온천수의 색이 파란 바다색과 같아서 우미(바다)지옥이라고 불리는 이 온천은 물의 온도가 섭씨 98도에 이른다. 1200년 전에 쓰루미다케산의 화산 폭발로 형성된 곳. 온천수의 뜨거운 증기는 시야를 가릴 만큼 활발히 솟아 오른다.

 

①아마존지역에서 가져온 큰가시연꽃. 20kg미만의 어린 아이들은 위에 올라설 수 있을만큼 부력이 강하다. ②우미지옥의 뜨거운 온천수에 삶은 달걀은 인기 상품 ③삶은 달걀과 함께 이 곳에서 꼭 먹어 봐야할 지옥푸딩. 계란, 우유, 설탕만을 사용하여 온천수로 찐 달콤한 푸딩 시식은 지옥순례의 필수 코스!


오니이시보즈지옥
잿빛 진흙이 끓어오르면서 크고 작은 구형을 만들어 내는 모습이 삭발한 스님의 머리를 연상케 한다고 하여 오니이시보즈지옥이라고 부른다. 동그랗게 솟아오르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면 진득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치노이케지옥

오니이시보즈지옥

 

95도의 열기로 펄펄 끓어오르는 이 붉은 빛의 온천은 증기까지도 빨간색일 정도여서 '적탕천'이라 기록된 일본 최고 천연지옥이다. 이곳에서 산출되는 빨간 점토로 만든 '치노이케 연고'는 무좀, 아토피 등의 피부병을 치료하는 데 효능이 있다고 한다.

 

오니야마 지옥
일명 '악어지옥'으로 알려져있는 이 곳은 1923년에 500엔에 사온 악어의 사육을 시작으로 현재는 150여 마리에 이르는 악어가 살고 있다. 악어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맨 손으로 생고기를 던져주는 사육사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한 낮의 태양과 98도에 이르는 온천수 열기 속에서도 등골이 서늘해지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다츠마끼지옥 _회오리지옥

①치노이케지옥 ②온천수의 성분과 담배 연기가 만나면 특이한 모양의 증기가 발생하는데 이 재밌는 실험을 위해 상주하시는 아저씨의 모습을 담았다. ③피부병 특효약 '치노이케 연고'

일정한 시간을 두고 분출과 휴지를 반복하는 간헐천으로 벳부시 천연기념물이다. 분출 주기가 일정하고 짧아 누가 버튼으로 제어하고 있는 것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신비에 싸인 온천. 온천 입구에는 분출과 휴지의 현재상황을 알려주는 신호등이 달려있는데 가끔 이 신호를 교통신호로 착각한 차들 때문에 사고가 나기도 한다고 한다.

* 8개 지옥 공통 관람 요금 : 성인 2,000엔/ 고등학생 1,300엔/ 중학생 1,000엔/ 초등학생 900엔
* 관람 시간 : 오전 8시 ~ 오후 5시
* 공식홈페이지 : http://www.beppu-jigok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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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게 분출되고 있는 간헐천

 

 

①온천 옆의 식당에서는 오이타현의 대표향토요리인 '단고지루'를 맛볼 수 있다. 된장국에 기다란 수제비 반죽을 넣은 듯한 맛과 모양. ②지옥순례의 대표 음식 '지옥푸딩'. 사진을 위해 그릇에 담은 것으로 실제 제품은 플라스틱 용기에 판매된다. ③ 우미지옥의 근처에는 여행으로 지친 발을 담그며 쉴 수 있는 족탕이 있다. 뜨거운 온천수가 피곤한 발을 녹이는 그 느낌이란! ④"지옥의 맛을 보게 될 것이다~" - 지옥라면 ⑤"매일매일이 지옥입니다"등의 재치있는 다양한 멘트가 적힌 지옥티셔츠.


 

 

3일 동안 일본 큐슈 여행하기 | ① 로맨틱한 도시_ 히타

3일 동안 일본 큐슈 여행하기 | ② 자연속의 나카츠_우사

3일 동안 일본 큐슈 여행하기 | ③ 온천의 도시_ 벳부

옮김|seorabeol_T.H.S

 

 

 

 

출처 : 3일 동안 일본 큐슈 여행하기 | ① 로맨틱한 도시_ 히타
글쓴이 : 서라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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