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이나 전실은 그냥 지나쳐버리기 쉬운 공간이지만 집의 첫인상은 이곳에서부터 결정된다. 드나드는 이를 배려해 예쁜 의자를 하나 놓기도 하고, 콘솔과 가족사진으로 장식하기도 하고, 이미지 월을 꾸미기도 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솜씨 좋은 주부들에 의해 점점 변화하고 있는 현관과 전실 꾸밈 아이디어를 얻었다.
case_01 정순임 주부가 꾸민 전원풍 전실 1. 창틀에 사인보드와 미니 사이즈의 화분을 올려놓았더니 단순했던 공간에 포인트가 된다. 2. 핸디코트와 조약돌을 이용해 만든 벽면과 각종 화초들이 어우러져 내추럴한 멋을 더했다. 3. 공사장에서 가져온 의자는 아주 베이식한 스타일이지만 미니 이젤에 올려진 유화와 어우러져 고상한 느낌을 준다. 4. 오래된 MDF 박스를 리폼해 만든 우편함. 로맨틱한 곡선이 돋보이는 몰딩을 붙여 입체감 있게 마무리했다. case_02 권혜영 주부의 컨트리풍 전실 컨트리풍에 열광하는 권혜영 씨는 몇 가지의 소품과 컬러만으로 악센트를 주어 이국적인 분위기의 현관을 꾸몄다. 전체 화이트를 기본으로 하여 포인트 컬러의 수는 최소화해 깔끔하면서도 자꾸 눈길이 가는 공간을 만든 것. 그녀가 즐겨 사용하는 것은 도트 프린트, 패널, 철제 박스나 사인보드. 특히 레드 컬러의 도트 프린트를 가장 좋아하는데 딱 몇 개만 놓아 공간에 확실한 힘을 준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을 내기에도 그만. 도트 프린트의 패브릭을 사서 화분에 둘러줘도 좋고, 평소에 많이 접할 수 있는 면 소재 가방 등도 훅에 걸어주기만 하면 인테리어 소품으로 변신한다. 현관문도 화이트 폼포드지를 붙여 통일감을 주었다. 문을 닫아놓은 채로 폼포드지를 재단하고 붙여야 하는데, 문을 열어놓고 하면 닫았을 때 아귀가 맞지 않기 때문. 사과 궤짝도 훌륭한 소품이 될 수 있다. 사과 궤짝을 사포질한 다음 화이트로 딱 한 번만 칠해주면 낡은 느낌이 물씬 나는 컨트리풍 박스로 변신. 스펀지에 아크릴 물감을 묻혀 원하는 그림이나 글씨를 찍어주면 더욱 좋다. her favorite choice 마리컨츄리 범랑, 섀비시크, 패브릭 등 아기자기한 컨트리풍 소품 판매. 1. 전체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한 현관은 레드 컬러 소품을 곳곳에 놓아 결코 심심하지 않다. 2. 도트 프린트의 면 가방을 걸어주기만 했을 뿐인데 컨트리풍의 소품과 어우러져 아기자기한 느낌을 준다. 3. 자주 신는 신발을 넣어두는 신발장과 화분꽂이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과 궤짝. 4. 미니 칠판은 신발장 위에 올려놓아도 좋고, 이젤이나 페인팅한 보면대 위에 올려놓아도 좋다.
case_03 정미영 주부의 모던함과 빈티지가 믹스된 공간 1. 이렇게 긴 레터링을 할 때에는 글자 몇 개는 큰 폰트로 해 붙여야 입체적이고 감각적이다. 2. 구입한 지 10년이나 지난 의자지만 로맨틱한 갤러리 창과 컬러풀한 쿠션과 매치하니 카페 같은 느낌이 든다. 3. 선반과 트레이는 전실 코너를 어려움 없이 채울 수 있는 실속 만점 아이템. 4. 플라워 프린트의 패브릭이나 벽지는 주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이템이지만 넓은 면적을 다 채우기보다는 몰딩으로 구분을 주어 그 위에 붙였을 때 훨씬 고급스럽고 세련돼 보인다. case_04 윤현숙 주부의 미니 정원이 있는 전실 윤현숙 주부네 전실은 싱그러운 자연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전실에는 온통 풀, 나뭇가지, 이끼, 오리와 새 오브제 등으로 가득 찼다. 마치 미니 정원을 집안에 들인 듯한 분위기다. 전체적으로는 화이트 컬러에 파벽돌 무늬의 시트지, 갤러리 창을 이용해 프로방스풍으로 꾸몄다. 화이트 프레임의 프로방스 창은 벽도 역시 화이트라 밋밋한 감이 있어 아크릴 물감으로 하늘과 구름을 그려 넣었더니 하늘을 향해 창문을 열어놓은 듯 편안함을 주어 가족들 모두 좋아한다. 커다란 스탠드형의 새장에는 탱글탱글한 석류 열매가 달린 석류 가지를 둘러주고 새 오브제도 얹어주어 한가로운 풍경을 연출했다. 이렇게 자연주의적인 공간 꾸밈을 원한다면 다양한 식물을 이용하면 되는데 관리가 번거롭다면 실제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나무, 식물, 조화 등을 활용해도 괜찮다. 일부러 꾸민 것 같지 않은 편안한 멋을 주기에 그만이다. her favorite choice_d&shop 쇼핑몰 인테리어 소품을 시중가의 1/2이나 1/3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공동구매 사이트. 1. 깜찍한 크기의 프로방스 창 안에는 하늘과 구름을 그려 넣어 동심을 느끼게 한다. 화분을 놓은 센스도 돋보인다. 2. 자전거나 새장 등의 소품은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은 아이템. 새장 안에는 꼭 새를 넣지 않더라도 넝쿨이나 가지 등을 둘러주면 좋다. 3. 공간의 한켠에 인공 풀과 꽃을 놓은 다음 울타리까지 둘러주면 미니 정원이 따로 없다. 오리 오브제 몇 개 놓으면 마치 호수에 온 듯한 기분. 4. 전실에서 현관으로 이어지는 문에는 사인보드를 걸어주면 공간 구분이 되어 좋다.
case_05 손미경 주부의 카페같이 꾸민 전실 1. 화이트 벽에 화이트 어닝을 달았지만 레드 컬러의 체크 패브릭으로 포인트를 주니 마치 카페 같다. 2. 창가에 어닝 하나만 달기보다는 창틀 아랫부분에 패턴이 있는 패브릭을 레이스와 매치해 달아주면 더욱 좋다. 3. 길이가 있는 화분, 스탠드형 우편함 등은 특별한 스타일링 없이 코너를 알차게 채울 수 있는 아이템. 4. 현관 문 바로 옆에는 캔들홀더를 걸었다. 티캔들을 넣어 불을 켜면 낭만적인 분위기 연출에 그만. case_06 천미연 주부의 로맨틱 무드가 흐르는 현관 천미연 씨는 시즌이 바뀔 때마다 현관 인테리어를 바꿔준다. 요즘에는 화사한 날씨에 어울리게 플라워 프린트와 레이스를 이용해 20평 남짓의 작은 아파트에 딸린 현관이지만 로맨틱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천미연 씨네 현관은 플라워 프린트와 핑크, 화이트 컬러의 세 가지로 압축된다. 현관의 한쪽 벽은 모든 주부들이 열광하는 로맨틱 벽지를 붙여 그냥 지나치기 쉬운 벽면에 시선을 머무르게 한다. 작은 집에는 빅 사이즈 프린트 사용을 꺼려하지만 취향대로 큼직하고 화려한 꽃무늬를 사용했다. 빅 사이즈의 플라워 프린트 패브릭을 붙인 다음 화이트와 핑크 컬러 몰딩을 아래, 위로 붙여 컬러 매치에도 신경 썼다. 신발장도 화이트 리넨으로 커버링하여 통일감을 주었는데 무엇보다 신발장의 딱딱한 느낌이 아닌 테이블의 느낌이 나도록 하기 위한 것. 화이트와 핑크 패브릭을 패치워크하여 만든 발도 인상적인데 복도식 아파트라 지나가는 사람들을 신경 써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준다. her favorite choice 천랜드 유행 스타일의 패브릭을 만날 수 있는 곳. 1. 샹들리에는 풍성한 레이스와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느낌을 배가시킨다. 2. 거울이 허전해 딸과 아들의 이니셜을 딴 레터링을 만들어 붙이니 아이들이 집에 들어올 때마다 좋아한다. 3. 화이트와 핑크 컬러, 플라워 프린트와 레이스가 믹스되어 로맨틱 지수 만점. 4. 현관문에 합판을 잘라 붙이고 그 안에 조화를 풍성하게 담았다. 챙이 큰 모자까지 걸어주니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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