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과 여행]/골프에 대한글

백스윙 - 무릎위를 회전, 타깃라인 뒤로 움직인다

현정 (炫貞) 2007. 10. 20. 11:28
백스윙 - 무릎위를 회전, 타깃라인 뒤로 움직인다
포인트는 오른발로 땅을 움켜 밟는 것.
무릎 위를 회전하면서 손을 목표와 역방향으로 들어 올려줌에 있다.
스윙의 메커니즘은 꽤 복잡합니다. 그냥 ‘스윙은 가능한 간결하게 하는 게 원칙’이라고만 생각하세요. 백스윙 이미지는 오른발로 지면을 움켜 밟고 무릎 위를 회전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구요. 백스윙에선 무릎이 펴지거나 오른쪽으로 무너지는 것이 가장 나쁜 동작이랍니다. 무릎이 들리면 움직임을 초래하고 오른쪽으로 무너지면 허리가 무너지기 때문에 처음 어드레스 위치로 클럽을 되돌리기 어렵게 됩니다. 이때 무릎이 포인트가 되는데, 그렇다고 무릎을 어드레스 위치로 고정한다고 생각하면 회전동작이 어색해집니다. 무릎이 불안정하는 것은 발바닥으로 땅을 감싸는 감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매우 가벼운 마음으로 행해 보세요. 무릎의 방향이 바뀌지 않으면 자연히 무릎 위가 회전한답니다.

또 한 가지 포인트는 손과 팔의 움직임입니다. 프로의 백스윙을 보면 손을 올리는 듯 한 톱 오브 스윙이 많습니다. 그 때문인지 아마추어 중에서도 손으로 클럽을 들어주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이 올라가는 것이지, ‘올리는 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헤드에서 출발하여 손을 목표와 역방향으로 들어주는 이미지라고 생각하세요. 오른쪽 허리 높이에서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 왼손으로 악수한다고 생각하면 좋겠네요. 오른쪽 무릎 위를 회전하면서 손은 목표와 역방향으로 들어준다면 가슴의 넓이를 유지할 수 있고 오른쪽 무릎도 들리지 않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프로들 역시 스윙 중에서 가장 어렵다는 것이 테이크백 출발입니다. 어드레스에서 그 움직임의 시작이 부드럽다면 좋은 샷으로 이어질 확률은 높아집니다. 스윙을 어디에서 출발시킬 것인가? 답은 클럽헤드입니다. 그 이유는 몸에서 가장 먼 부분이 클럽헤드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열 사람이 손을 잡고 이어 서있다 생각해 보세요. 맨 끝쪽의 사람이 움직이면 직선을 유지하기 위해서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안쪽에 있는 사람보다 밖에 있는 사람일수록 당연히 크게 움직여야 합니다. 안쪽이나 밖의 동일한 운동량으론 직선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이것과 동일한 것이 스윙입니다. 몸은 가장 안쪽이고 헤드는 밖, 손은 그 사이에 있습니다. 따라서 몸이 1 움직이면 팔은 2. 헤드는 3의 배율로 움직여야 규칙적인 스윙아크를 그릴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가장 먼 클럽헤드의 움직임을 통해 스윙궤도가 안정되고 리듬과 템포도 일정해질 수 있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손부터 출발하는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손부터 움직이기 때문에 헤드는 당연히 느려지죠.. 결국 오버 스윙을 하게 됩니다. 어깨가 90 회전하고, 클럽헤드는 270도 회전하는 매우 좋은 톱 오브 스윙을 만들고자 한다면 헤드부터 출발시키는 이치를 정확히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백스윙을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맞습니다. 테이크 백에서 백스윙은 스윙동작 중 초보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입니다. 자세 또한 각양각색입니다. 골프를 하면서 ‘왼팔을 펴지 말라’, ‘오른쪽으로 무너지면 안된다’라는 주의 사항을 이골이 나게 들어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클럽을 들지 말고 왼팔만을 흔들어 어드레스에서 백스윙을 반복하는 자세로 연습해 보세요. 당연히 관절을 구부려서는 안되겠죠. 시계추처럼 좌우로 흔들다 보면 체중의 이동이 좌우로 왔다 갔다 하는 걸 느끼게 됩니다. 이번엔 클럽을 잡고 자세를 취해 보세요. 맨손으로 행할 때보단 자세가 자연스럽지 않을 것 입니다. 하체의 체중이동이 자연스러워 질 때까지 맨손 스윙을 연습하다보면 어느 순간에 익숙해 질 것이고 그때가 되면 클럽을 쥔 백스윙도 가장 편한 자세를 이루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