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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보험기초

현정 (炫貞) 2010. 3. 14. 08:10
처음으로 보험을 들려는 사람은 수많은 보험사들의 내용들을 보면 머리가 어지럽다.

과연 내가 처음으로 기본적인 보장을 선택하려면 어떻게 해야 잘 하는것일까?

정답이 하나가 아니기에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나 원칙을 세우면 의외로 쉬워지는게 보험선택의 요령이다.

보험상품을 선택시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 크게 보장(담보)내용, 보험료, 보험회사, 보험심사(Underwriting)기준, 보험기간 나이 등의 가입조건, 기타 부가서비스 등을 살펴보면 답이 다 나온다.



● 보장(담보)내용



보험상품의 보장내용은 모든 상품이 통일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판단하기 쉽지 않지만 주요사항 중 핵심이 되는 보장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고, 그 보장금액과 보험료를 같이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 암보험에서 A상품은 고액암을 1억원 보장하고, 기타 일반암은 3천만원을 보장하며,

B상품은 고액암 구분 없이 모든 암에 대해 5천만원 보장한다면 어느 상품이 유리할까?

보험료에 큰 차이가 없다고 가정하면 최고 1억원을 보장하는 상품이 유리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고액암은 보통 백혈병, 뇌암, 골수암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반암이라고 하는 것과 비교하면

발생확률이 아주 미미하다.

실제 보험료에 있어서도 고액암의 보험료는 일반암에 비해 1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즉, 고액암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인 보장보다는 특별한 보장이라고 할 수 있어 이것을 보장하는

최고 금액만을 보고 상품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될 수 있다.

즉, 고액암 1억원이라고 하는 것은 부가적 판단요소이므로 1차적으로 판단할 요소는 아니다.

그러므로 큰 금액에 현혹되면 후회를 남기게 된다.

따라서 암보험의 가장 핵심이 되는 일반암에 대한 금액과 보험료를 우선 보고 판단하고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고액암과 관련된 가족력(Family History)이 있거나 특별하게 우선적으로 본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것이 상품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또한 적정한 암보장의 크기를 판단할 때 전체적으로 3-5천만원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6천만원은 과다한 보장이 될 수 있으므로 그런 요소도 같이 함께 고려하여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암보장과 더불어 해당 질병 발생시 보험금을 보장하는 상품 중에

성인병과 관련된 보장을 하는 상품이 있다. 이런 경우에도 고혈압 당뇨만을 보장하는 상품과

이를 포함하여 갑상선질환 및 생활질환을 함께 보장하는 상품이 있는 경우

특정질병에 비하여 생활질환의 발생비율이 훨씬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정질병만을 보장하는 상품보다는 보험료가 조금 높더라도 성인질환 및 생활질환까지 포함하여

보장하는 상품이 유리하다.



● 보험료와 만기시 금액 보험료를 구성하는 요소로는 예정위험률, 예정이율 및 예정사업비율의 3요소가 있다. 각 보험사 또는 각 상품마다 예정위험률과 예정이율, 예정사업비율은 그 책정수준에 따라 보험료가 차이가 나게 된다. 예정이율이란 고객이 낸 돈을 보험회사가 굴려주는 금리로 수신금리의 성격이다. 이 예정이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고객이 낼 보험료는 저렴하게 되고, 반대로 예정이율이 낮아질수록 보험료는 올라가게 된다(표 1 참조).

따라서 고객은 보험상품의 예정이율을 꼭 비교해 본 후에 보험상품을 가입하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대부분의 보험회사는 3.75∼ 4.25% 수준의 예정이율을 적용하고 있다. (표 1)



보험료 계산의 3요소

구 분 보험료 수준 예정이율



예정이율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지고 예정이율이 낮을수록 보험료가 높아진다.



예정위험률 (사망보험) 예정위험율이 낮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지고,

예정위험율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높아진다.



예정사업비율 예정사업비율이 낮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지고,

예정사업비울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높아진다.



보험사에서 사용하는 예정사업비는 적게 책정할수록 보험료가 내려가고,

많이 책정할수록 보험료가 올라간다 (표 2 참조).



따라서 고객 입장에서는 예정사업비를 적게 책정한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예정사업비율의 책정수준을 비교하려면 예정사업비지수를 살펴본다.

예정사업비지수는 보험업계 전체의 예정사업비 평균을 100으로 볼 때 100 미만의 숫자는

예정사업비를 업계 평균보다 적게 책정한 것이 되고,

100을 초과하면 예정사업비를 업계 평균보다 많이 부과한 것이 된다.

예를 들어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정기보험을 비교해보면 K생명의 87.7은 업계 평균보다 12.3% 싸게 예정사업비를 책정한 것이 되고, A생명의 105.7은 업계 평균대비 5.7%를 더 책정한 것으로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싸지게 된다. (표 2)



월납 보험료 비교 예시(정기보험) 기준 :

주보험(순수보장형) 1억, 20년만기 전기월납, 40세



구분 A생명 B생명

예정이율 (동일함)

예정위험율 (동일함)

예정사업비지수 87.7 105.7

월 보험료(남) 56,050원 65,000원

월 보험료(여) 25,650원 27,000월



이러한 3요소를 비교해보면 보험료가 싼 보험상품을 고를 수 있다.

보험료를 비교해 보면 우선, 보장금액, 보험기간 및 납입기간, 나이 등 조건을 최대한 동일하게 맞춘 상태에서 보험료를 비교한다.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을 가입하려면 자신이 건강체(Preferred)에 해당되는지

먼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건강체 조건은 보험사마다 다르다.

정기보험을 고를 때 본인이 담배를 피지 않거나 건강체 조건에 해당된다면

할인된 보험료와 할인되지 않은 다른 보험상품을 비교해 본다.

주보험이나 특약으로 구성될 때 보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보험소비자가 자신에 맞는 설계를 한 후에

각 보험상품의 보험료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우선 보장은 환급에 목적을 두지 말고 순수보장을 선택해야 저렴한 보장을 받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급상품을 고른다면 보험료 외에 추가로 만기시 받는 금액을 같이 비교하여

판단해야 한다. 보험료가 비슷해도 만기시 받는 금액이 보험사마다 적용이율과 사업비 차이로 인하여

달라질수 있기 때문이다.



● 보험회사



보험회사 또한 상품선택에 있어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고객에게 중요한 것은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하였을 때 보험회사가 제 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가 이다. 이러한 것을 보험회사의 지급여력(Solvency Margin)이라 한다.

지급여력이 높을수록 경영이 안정되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지급여력비율이 높은 보험사가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민원의 발생빈도, 수익성 등이 얼마나 좋은지 등을 참고한다.



● 보험심사(Underwriting) 기준



최근 암보장, 입원, 수술 보장등에서 보험회사의 손익이 악화되면서 보험심사 기준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특정한 질병이 있었던 경우 가입이 가능한 보험회사와 가입이 불가능한 보험회사가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러므로 본인이 가입하고자 하는 보험상품을 선택한 후 가입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만일 본인이 원하는 보험상품이 있는데 해당 보험회사에서 가입이 불가능하다면

차선책의 보험상품을 선택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 보험기간 나이 등의 가입조건



상품내용과 보험료 및 보험회사는 모두 마음에 드는데 정작 본인의 나이에서는 가입이 안 된다면

조금 당황할 수 있다.

또는 보험기간이 5년-15년으로 너무 짧게 되어 있고 정작 본인이 필요로 하는 기간까지는

보장이 안 된다면 그 또한 맞지 않는 상품이다.

그러므로 상품 선택시에는 우선 본인의 나이에 가입이 가능한 상품들 중에서 선택해야 하며,

보험기간, 보험종류 등도 본인이 꼭 필요로 하는 조건들이라면

이런 조건에 해당되는 보험상품들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완전보장의 첫째 성공조건이다.



*대개 이런말 하면 그런가 하고 다른 사람이 다시 다르게 말하면 또 흔들린다.

이것은 보험이란 들어서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좋은 보험은 다른 특수한 누군가에게 맞는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아야 한다는것이다.

그러므로 원칙에서 흔들리지 말고 꿋꿋하게 가야 후회를 남기지 않는다.



출처 : 보험기초
글쓴이 : 파랑나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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