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08.5.18) 오후부터 전남 보성군쪽에선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있어
상당히 불안 하였다.
하늘은 온통 컴컴하고 혹시 당장 이라도 비가 쏟아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다.
일림산 산행지는 좁은 숲속길로서 전나무가 빽빽히 들어차있어 숲속의 향기가 전나무 냄새로 진동할 정도로 황홀하였다.
안개는 10m전방도 안보일 정도로 쫙끼었고 안개속을 걸으니 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산행하기가 매우 좋았다.
산정상에서 싸간 도시락을 풀어 놓고 전 회원들이 같이 먹는 이 기분은 어떻게 표현 해야 할까?
상상을 못할정도로 좋았다.
이후 하산 하여 보성군에 소재한 율포해수욕장 주차장에서 미더덕찜과 돼지두루치기를 깨스불에다 지글지글 뽁아서 먹는 맛도 천하의 별미였다.
모든 회원님들이 매우 만족해 하셨고 서로간에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시간 가는줄 몰랐다.
다행히 이때까지 비가 오지 않아 조금 서둘러 빨리 일어나 녹차밭을 가서
선물용 녹차 제품들을 한웅큼씩 사기도 하였다.
귀향하는길에 매우 많은 비가 차창을 뚜드렸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함안에 도착하니 마산쪽에는 빗방울 하나 떨어지지 않았고
최종 목적지인 성지여고 정문밑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한방울 두방울 떨어져
하늘이 우리들의 귀향을 돌보아 주는것 같았다.
안개가 가득 낀 섬진강의 모습
산행코스 :
용추폭포 ~ 절터 ~ 일림산 ~ 봉서동사거리 ~
발원지 ~ 용추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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