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상식들]/참 부모가 되는길

[스크랩] 부모 노릇

현정 (炫貞) 2007. 8. 15. 13:30

 


 

1월 4일, 미국의 USA투데이는 19년 동안 매년 실시해 온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최우등생으로 뽑힌 사람들의 성공에 어떤 요인들이 작용하였는가?’를 다룬 이 기사에는 스탠퍼드대의 로스쿨을 졸업한 다음 저소득계층의 학업 성취를 높이기 위한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는 조너선 그로스 씨와 히버드대학교의 의과대학에서 수련의 과정을 밟고 있는 낸시 조씨의 사례가 있다.

1988년 킬리안고 시절 최우수 고교생으로 선정된 조너선 씨는 자신의 부모와 할머니 모두 자신과 형제들을 마치 동등한 어른처럼 대등하게 대하였음에 대해 “대해 부모님은 다른 어른들과의 대화나 다름없는 진지한 태도를 우리 형제의 아이디어나 질문, 생각들에 취하셨다”고 회고하고 있다.

1994년 월트 휘트먼고 시절 최우수 고교생으로 선정된 낸시 조는 미국에 이민을 와서 간호사로 일하였던 어머니의 노고를 결코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하루에 16시간 씩 일하면서도 자식의 교육을 위해서 헌신하던 어머니를 회고하면서 낸시 조는 “부모님을 통해 나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첫 번째 사례는 부모가 자식을 키우면서 어떤 원칙을 가져야 하는 가를 생각하게 하는 경우이다. 부모들은 알게 모르게 자식들을 전통적인 의미의 자식 그러니까 주종 관계로서 말하고 생각하고 대하는 경향이 있다. 이럴 때면 아이들은 부모가 대접하는 것만큼 성장해 준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들을 정중하게 대하면 대할수록 그들은 그것에 걸맞게 성장한다는 사실은 조너선 그로스 씨 사례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체험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깨우칠 수 있는 일이다.

두 번째 사례는 부모는 자식의 마음속에 무엇을 남길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아이들에게 남겨야 할 것은 가치 있는 목표를 향해서 헌신하는 것이 살아가는 일임을 부모의 삶을 통해서 가르치는 일이다. 천금의 재산보다 귀한 것이다. 요컨대 부모 노릇도 배워야 한다.


출처 : 꿈을 잊지 아니한 사람은...
글쓴이 : 님 그림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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