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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6월 17일 산행지는 경북 청송에 있는 주왕산으로 가게되었다. 주왕과 장군의 전설이 곳곳에 배어있는 유서깊은 주왕산은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써 1976년 3월 30일 12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다.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선 산세 때문에 옛부터 석명산 대둔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 주왕산은 대전사에서 제3폭포에 이르는 4km의 주방천 주변이 볼만하다. 주방천 계류와 폭포.소.담 그리고 죽순처럼 솟아오른 암봉및 기암괴석, 여기에 울창한 송림이 한데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 같은 절경을 빚어낸다. 청학과 백학이 다정하게 살았다는 학소대, 넘어질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이 숨어지내다 죽었다는 주왕암, 만개한 연꽃 모양같다는 연화봉, 그리고 제1,2,3폭포등 명소가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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