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과 여행]/사진 잘 찍는 법

[스크랩] 카메라 사진촬영시 반 셔터란?

현정 (炫貞) 2011. 10. 16. 23:37

디지탈 카메라를 처음 사용하게 되면 한동안은 전원을 켜고

셔터를 누르는 기본적인 조작만 할 것입니다.

자신의 카메라가 수동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도 일정 기간 동안은 카메라의 설정을

자동이나 프로그램 모드로 놓고 사용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는 중에 여러 강좌를 접하거나 다른 분들을 통해 멋진 사진들이나

디지탈 카메라 촬영 기법등을 접하고,
배우면서 디지탈 카메라에 대한 지식을 넓혀가게 됩니다.

디지탈 카메라를 오랫동안 이용하셨던 분들에게는 아주 기초적인 기능일지라도

처음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생소하거나 알지 못하는 내용들도 많습니다.

이런 사진은 어떻게 촬영했을까?

 

궁금증만 가득 생기게 되지요.

아무 것도 아닌 기초적인 기능일수록 알고 난 후에는

무릎을 탁! 치며 '아하!'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것입니다.

이번 강좌에서 다룰 '반 셔터' 기능 또한 디지탈 카메라를 이용하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기능 중 하나입니다.

1. 반 셔터란?

촬영 기법을 설명하는 부분이나 여러 강좌를 통해 반 셔터라는 말을 많이 접해 보셨을 겁니다.

'반 셔터를 누른 상태에서..어쩌고...'

하는 곳에서 말하는 반 셔터란 말 그대로 카메라의 셔터를 절반 정도 누른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카메라의 초점과 노출을 맞춰주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카메라의 전원을 켠 상태에서 셔터를 살짝 눌러보세요.

셔터를 꾸~욱 누르기 직전 반 정도 걸리는 느낌이 손끝에 전해집니까?
이것이 바로 반 셔터입니다.

대부분의 디지탈 카메라에서는 반 셔터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반 셔터를 눌렀을 때 '지~잉'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이 소리는 카메라가 초점을 맞추는 소리입니다.

카메라에 따라서는 이 소리가 크게 들려 고장 난 제품이 아닌지

문의해 오는 분도 계십니다만 고장이 아니니 걱정 마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소음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무엇에 걸리는 듯한 느낌이 있다면

A/S 센터에 문의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반셔터 이용하기

i) 초점 고정

반 셔터를 누르면 초점이 고정됩니다. 초점이 맞았는지,

안맞았는지는 카메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액정 모니터의 초점 영역 표시의 색상을 통해 초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녹색은 피사체의 초점이 맞았음을 표시하고 초점이 맞지 않았을 때 붉은 색으로 표시됩니다.

 

붉은 색 표시일 때 촬영을 하게 되면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을 얻게 되므로 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를 달리 하여 다시 반 셔터를 눌러 줍니다.

초점 영역 표시가 녹색으로 표시된 것을 확인한 후에 셔터를 완전히 눌러줍니다.

초점 영역 표시 외에 뷰 파인더 옆의 AF LED를 통해서도 초점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 셔터를 눌렀을 때 녹색 표시등이 들어오면 초점이 맞은 것이고

깜박이거나 붉은 색 표시등이 들어오면 초점이 맞지 않은 상태이므로

앞과 마찬가지로 카메라의 위치를 달리한 후에 반 셔터를 다시 눌러 초점을 맞춰줍니다.

(카메라의 종류에 따라 표시되는 색상이나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설정을 자동으로 놓은 상태에서 즉 AF 상태에서 촬영을 하게 되면

카메라는 정 중앙에 위치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그렇다면 카메라가 자동 상태일 때는 피사체가 항상 정 중앙에만 위치해야 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구도는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반 셔터를 이용한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선 피사체를 카메라의 정 중앙에 놓은 상태에서 반 셔터를 눌러줍니다.

그러면 카메라는 피사체의 초점과 노출을 고정하게 됩니다.

그 상태에서 카메라를 옆으로 움직여 구도를 맞춘 후 셔터를 누르면 초점은

피사체에 맞은 상태에서 원하는 구도의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되지요.

이 때 주의하실 점은 처음 초점을 맞춘 상태와 카메라 이동 시 초점거리의 변화가 없어야 합니다.

ii) 노출고정

반 셔터를 이용하면 촬영자가 임의대로 노출을 바꾸어 줄 수 있습니다.

어느 부위에서 반 셔터를 누르느냐에 따라 사진의 밝기와 분위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어두운 곳에서 반 셔터를 누르면 카메라는 그 밝기를 측정하고

전체적인 노출을 맞춰주기 위해 밝게 촬영되어집니다.

같은 원리로 조명 근처와 같이 밝은 부분에서 반 셔터를 눌러 촬영하게 되면

주변이 어두운 사진을 얻게 되겠지요.

이를 잘 이용하면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촬영 방법은 위와 같이 반 셔터를 눌러 노출을 고정한 상태에서

카메라의 위치를 변경하여 다시 구도를 잡은 후 촬영합니다.

물론 AEL(Auto Exposure Lock; 노출잠금)이 있는 카메라라면

좀 더 간단히 노출을 고정해 줄 수 있습니다.

AEL과 반 셔터의 차이점이라면 AEL은 노출만 고정되는 것에 반해

반 셔터는 노출과 초점이 함께 고정된다는 점입니다.


반 셔터는 간단하면서도 기본적인 기능으로 반 셔터를 잘만 이용해도

보다 나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셔터를 누르기 전,
반 셔터! 잊지 마세요~. *^^*

 

사진동호회   회장 : 난듀.


출처 : 중년의 사랑 그리고 행복
글쓴이 : 난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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