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파」의 詩鄕 마산에 있는 산. 높이는 762m로, 옛 이름은 풍장산이다. 백두대간 낙남정맥의 최고봉이다. 마치 학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갈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산시를 서북쪽에서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크고 작은 능선과 여러 갈래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동쪽으로 뻗어난 서원계곡에는 수목들이 수려하다. 봄이면 산 전체가 진달래 꽃으로 뒤 덮여 그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서울,대구등지에서도 산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산이다.
정상에서 동쪽으로 뻗은 능선상에 702m 봉우리가 솟아 있고, 그 사이에는 밭 세마지기는 된다 하여 '서마지기’란 이름으로 불리는넓은 공터가 자리잡고 있다.
정상에 서면 가장 먼저 남해바다와 돝섬, 진해의 장복산이 시야에 들어 온다. 푸른 남해바다의 정취에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곳이지만 오늘은 시야가 흐리다.
태극기 높이 휘날리고 있는 무학산 정상.마산의 진산답게 많은 산꾼들로 붐비고 있었다.
마산여중~무학산~대곡산~경남대학 오늘의 산행코스가 보인다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잔한 고향 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노산은 고향인 마산 앞바다, 그 파랗고 잔잔한 바닷물과 날고 있는 물새들, 그리고 같이 뛰어 놀던 어릴 적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였고 김동진은 만20세에 이 노래를 작곡하였다. 그 이후 가고파는 마산 시민의 자존심이 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