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있는 공간]/자유게시판

놓을거예요....

현정 (炫貞) 2007. 6. 16. 09:32
           놓을거예요....
하루하루 시간이 흘러가고... 그러네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듯하지만.......
 
웬지 휑뎅그레한 공간에 남겨진듯한 기분이네요..
 
존재를 유일하게 확인할수 있었던 그곳에서마저..
이젠 찾아볼수 없게 되어버렸네요....
 
매일 그곳에 있는게 당연한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네요...
 
내가 놓아야 할것 같네요...
그가 원하고 있는것일지 몰라요..
 
기나긴 게임이였던것 같아요...
이런 게임은 정말 싫어요......
나도 이젠 도망가고 싶어요...
 
방황하고 집착하고...또 집착했던 시간들이
또 다시 재현될가봐 두려워요..
 
내것이 아니라면 놓아야 하는거죠?
억지로 잡고 있는것 같아 너무 힘드네요.
 
그냥 .. 조용히 .. 놓을거예요.
 
이젠 원래의 내모습을 찾아 떠나야 할것 같네요...
 
 
 

 




내가 다시 사랑한다면.....

그때는 습관처럼 헤어지자는 말은 절대 안하렵니다..
언젠가 나의 말에 익숙해진
그 사람의 입에서 먼저 그말이 나올지도 모르니까요..
아주 많이 힘들어도 그 말만은 절대하지 않으렵니다..

내가 다시 사랑한다면.....

그때는 아주 예쁜 말들만 하렵니다..
언젠가 나의 말에 상처입은 그 사람이
내곁을 떠날지도 모르니까요..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목언저리까지 나와도 절대 하지 않으렵니다..


내가 다시 사랑한다면.....

그때는............
어느 사랑과도 비교하지 않으렵니다..
자꾸 남과 비교하는 내모습이
어느 사이 그 사람의 눈에도
다른 사람과 비교될지 모르니까요..
나의사랑 하나만을 바라보며
해바라기 같은 사랑을 하렵니다..


내가 다시 사랑한다면.....

그때는 자존심따위는 내세우지 않으렵니다..
괜한 자존심으로 그 사람을 잡지 못하고..
떠나보낸 후에 후회할지도 모르니까요..
먼저 다가가 손내밀어
힘들어하는 그 사람을 보듬어 주렵니다..


내가 다시 사랑한다면.....

그때는 어떠한 자로도 그 깊이를 재려하지 않으렵니다..
잴수없는 깊이를 재려다 아름다운 사랑을 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을 낭비할지도 모르니까요..
그저 바다와 같고 하늘과도 같다고 생각하며
그 안에서 안주하렵니다..


내가 다시 사랑을 한다면.....

그때는 사랑한단 말을 아끼지 않으렵니다..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모른체 떠나갈지도 모르니까요..
듣기 지겹다 하더라도 아끼지 않고 말하렵니다..


내가 다시 사랑을 한다면.....

그때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렵니다..
혹시라도 나의 마음을 두드리다, 두드리다..
지쳐서 뒤돌아서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들어오는 그 사람을 맞이 하렵니다..
정말로 내가 사랑한다면..이렇게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