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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남 구례 피아골 연곡사(燕谷寺)-2 (2-2)

현정 (炫貞) 2008. 1. 31. 10:44
관련 자료 

http://blog.daum.net/lvacuum/6810936

 

 

 연곡사(지리산 피아골)

 

 

 

 

 

 

 

 

관련 자료 

http://blog.empas.com/city3000/25269323

올봄의 최대 여행인 '19번 도로주변 빗자루질' 이란 테마로 시작되 오늘 구례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구례에 온 시간이 5시가 넘어 서이다. 곡성의 성산집으로 가기에는 좀 이른 시각인 것 같아 섬진강자락의 사찰 중 유일하게 사진이 없는 연곡사를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고 연곡사 입구 전망 좋은 곳 휴게소에서 커피를 한잔하고 연곡사 계곡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곳이 흔히들 피아골이라 부르는 계곡이다. 이길로 약 6키로정도 힘들 게 올라서면 마당 공사 중인 연곡사와 만난다.

연곡사는 전라남도의 제일 끝에 해당하는 지리산 삼도봉밑 통꼭봉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이 산등성이를 경계로 넘어서면 경상남도 하동군이 된다. 바로 연곡사 뒷길로 당치를 넘으면 칠불사 가는 길과 만난다. 쌍계사계곡과 만나는 셈이다. 연곡사는 이상한 것을 한가지 발견하였다. 밑에 연곡사 안내도에는 컴퓨터에 없는 연[]자의 연곡사 이기에 아마 문화재청이나 다른 사이트에도 연[]자를 한글로 표기했다. 그런데 연곡사 일주문 현판을 보면 제비연[燕]자로 쓰여져 있다.

어느 것이 맞는지는 알 수가 없다. 각 검색사이트에는 사진으로 만들어 넣었다. 아마도 안내판의 연[]자가 맞는다는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일주문에 쓰인 제비연[燕]자의 연곡사는 어찌 된 것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나는 요즈음에 맞게 쓴 일주문의 제비연자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언제 또 시간이 허락된다면 연곡사를 들러 이유를 알아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연곡사 안내도...]

전라남도 구례군(求禮郡) 토지면(土旨面) 내동리(內東里) 지리산(智異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이다. 544년(진흥왕 5)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창건하였고, 임진왜란과 6·25 때 각각 소실되었다. 1965년 소규모의 대웅전과 요사채를 겸하여 중건되었으며, 81년 새 대웅전을 완공하여 절의 면모를 갖추었다. 고 엠파스에서 전한다. 그런데 연곡사의 안내판에는 6.25때가 아니고 구한말 의병들의 근거지라고 일본군들에 의해 다시 불태워 졌다고 쓰여있다.

  [지리산 연곡사(智異山 燕谷寺)라 쓰인 일주문...]

연곡사의 정문에 해당하는 일주문은 사역 가장 정면의 자연석으로 쌓은 돌계단 위에 서 있다. 아직 천왕문이나 금강문, 누문을 갖추지 못한 연곡사의 유일한 문이다. 1995년에 신축되었다. 도리통 1간으로 잘 다듬은 장대석을 이용한 외벌대 기단 위에 세웠다. 초석은 막돌초석을 이용하였으며, 기둥은 원주로 원목의 표면을 약간만 가공한 자연목 형태의 것을 사용하였다. 기둥 앞뒤로는 작은 보조 기둥을 세웠다. 기둥 위에는 창방과 평방을 돌려 장방형 틀을 만들었고 그 위에 내외4출목의 다포식 공포를 두어 지붕을 받도록 하였다.

주간포는 정면과 후면에 각 4구, 양 측면에는 중앙에 하나씩 배열하였다. 살미의 쇠서는 비교적 길게 뻗어나와 장식적인 측면이 강조되었으며, 제1단에서 제4단까지는 앙서형, 제5단은 수서형, 제6단은 운공형으로 초각하였다. 살미의 내단은 모두 단부를 직절하고 그 아래를 사절한 교두형이며, 첨차 역시 같은 형태의 교두형이다. 지붕은 겹처마에 팔작지붕이다. 일주문은 전체에 단청을 베풀었는데, 머리초를 그린 모로단청으로 하였다. 정면에는 ‘지리산연곡사’라는 현판을 달았고, 기둥 정면에는 ‘歷千劫再不古 恒萬歲以長命’이라 쓴 주련을 걸었다.

  [한창 조성 중인 연곡사 연못...]

  [요사채...]

  [연곡사 종각...]

  [연곡사 종각...]

  [연곡사 동종...]

  [연곡사 삼층석탑...]

연곡사 삼층석탑(燕谷寺 三層石塔) - 보물   제151호. "연곡사의 법당 남쪽에 서 있는 석탑으로, 3단의 기단(基壇) 위로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의 각 층에는 4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겨 두었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으며, 각 층의 몸돌에도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각 층마다 4단이고 처마 밑은 수평이다. 또한 윗면에는 경쾌한 곡선이 흐르고, 네 귀퉁이에서의 치켜올림도 우아하다.

맨 윗기단이 매우 넓어졌으며, 이에 반하여 탑신부는 줄어든 느낌이 있지만, 맨 아래 기단부터 꼭대기에 이르기까지 체감비율도 온화하며 안정감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탑이다. 탑에 사용된 돌의 구성양식 등으로 미루어보아 건립연대는 통일신라 후기로 짐작된다. 석탑의 3층 지붕돌은 밑으로 떨어져 있었는데 1967년 해체하여 수리할 때에 복원되었다. 이 때 윗층 기단 안에서 동조여래입상 1구가 발견되었다." 고 문화재청에서 알려준다.

  [연곡사 삼층석탑...]

  [이름모를 부도...]

  [연곡사 서부도...]

연곡사 서부도(燕谷寺 西浮屠) - 보물 제 154호. "연곡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연기조사가 창건하였으며, 고려 전기까지 선을 닦는 도량으로 이름이 높았던 사찰이다. 이 부도는 연곡사 서쪽에 있어서 ‘서부도’라고 하며, 소요대사의 사리를 모셔두고 있다. 승려의 사리를 두는 탑신(塔身)을 중심으로 그 아래에 기단(基壇)을 두고, 위로는 머리장식을 얹었으며, 각 부분이 8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은 3단으로 나누어 각 단마다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그 위로 탑신을 받치도록 두툼한 괴임을 둔 점이 독특하다. 탑신의 몸돌은 한 면에만 문짝 모양을 새기고, 다른 곳에는 8부신중상(八部神衆像)을 돋을새김해 두었다.

지붕돌은 여덟 곳의 귀퉁이마다 큼지막하게 꽃장식을 얹어두었으며,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비교적 완전하게 남아 있다. 연곡사에는 이외에도 2기의 부도가 더 있는데, 그 부도들에 비해 조형성은 떨어지지만 각 부분의 비례가 아름다운 작품이다. 탑신에 새겨진 기록을 통하여 조선시대 효종 원년(1650)에 세웠음을 알 수 있다." 고 문화재청에서 알려준다.

  [연곡사 서부도...]

  [이름모르는 부도가...]

기단부, 탑신과 옥개석 및 상륜으로 이루어진 이 부도는 전체가 8각형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팔각원당형 부도의 형식을 계승한 것이라 할 수 있으나 각 부분이 매우 간략해진 전형적인 조선시대 후기의 부도이다. 기단은 팔각형으로 하나의 석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하 두 부분으로 나누어 아래는 통형을 이루고, 위쪽은 상부로 가면서 급격히 좁아져 탑신받침부를 이루고 있다. 탑신은 조선시대 후기의 부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球形과 팔각형 평면을 조합한 형식이다. 옥개석은 아래에 나지막한 층급받침을 조출하였고 처마는 모서리 부분에서만 약간 반곡하였다. 폭에 비해 높이가 높아 지붕면은 약간 반곡된 모습으로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추녀마루를 돋을새김 하였다. 옥개석 상부는 보주를 올려 마무리하였다.

  [부도들 뒷산에 큰으아리꽃이...]

  [연곡사 북부도...]

연곡사 북부도(燕谷寺 北浮屠) - 국보 제 54호.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는 곳이 탑이라면, 수행이 높았던 스님의 사리를 두는 곳이 부도이다. 구성은 석탑과 비슷해서, 기단(基壇) 위에 사리를 모시는 탑신(塔身)을 두고 그 위에 머리장식을 얹게 된다. 이 부도는 연곡사 내의 북쪽 산 중턱에 네모나게 둔 바닥돌 위로 세워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8각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연곡사는 고려 초까지 스님들이 선(禪)을 닦는 절로 이름이 높았는데, 이 때문인지 이 곳에는 북부도 외에도 연곡사 동부도(국보 제53호), 연곡사 서부도(보물 제154호) 등이 더 모셔져 있다.

북부도는 그 중에서 가장 형태가 아름다운 동부도를 본떠 건립한 것으로 보이는데, 크기와 형태는 거의 같고, 단지 세부적인 꾸밈에서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기단은 세 층으로 아래받침돌, 가운데받침돌, 윗받침돌을 올렸다. 아래받침돌은 2단으로, 아래에는 구름무늬를, 위에는 두 겹으로 된 16잎의 연꽃무늬를 각각 새겨두었다. 윗받침돌 역시 두 단으로 나누어 연꽃과 돌난간을 아래위로 꾸몄다. 특히 윗단에는 둥근 테를 두르고, 그 속에 불교의 낙원에 산다는 극락조인 가릉빈가(伽陵頻迦)를 돋을새김해 두었다. 탑신의 몸돌은 각 면에 향로와 불법을 수호하는 방위신인 4천왕상(四天王像) 등을 꾸며놓았다.

지붕돌에는 서까래와 기와의 골을 새겼는데, 동부도와 마찬가지로 기와 끝에 막새기와의 모양을 새겨두었다. 머리장식으로는 날개를 활짝 편 네 마리의 봉황과 연꽃무늬를 새긴 돌이 온전하게 남아있다. 부도에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어떤 스님을 기리기 위한 것인지 알 수 없어 ‘북부도’라고만 부르고 있다. 동부도가 통일신라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반면에 북부도는 그 후인 고려 전기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며, 8각형 부도를 대표할 만한 훌륭한 작품이다." 라고 문화재청에서 알려준다.

  [연곡사 북부도...]

  [연곡사 북부도의 상단모습...]

  [연곡사 동부도...]

연곡사 동부도(燕谷寺 東浮屠) -  국보 제 53호. "탑이 부처의 사리를 모시는 곳이라면, 부도는 유명했던 스님들의 사리를 두는 곳이다. 부도의 구성은 석탑과 같아서, 기단(基壇) 위에 사리를 모시는 탑신(塔身)을 두고 그 위에 머리장식을 얹는다. 이 부도는 연곡사의 동쪽에 네모난 바닥돌위로 세워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8각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연곡사는 고려 전기까지 스님들이 선(禪)을 닦는 절로 이름이 높았는데, 이 때문인지 이곳에는 이 부도 외에도 서부도(보물 제154호), 북부도(국보 제54호) 등 2기가 더 있다. 동부도는 그 중 형태가 가장 아름답고 우아한 작품이다.

기단(基壇)은 세 층으로 아래받침돌, 가운데받침돌, 윗받침돌을 올렸다. 아래받침돌은 두 단인데, 구름에 휩싸인 용과 사자모양을 각각 조각해 놓았다. 가운데받침돌에는 둥근 테두리를 두르고, 부처님의 설법을 들으러 몰려든다는 8부중상(八部衆像)을 새겼다. 윗받침돌 역시 두 단으로 나뉘어 두 겹의 연꽃잎과 기둥모양을 세밀하게 묘사해 두었는데, 이 부분에 둥근 테를 두르고 그 안에 불교의 낙원에 사는 극락조인 가릉빈가(伽陵頻迦)를 새겨둔 점이 독특하다. 탑신(塔身)은 몸돌의 각 면에 테두리를 두르고, 그 속에 향로와 불법을 수호하는 방위신인 4천왕상(四天王像)을 돋을새김해 두었는데, 그 수법이 그리 훌륭하지는 못하다.

지붕돌에는 서까래와 기와의 골을 새겼으며, 기와를 끝맺음할 때 두는 막새기와까지 표현할 정도로 수법이 정교하다. 머리장식으로는 날개를 활짝 편 봉황과 연꽃무늬를 새겨 아래위로 쌓아 놓았다. 도선국사의 부도라고 전해지고 있으나 확실한 것은 알 수가 없으며, 일제 때 동경대학으로 반출될 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단이 좀 높아 보이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안정된 비례감을 잃지 않으면서 훌륭한 조각수법을 보이고 있어 통일신라 후기를 대표할 만한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 문화재청에서 알려준다.

  [연곡사 동부도비 전면...]

연곡사 동부도비(燕谷寺 東浮屠碑) - 보물 제 153호.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연곡사에는 승려의 사리를 모셔놓은 부도가 3개 있는데, 이 비(碑)는 동부도 앞쪽에 서 있는 비로, 비몸돌이 없어진 채 받침돌과 머릿돌만이 남아 있다. 받침돌은 네 다리를 사방으로 쭉 뻗고 엎드린 용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사실성이 떨어지며, 잘려진 것을 복구해 놓아 부자연스럽다. 용의 등에는 새 날개 모양의 무늬를 조각해 놓아 새로운 느낌이다. 등 중앙에 비를 끼우도록 마련된 비좌(碑座)에는 구름무늬와 연꽃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머릿돌은 용무늬를 생략하고 구름무늬만을 새겼으며, 꼭대기에는 불꽃에 휩싸인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를 조각해 놓았다. 작고 아담해진 규모와 통념을 벗어난 조각형태를 지닌 고려시대의 비로, 통일신라시대와는 다른 새로운 양식을 보인다.

  [연곡사 동부도비 후면...]

  [연곡사 동부도비 거북상, 머리는 용이라는데?...]

  [연곡사 명부전(冥府殿...]

대웅전 앞마당 동쪽에 명부전이 서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자연석을 이용한 외벌대의 나지막한 기단 위에 세워진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무독귀왕과 도명존자, 그리고 시왕을 모신 전각이다. 도리통 5간, 양통 3간의 긴 장방형 건물로 정면에만 창호를 들이고 양 측면과 후면은 모두 벽을 쳐 감실형의 평면을 구성하였다. 내부는 통간으로 후면과 양 측면 벽에 의지해 ?자형의 불단을 만들고 지장보살을 본존으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 시왕상과 동자상을 모셨다. 초석은 막돌초석을 사용하였으며, 기둥은 모두 잘 다듬은 원주를 사용했다. 기둥 상부에는 창방을 돌리고 외1출목의 주심포식 공포를 올렸으며, 주간에는 화반을 두었다. 지붕은 홑처마의 맞배지붕으로 양 측면에는 풍판을 달았다.

  [연곡사 명부전내에 ...]

내부에는 바닥 전체에 우물마루를 깔았고, 천장은 소란대를 생략한 우물천장을 들였다. 건물 내외는 전체에 단청을 하였는데, 머리초를 그린 모로단청이다. 정면의 창호는 모두 띠살의 살대를 베풀었으며, 하부에 궁창부 한 단을 두었다. 본존인 지장보살상은 목조로 수미좌 형식의 대좌 위에 결가부좌를 한 모습이다. 오른발 위에 올려놓은 왼손에는 붉은 색 보주를 들고 있으며, 오른손에는 석장을 쥐고 있다. 통견으로 영락을 늘어뜨리고 있는데, 상호는 신체에 비해 큰 편이며 볼이 갸름하고 어깨도 좁은 편이어서 당당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지장보살 좌우에는 협시로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모셨는데 상호와 신체의 비례는 현대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다. 지장보살상 뒤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무독귀왕과 도명존자 및 시왕을 배치한 목조의 지장회상도를 걸었다.

  [연곡사 대적광전(大寂光殿)...]

대적광전은 비로자나불을 주불(主佛)로 모신 연곡사의 주불전이다. 일주문에서부터 연속된 중심축선상의 가장 뒤쪽에 남향하고 있다. 평면은 도리통 5간, 양통 3간으로 도리통은 어간을 다른 간에 비해 넓게 설정하였고, 협간과 툇간은 동일한 주간으로 설정하였다. 정면에는 어간에 사분합, 협간과 툇간에 쌍여닫이문을 달았고, 양 측면에는 전퇴에만 외여닫이문을 달아 출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나머지는 모두 벽을 쳐서 감실형의 평면을 구성하였다.

  [대적광전엔 오불(五佛)을 봉안하기도 한다는데 연곡사엔 한분만...]

내부에는 측면의 기둥에 비해 후면 쪽으로 후퇴시킨 곳에 세운 내주(內柱)에 의지해 후불벽을 만들고, 3간 너비의 불단을 조성하여 본존과 협시를 모셨다. 불단 앞에 넓은 예불공간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는 평면구성이다. 초석은 원형초석을 사용하였고 원주는 깔끔히 치목한 것을 사용하고 있다. 기둥 위에는 창방과 평방을 돌린 위에 외2내3출목의 공포를 배열하였다. 또한 정면의 평주 상부에는 용두(龍頭)를 조각해 끼웠다. 공포의 구성은 건물의 규모에 비해 출목수가 적은 편에 속한다. 살미는 제1단과 제2단 살미를

앙서형, 제3단 살미는 수서형으로 하였다. 주심포에서는 제3단 살미 위에 대들보 머리를 삼분두형으로 돌출시켰으며, 주간포에서는 보머리를 대신해 봉취형을 새긴 살미를 한 단 더 두었다. 초제공, 이제공, 삼익공, 사운공의 구성으로 앙서형과 수서형의 초각 위아래에는 연꽃 초각을 덧붙여 화려함을 더하였다. 살미의 내단은 모든 살미를 한 몸으로 초각함으로서 양봉형 또는 운궁형을 이루도록 하였다. 첨차는 모두 교두형이다. 기둥과 보는 모두 반듯하게 치목하여 사용함으로서 요즈음의 건축적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내부 바닥에는 전체에 우물마루를 깔았고, 천장은 중도리 안쪽의 중앙부를 우물천장으로 하고 그 바깥은 빗천장으로 꾸몄다.

  [작약꽃이 지고나면 씨방이...]

  [연곡사 당간지주대...]

  [연곡사 요사채...]

  [연곡사 석탑...]

  [연곡사 요사채...]

  [연곡사 해우소...]

오후 늦은 저녁 시간에 들른 연곡사 이기에 빠른 걸음으로 뒷산을 누비며 보물찾기를 한 기분이다. 컴컴해 지기 전에 전부다 돌아본다고 바쁘게 돌아다니다 보니 한군데를 빠뜨린 것 같다. 물론 그곳의 유물이나 건물을 빠짐없이 다 담아온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져 눈에 담고 온 것으로만 만족을 하는 것이 항상 즐거움을 더해주는 것 같다. 19번도로 여행길중에 지리산 절들중 빠진 곳이 문수사와 연곡사 이었는데 이번에 사진을 담아와 올리니 마무리를 잘 지은 것 같아  개운하다.     -<끝>-

- 글 / 그림 - [김영윤의 여행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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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남 구례 피아골 연곡사(燕谷寺)-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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