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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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움을 일으키는 중요질병 |
① 메니에르병 ② 만성 돌발성 체위 변환성 어지러움증 |
어지러움증의 원인 |
① 영양과다에 의한 질병 즉 고지방혈증, 고혈압등이나 심혈계 질환에 의한 혈액순환장애 ② 과로, 스트레스 ③ 밤을 새우는 등의 긴장연속의 생활 |
어지러움의 치료 |
① 어지러움의 반복정도,증상의 심화정도에 따라 치료 방침 설정 ② 어지러움이 몇년에 한번이나 1년에 한번 정도의 경우는 식이요법과 증상적인 대중요법이 적절. ③ 어지러움의 반복정도가 심한 경우 - 이뇨제와 말초혈관확장제등을 사용 ④ 약물치료에도 반응이 없으면 가장 이상적인 수술방법 사용. |
과거 15년전까지 우리나라에서 어지러움의 많은 원인 중에 대부분은 영양결핍과 이로 인한 빈혈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어 어지러운 환자들은 빈혈약이나 보약을 먹고 어지러움병이 치유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므로 지금도 환자들이 병원을 찾기 전에 대부분 빈혈약이나 보약 등을 먹고 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영양 결핍에 의한 빈혈로 인한 어지러움증 환자는 최근 식생활의 개선이나 소득 수준이 높아진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없다. 더구나 영양 과다에 의한 경우 예를 들면 고지방혈증, 고혈압등이나 심혈관계 질환에의한 혈액순환장애등이 많은 어지러움의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현대인의 생활 습관중에 과로와 스트레스는 모든 어지러움 환자의 증상 발현의 발화작용을 한다. 정상인에서 밤을 꼬박새면서 일을 하거나 긴장이 연속되는 생활, 술을 마시는 경우 어지러운 증상을 느끼게 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긴장성 어지러움증이나 두통의 증상으로 휴식을 취하거나 안정제 복용 등의 약물 요법으로도 어지러움이 치료가 된다.
인체 평형기관의 이상중에 시각계의 이상으로 인한 어지러움증은 쉽게 우리가 접할 수 있다. 안경의 돗수를 바꾸거나, 새안경으로 바꾸는 경우 우리는 어지럽다고 하지만 이를 병적인 현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이와 같이 시각계의 이상으로 인한 어지러움의 경우 대부분 원인을 못찾아 병원을 찾아 돌아 다니는 경우는 흔치 않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전정계 질환의 대표적인 메니에르병의 경우 미국은 1년에 38,250명의 환자가 매년 새로 발견되고 있으며 인구 10만명당 15.3의 유병률을 지닌 질환으로 스칸디나비아인의 경우는 연간 115,000명의 환자 발생율과 10만명당 218.2명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는 10만명당 10.7명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우리나라에도 많은 수의 환자가 발생하고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다.
메니에르병의 특징은 어지러움이 반복되며 어지러움은 보통 수분에서 수시간내로 끝나며 그후에는 전혀 어지러움의 증상이 없게 된다. 그러므로 환자들은 간혹 꾀병이나 정신병으로 오인을 받을 수도 있으며 반복되는 어지러움으로 사회생활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으며 갑자기 어지러움이 오기 때문에 운전중이나 위험한 곳에서 작업을 하는 사람의 경우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발혀지지 않았지만 내이의 내림프 과다나 흡수장애로 내림프수종을 유발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환자의 치료는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반복정도 및 증상의 심화정도에 따라 치료 방침을 설정한다. 예를 들어 반복되는 어지러움이 몇 년에 한 번 내지 1년에 한 번 정도인 경우는 집중적인 약물 투여가 필요 없으며 이때는 식이 요법과 증상적인 대증요법이 적당하다. 그러나 어지러움의 반복정도가 심한 경우는 이뇨제와 말초 혈관확장제 등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환자의 80에서 90%이상이 이러한 약물치료에 반응을 보이며 약물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하게 된다.
수술은 귀의 내림프액의 흡수 조절작용을 하는 내림프낭의 감압술이 가장 이상적인 수술로 수술시간은 2시간 정도로 위험성이 없는 좋은 치료방법이나 이는 재발율이 50% 정도되는 단점을 지닌 수술방법이다. 또한 전정신경을 절단하는 수술방법이 있다. 이는 수술의 성공률이 98%이상되며 청력이 보존되는 좋은 치료 방법이나 뇌를 열어야 하며 수술의 부작용으로 생명의 위험이 올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최근 저자는 약물에 의한 내이 이독성을 이용하여 메니에르환자의 수술적 치료의 효과를 연구하여 좋은 결과를 보았다. 이 방법은 과거 유럽에서 몇몇 의사들이 시도하였으나 이에 대한 기전과 방법의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았고 수술 방법은 중이강내의 정원창에 항생제의 일종인 streptomycin을 넣어 내이로 침투시키는 방법으로 수술 시간은 20분 정도이며 부분 마취를 하여 시술할 정도로 매우 간단하고 수술 받은 모든 환자에서 어지러움의 재발없이 100% 치료 효과를 보았다. 이독성을 이용한 이 수술 방법은 수술하는 귀의 청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이 항상 있는 단점이 있지만 앞으로 메니에르 질환 치료에 중요한 치료 방법으로 자리를 잡으리라 생각한다.
전정계 질환의 하나인 만성 돌발성 체위 변환성 어지러움은 일본은 10만명당 16.0명의 유병율로 미국도 비슷하게 많은 질환으로 이들 질환에 대한 병리생리학적인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며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이나 이는 내이의 세반고리관의 관내에 칼슘 등의 이물질이 떠다니며 전정신경을 자극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 질환을 지닌 환자는 눕거나 자리에서 일어날 때 심한 어지러움을 느끼는 특징이 있는 질환이지만 운동치료로 매우 만족스런 치료효과를 보인다. 그외에 급성 전정신경염이나 미로염, 뇌졸중 및 혈액순환장애등 많은 질환이 있다.
<출처: 연세이비인후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