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과일·야채 씹어 먹으면 효과
''입냄새'', 과일·야채 씹어 먹으면 효과
최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입냄새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내용에 의하면 전체 직장인의 90% 이상이 입냄새가 신경 쓰인다고 응답했다. 이것은 입냄새는 곧 불쾌감을 상징하며, 우리 일상생활에서 냄새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입안에서 생성된 냄새
입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 중 직접 입안에서 발생한 경우가 전체의 90% 내외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물의 찌꺼기, 입안의 염증(구내염, 입안염)에서 떨어져 나온 세포, 잇몸의 염증이 있을 경우에 생기는 백혈구, 입안의 세균덩어리 등의 물질이 쌓이게 되면 침이 냄새물질을 잘 씻어내지 못하고, 침 중에 면역물질이 줄어들어 냄새를 만드는 세균이 활성화 되어 이로 인해 특유의 입냄새가 유발된다.
▶편도선과 후비루, 비염과 축농증
입과 인접한 부위에 위치한 코와 편도선 부위에서 냄새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편도에 염증이 있어 편도가 커져 형태가 불규칙한 경우, 음식물과 끈적한 침, 코에서 넘어오는 세균 등이 달라붙게 되어 지속적인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다른 구강외 원인은 코의 점막은 하루1리터 이상의 점액이 분비되어 코 속을 적절히 적혀주고 냄새를 맡도록 도와주며 코 안의 흡입된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용을 해야 하지만 감기, 염증,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등으로 분비량이 늘거나 점도가 높아지게 되면 비인두와 혀의 뿌리 쪽에 달라붙어 입냄새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럴 경우는 전문의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호기성 구취
입냄새 환자 가운데 호흡의 날숨 중에 냄새물질이 포함되는데 이것의 원인물질이 위나 장내에서 혈액으로 확산되어 전신순환을 하다가 폐와 기관지를 거쳐 호흡을 통하여 배출되는 경우이다. 이 경우 장관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한약을 복용하여 장내 환경을 개선시켜 주는 것이 좋다.
▶심리적 부담감
입냄새로 장기간 고통을 겪는 사람들 가운데는 심리적 부담감이 큰 경우가 많다. 대화중에 상대방이 코를 만지던지, 또 멀리 물러난다든지 등의 주위 반응을 너무 의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병적으로 심한 상태는 가상구취 또는 구취공포증에 해당된다. 실제로 이러한 환자 대부분이 가글제, 치과진료, 내과검사 등을 받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어, 대인관계가 크게 위축되어 있다. 이러한 심리적 부담감은 떨쳐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입냄새의 치료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먼저 구강 내 관리가 우선이다. 세심하게 칫솔질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정기적으로 스켈링을 받도록 한다. 물론 치아나 잇몸질환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 외에 특별한 구강 질환이 없는데도 입냄새가 심할 경우 스트레스나 전신적 기능저하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침분비 촉진을 위한 생활요법인 신음식(오미자차, 매실차, 비타민C 등)을 자주 먹거나 오이나 토마토 등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들을 씹어 먹으면 좋다.
코와 편도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전문적인 원인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과민반응으로 유발되는 경우는 면역기능의 조절을 위한 한약제의 복용이 효과적이다. 한방에서는 구내염과 구취를 구강, 구창, 허로 등으로 분류해 심소장의 열독이나 간담의 울화, 심폐 적열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153한의원 한형희 원장은 “화를 다스리고 수기를 올려주는 면역요법인‘황제공진단’이 적합한 처방"이라고 추천했다. 한 원장은 “공진단은 사향초, 녹용, 산수유, 당귀의 4가지 진귀한 약초로 구성, 진기가 부족해 심장과 간장의 기가 막혀 생기는 질환에 사용한다. 여기에 심장의 열을 식히는 생지황, 황련, 금은화와 소장의 열을 식히는 목통, 등심, 간담의 화를 다스리는 치자, 폐의 열을 식히는 죽염 등을 가미하면 더 좋다”고 설명했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김진성 교수는 “이러한 원인을 위열과 같은 내부장기의 부조화와 관련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 및 인스턴트 식품을 삼가고, 육류를의 섭취를 줄이며, 칡차나 대나무잎차 등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고단백 고지방의 음식이나 향이 강한 양파 마늘 등 음식을 먹었을 때는 바로 양치질을 하고, 양치질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양배추 당근 샐러리 등을 마지막으로 씹거나 녹차로 입을 헹구는 것도 임시방편이 된다”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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