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나이를 체크하면 건강 상태 알 수 있어요”
주민등록상의 나이가 아닌 몸의 실제 노화 정도, 즉 신체나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신체나이를 체크하는 방법을 개발해 화제가 된 대한생체나이의학연구소 배철영 소장(49)은 신체나이는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척도가 된다고 말한다.
“신체나이는 신장기능, 폐기능, 근력, 혈압, 비만도, 체지방량, 근육량 같은 전반적인 신체기능과 체형에 관한 검사를 통해 측정한 생체나이를 뜻합니다. 실제나이와 비교해 신체나이가 많다면 그만큼 신체기능과 체형이 나쁘고 노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하죠.”
신체나이를 알아보려면 대학병원에서 생체나이검진을 받은 뒤 바이오에이지(www.bio-age.co.kr)를 통해 분석을 의뢰하면 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건 혈액검사로, 심폐기능과 체형, 항산화 능력을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신체나이 외에도 혈중 콜레스테롤·심장기능과 같은 체내 장기 기능을 측정하는 생화학나이와 갑상선호르몬·성호르몬·성장호르몬 같은 체내 내분비 기능에 관한 검사로 측정하는 호르몬나이가 있어요. 신체나이, 생화학나이, 호르몬나이 등을 정기적으로 측정하면 건강상태와 노화속도를 좀더 정확하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항산화제 복용으로 신체나이 젊게 할 수 있어
몇 년 전 배 소장은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과 함께 55세의 일반인 중 초등학교 동창생 10명을 대상으로 생체나이를 측정한 적이 있다. 그 결과 같은 나이임에도 생체나이가 최고 11살 이상 차이가 나더라는 것. 즉 평소 어떻게 건강을 관리하느냐에 따라 몸의 나이는 젊어질 수도, 늙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신체나이를 젊게 하려면 규칙적인 운동, 식생활 개선 등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체형을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신체나이가 자신의 나이보다 많게 나왔다면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이니 바로 생활태도를 바꿔야 해요.”
배 소장은 신체나이를 줄이려면 우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제안한다.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 칼로리를 20~30% 정도 줄여 식사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신체나이를 젊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땀이 날 정도로 30~40분 정도 빨리 걷는 운동을 매일 하면 호르몬 분비가 촉진돼 젊어진다.
“40대 이후로는 체내에서 항산화 보조효소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저는 항산화제인 코큐텐을 먹고 있어요. 노화를 예방해주고 에너지 생성을 도와 피로감도 덜 느껴지거든요.”
배철영 소장이 제안하는 신체나이 줄이는 방법
▼ 하나,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것.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다.
▼ 둘, 절식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하루 섭취 총 칼로리를 20~30%정도 줄이고 땀이 날 정도의 빠른 속도로 30~40분간 걷는다.
▼ 셋, 체내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내분비 기능을 돕기 위해 호르몬 주사를 맞는 방법도 있지만 호르몬 분비를 돕는 데에는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좋다.
▼ 넷, 전문의를 통해 코큐텐과 같은 항산화제 처방을 받아 복용한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체내에서 항산화 보조효소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항산화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건강 체크해 주는 신체나이 알아보기
▼ ‘나이’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
달력나이 태어난 날로부터 계산하는 나이를 소위 ‘달력나이’라 부른다. 보통 일반적으로 불리는 자신의 나이를 말한다.
신체나이 달력나이가 아닌 전반적인 몸의 건강상태와 노화의 정도를 말해주는 신체의 생물학적인 나이.
생화학나이 혈중 콜레스테롤, 혈당조절, 동맥경화, 심장기능과 같은 체내 장기 기능에 관한 생화학 검사에 의해 측정된 나이. 생화학나이가 많다는 건 생화학 기능에 관여하는 장기의 기능이 나쁘고 체내 장기의 노화 정도가 심하다는 의미이다.
호르몬나이 갑상선호르몬, 성호르몬, 성장호르몬 같은 체내 내분비 기능에 관한 검사 결과에 의해 측정된 나이. 호르몬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호르몬 분비 조절에 도움이 되도록 규칙적인 운동과 식생활 개선을 하는 것이 좋다.
연령별 신체기능 평균적으로 신체기능은 35세 전후에서 최고의 기능을 발휘하며, 10년마다 심장기능, 신장기능, 골량, 근육량, 지능지수(IQ) 등 모든 신체기능이 5%씩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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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철영 소장은 연세대 의과대 졸업.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교 보건대학원 MPH 취득. 노화방지의학·노인의학·가정의학·예방의학·보건학 전공. 미국 노인의학회 정회원. 현재 세이퍼 생체나이 메디컬센터 병원장이자 대한생체나이의학연구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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