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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감성돔 손맛 원하는 꾼들이여 완도로 오라!

현정 (炫貞) 2008. 6. 22. 11:48

 

▲ 완도권 가을감성돔낚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조금 이르지 않겠냐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신지도에서 만족스런 조과를 거뒀습니다. 당분간은 신지도 같은 가까운 섬에서 좋은 조황이 이어지다가 9월중순에 접어들면서부터는 불근도, 모도, 청산도, 소안도 등 중거리낚시터까지 입질 구역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을이 다가오면서 완도권 감성돔낚시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여름 시즌 내내 여서도를 중심으로 부시리, 벵에돔, 참돔, 돌돔 등 흔히 말하는 '여름낚시'가 활발하게 이뤄졌는데 지금부터는 가을감성돔낚시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까지 시즌이 빠르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신지도를 다녀왔는데 기대 이상의 조과를 거뒀습니다. 여러 포인트에서 35~37cm 정도 되는 감성돔이 여러 마리 낚이면서 본격 시즌이 시작됨을 확인할 수 있었고 9월부터는 조황이 더욱 살아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당분간은 신지도 같은 가까운 낚시터에서 좋은 조황이 이어지겠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청산도를 비롯해 불근도, 모도, 소안도 등 전통적인 가을감성돔낚시터 전역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 청물에 가까울 정도로 물색이 맑은 편이었지만 감성돔 입질은 시원했습니다.

씨알도 35m급 이상일 정도로 좋은 편이었습니다.

힘겨루기 도중에 1.5호 목줄이 끊어진 것으로 볼 때 대물급도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심이 9~10m 정도 이면서 물속지형이 잘 발달한 곳에서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신지도 동쪽에 있는 혈도에서 감성돔 조황이 좋았습니다.
혈도는 수심이 그다지 깊은 편이 아니며 물속지형이 여밭으로 형성된 구간이 많아
전형적인 가을감성돔낚시터로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늘 낚인 감성돔은 35cm급 전후지만, 마릿수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또 1.5호 목줄을 사용해 낚시를 했는데 강력한 저항에 두 번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아마 대물급 감성돔도 갯바위 주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가을에는 중치급 마릿수 위주로 낚시가 이뤄지기는 하지만
대물급을 염두에 두고 채비를 튼튼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또 낚시하는 동안 긴장을 늦춰서도 안 될 것입니다.

신지도 일대는 조류 소통이 원활한 사리 물때 전후에 좋은 조황이 이어집니다.
그렇다고 조금을 전후한 물때에 감성돔이 안 낚인다는 말을 아닙니다.
조류 소통이 원활할수록 조황이 상승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늘은 혈도를 찾았지만 수심이 10m 내외이면서 물속지형이 잘 발달한 곳이라면
어디서나 감성돔을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현지 가이드와 상의해 이런 여건을 갖춘 포인트에 내린다면 감성돔 손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잡어가 있기는 하지만 감성돔낚시를 방해할 정도는 아닙니다.
잡어를 피하는데 신경을 쓰기 보다는 감성돔낚시에 집중을 하는 게 조과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동 틀 무렵을 전후해 입질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는 더욱 열심히 낚시를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또한 오전 9시 이후에는 입질이 뜸해졌습니다.

참고로 목포 갈치 조황은 마릿수가 좋은 편입니다.
씨알이 굵지는 않지만 마릿수가 넉넉해 많은 조사님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목포 갈치낚시 또한 앞으로 조황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고금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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