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과 여행]/산,바다의 즐거움

[스크랩] 마산만을 붉게 불타오르는 무학산

현정 (炫貞) 2008. 9. 30. 01:08

마산을 병풍처럼 둘러싸고있으며 크고 작은 능선과 계곡으로 이루어진 산

이산의 이름은 풍장산, 두척산으로 마재 또는 새마재로 불리기도 했다

가고파의 고장 남쪽바다 멀리서 보면 어머니의 젖가슴같은 포근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부드러운 곡선이 보는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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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산 등산 안내도)

새벽바람을 뚫고 달려온곳은 마산시 월영동이다

길가에 차량이 많은 관계로 이곳 도로에서 차를 세우고 우린 참외를

하나씩 들고 출발한다(9;47)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르다보니 마산 생활체육회에서 주최하여

행사를 진행하는 축제장에 닿는다

우린 이곳에서 만보기를 선물받고 행사에 조금참석한후 곧바로

만날고개에 닿는다(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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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깃든 만날고개)

오랫동안 헤어진 사람과 만나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져오고 있기에

음력 팔월 열이렛날에 소원했던 친척이나 친구들을 만나는 장소가 되었고

지금은 점차 연례행사로 발전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이곳부터가 본격적인 산행길이 이어진다

처음부터 가파른 계단길에 힘겨워 한다

조금 오르다보니 의자까지 갖춰진 휴식공간이라 후미를 기다릴겸

잠시 휴식을 취한다(10;20)

계속되는 가파른 계단 오름길이 이어진다

조금 더 오르니 소나무 쉼터이다(10;30)

다시 땀을 흘리며 힘겹게 오르니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길 한복판에

자리를 잡고 우릴 반기며 그뒤로 돌탑이 쌓여있는 대곡산이다(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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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소나무 한그루 서있는 대곡산)

이곳에서 다시 잠시쉬면서 간식을 먹으며 후미를 기다린다

힘겨운 고생길이 있던탓인지 이제부터는 좀 편안함속에 길은 이어진다

양옆으로 이어지는 진달래길은 꽃이 지기시작하여 화려함을 찾을수가 

없기에 아쉬움만 더해진다

편안함속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걷다보니 마산 앞바다를 한눈에 발볼수있는

바위 전망대에 닿는다(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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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향해 목을 길게 내고 날으는 학의 목격인 학봉 능선길)

막힘없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바라보는 마산시내와 두개의 암봉으로

뾰쪽하게 솟아있는 학봉의 능선길이 우리에게 손짓을 한다

곧이여 완월폭포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샘터로 올라가도 되지만 직접 산능선을타고 급경사 오름길을

오르다보니 학봉 갈림길인 소나무쉼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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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봉 갈림길인 소나무 쉼터에서 바라본 정상)

쉼터 바로 옆에는 진달래 밭이다

쉼터에서 쉬며 기다리는데 샘터로 올라온 회원님들이 앞에 가고 있기에

다시 흙길을 오르다보니 남봉 오름길과 그옆으로 방부목으로 진달래밭위로

길게 다리를 만들어 힘들지않게 정상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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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봉을 오르지 않고 정상으로 향하는 방부목으로 만들어놓은  등산로길)

남봉엔 돌탑이 쌓여있지만 큰의미를 두지 않고 오르지 않은채 편안길을

택하여  오르다보니 바위길에 항시 태극기가 휘날리는 무학산 정상이다

사시사철 계양대에 태극기가 펄럭이고 그아래 유리관에는 백두산의

돌, 흙, 물이 세개의 그릇에 담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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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태극기가 펄럭이는 무학산 정상)

대곡산과 만날고개가 오른쪽 날개이고 봉화산 용마산 직현으로 이어지는 줄기는

왼쪽날개이며 바다를 향해 학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머리부분으로 학이

바다쪽으로 날아오르는 모습이다

또한 지도에는 761.4m로 되어있으나 정상 표시석에는 763m로 되어있다

무학산에 안긴 마산시가 고요하고 평화로운 호수같은 바다위에 헤엄치듯 한마리

거북이가 물쌀을 헤치며 떠있는 형상의 돌섬이있는 마산만은 한폭의 그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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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봉 능선길의 진달래밭이 피기시작하고 그뒤로 마산만에 떠있는 거북이 한마리인 돌섬)

이곳엔 이미 많은 인원이 자리를 하고 있어 바로옆에 시멘트로 포장된 넓은

헬기장에서 자리를 잡고 이곳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입에물고

후미를 기다린다

대부분 올라왔기에 정상에서 기념 찰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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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청주뫼산악회 회원님들)

곧바로 진달래가 곱게핀 서마지기로 향한다

난 아직도 오르지않은 우리팀을 기다렸다가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함꼐

길게 뻗어내린 방부목 계단길을 따라 내려와 서마지기 진달래밭에

모두모여 맛있는 점심을 먹는다(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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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마지기 진달래향기에 취하며 맛있는 점심을)

진달래 향기에 취하며 각종반찬에 술한잔이 오고가고

흥겨움에 식사를 하고 꽃속에서 사진도 찍는다

사진을 찍어주다보니 선두인 나를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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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마지기의 진달래밭)

처음 목적과는 다르게 학봉으로 향하지 않고 서학사 능선길을 택하여 내려온다

억새밭을 통과하여 팔각정에서 왼쪽으로 내려오다보니 송림숲길이 이어지고

무학폭포를 멀리서나마 한눈에 바라볼수있는 전망대에 닿는다(13;40)

무학산 정상에서 학봉으로 이어지는 길게 뻗은 능선길은 빨갛게 물들어가는 

진달래의 향기속에 아름다움을 더해간다 

다시 조금 내려오니 달맞이 고개이다(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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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산시와 마산만)

이곳에서 우린 광해정길인 오른쪽 급경사 내리막길로 내려온다

곧이여 서학사가 아름다운 곳에 자리를 잡고 마산 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서학사를 돌아보고 내려오니 너덜지대엔 돌탑이 여러개 세워져있다

다시 시멘트 포장길로 조금 내려오다 왼쪽으로 빠지는 지름길을 택하여

내려오다보니 어느덧 주차장에 닿는다(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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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사밑 너덜지대에 쌓아놓은 돌탑들)

낙남정맥의 최고봉인 무학산을 지나면서 방향을 남북으로 바꾼탓에 마산

시가지는 남북으로 성장했고 이같은 산세는 한겨울 매서운 북서풍이

무학산을 넘지 못하기 때문에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잠시 이곳에서 쉬면서 모든 회원을 기다려 도착한후 이창건 회원님이

미리 준비해 맞춰놓은 횟집에서 맛있는 회로 전회원이 술과함꼐

맛있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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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원을 위해 회까지 준비해준 이창건 회원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을 맛있는 회를 먹게해주신 이창건 회원님꼐 고마움을

느끼며 고맙습니다

   

   

출처 : 마산만을 붉게 불타오르는 무학산
글쓴이 : 솔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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