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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암환자를 위한 다급한 식이요법 수칙 12 가지

현정 (炫貞) 2008. 3. 6. 10:50

 

 

<사진 1 환자가 부러워해야 할 식물들>

 

집안에 환자가 생긴 건 참말로 가슴 아픈 일이다.

타인의 위로가 거의 위로가 안 될 만큼 아프다.

당황과 분노와 아득함이 어우러져

당사자는 물론 그 가족들까지 한동안

아픔의 늪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것만으로도

이미 진이 다 빠져 버리고 만다.

 

사진의 저런 미물들도 자연의 운기에 따라 

자신의 색조와 자태를 뽐내며 살아있음을 과시하건만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암세포로 인해 시름시름 시들어 간대서야......

죽을 때 죽더라도 환자 본인이나 가족은

저 미물들의 생존 법칙에 질새라

으쌰, 젖 먹던 힘까지 필생에 한 번 내봐야 한다.

 

 

<사진 2 장생의 거북이를 보며>

 

저 거북이처럼 200년 300년 살아보자고 누가 바라기나 했나?

그저 100년 조금 못 살고 죽겠다는데 병도 많고 탈도 많다.

 

우리 집엔 악성뇌종양 환자가 있다.

내가 대장이라고 부르는 나의 배우자다.

뇌종양 말기 환자로 병원에 입원해 수술 및 모든 항암치료를 끝내고

그러나 그 모든 의학적인 처치 다 끝냈건만

끝내 1년 정도의 생존 가능성만을 안고

슬프게 병원문을 나선 환자다.

환자 살릴 길이 기도와 식이요법 외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은 채.....

 

3년 남짓의 철저한 식이요법과 간절한 기도 덕분에

말기 암환자의 종양 크기가 조금 작아지는 기적을 맛보았으니

이제 나의 간병 경험을 세상에 조금 내놓으려 한다.  

가족 암환자로 인해 다급한 분들을 위해 이 글을 바친다. 

내가 현재 시도하고 있는 수많은 식이요법 중

가장 필요하고 저렴하고 손쉬운 것들만 우선 소개하고자 한다.

식이요법의 원리는 암세포가 삻어하는 것들만을 곰급하자는 것이다.

그 것만이 암에 이기는 길이다.

 

 

<사진 3 얇게 썰은 양파와 마늘>  

 

1. 암환자의 밥은 기본적으로 현미 잡곡밥이어야 한다.

   

    건강한 가족들은 흰 밥을 먹더라도 환자는 안 된다. 

    건강한 이들이 이 밥을 먹는 게 처음엔  입맛상

    상당히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향후 건강 관리를 위해 가족들도 조금씩

    이 거친 맛에 길들여 놓는 것이 좋다.

    거친 맛은 손대지 않은 자연의 맛이다.

    자연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암 치유는 어렵다고 본다.    

    병은 사전 예방이 무조건 싸다.

    발병 후 치료는 너무나 많은 물질적 정신적 신체적 출혈을 야기한다.  

 

2. 된장이나 청국장을 꼭 함께 곁들여야 한다.

   

    찌게만 생각하지 말고

    환자가 싫증나지 않게 다양한 재료를 넣어 국으로도 준비한다

    또 국만 생각하지 말고

    쌈장을 만들어 각종 야채를 찍어 먹도록도 한다.

    고추 오이 양배추 실파 등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다

 

3. 주로 양념으로만 쓰이는 마늘을 아주 얇게 썰어 반찬 삼아 

    질 좋은 된장에 조금씩 늘 찍어 먹도록 한다.

   

   굽거나 익힌 것 보다 날 것에 항암효과가 더 있다.

    집안에서 가족에게 입냄새 풍기는 게 뭐 대수인가

    우선 건강하게 낫고 봐야지

   

4. 삼시 세 끼 양파를 식탁에 올린다.  

   

    양파는 열을 가해도 영양 손실이 없는 식품이다.

    날 것으로 먹어도 좋다.

    많이 먹어도 아무 부작용이 없다

 

5. 가급적이면 육류를 피하고 콩제품, 해산물을 준비한다.

    

    내 경우 육류를 피하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배제하였다.

    잡곡밥에도 콩이 들어가고 비지 콩자반 두부 순두부 등 많다.

    육류를 삼가해도 영양상 문제 전혀 없다.

    해산물은 등 푸른 생선을 주로 식탁에 올린다.

    고등어 꽁치 전어 청어 삼치 등  

 

6. 기름은 올리브유나 포도씨유를 사용한다.

   

    항암성분이 함유된 기름들이다.

 

7. 화학조미료는 절대 금물이다.

   

    인간은 자생력이 대단한 존재들이다.

    화학조미료는 그것을 방해하며

    인간의 고유 면역가를 서서히 자꾸 떨어뜨린다.

    그것을 사용한 맛은 또 얼마나 느글거리는가?

    맛을 내기 위해 이것을 주방에서 소량이라도 쓰는 한,

    암환자 고칠 생각은 포기하는 게 낫다.

    그 것대신 배합분(멸치 새우 다시마 섞어 갈아 놓은 가루)을 만들어

    조미료 대신 사용한다.

    배합분은 천연 조미료다.

    이 천연 배합분을 만들어 조리에 쓰면 음식의 맛을 살리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 뿐만이 아니라   

    더 늙어 골다공증을 염려할 필요도 없다 

 

8. 신 것을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그러나 암 환자들은 대체적으로 신 것을 싫어한다.  

    고로 신 것이 암세포에게 직격탄을 날리는 것이리라

    어떻게든 이것을 환자가 많이 먹도록 해야 한다.

    신김치전이나 신김치 볶음밥, 신김치 만두

    신김치 비지 찌게, 귤이나 오렌지를 꿀과 섞어 쥬스로 등등

    간병하는 가족들의 능력껏 신 것을 다른 재료에 살짝 살짝 감추면서

    되도록 많이 많이 먹고 마시도록......

    서양식 암 치유 식이요법엔 레몬을 생수와 섞어 갈아서

    그냥 마시도록도 하는 것이 있는 것 같은데

    나의 환자는 그 지독하게 신 레몬 맛에 질겁을 내면서

    차라리 죽겠다고 하는 바람에 그 것은 딱 한 번 시도했다가 접었다. 

    너무 심한 강요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하니

    환자에게 득보다는 해가 되겠다는 판단에서였다.

 

9. 생선은 튀기거나 굽지 말고 조리거나 찐다.

   

    이 떄 생선 밑에 무우를 듬뿍 깔고 조리하면

    무우에 생선의 얕은 맛과 양념이 스며들어

    생선보다 이 무우가 더 맛나다.

    주객이 전도된 양상이다.

    무우가 환자의 소화를 적극 도와주기도 하니 금상첨화다.

    반찬 가짓수를 많게 보이려면 한 접시에 생선 무우를 함께 담지 말고

    생선 따로 무우 따로 담는다. 

    반찬 여러 가지 만드느라 힘들었다고

    환자에게 생색 한번 슬쩍 내보는 기회도 된다.

    이렇게 해서 서로간에 웃음을 남기면

    그 웃음으로 인한 엔돌핀의 영향력이 또 장난이 아니지 않은가!

 

10. 버섯을 다려 항시 그 물을 마시도록 한다.

    

     경제적 능력이 없어 고가의 버섯을 구하기 어렵다고 해서 

     절대 절망할 필요는 없다. 

     주위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버섯이라도 무방하다. 

     미세한 차이는 있을망정 항암성분은 값싼 버섯속에도 다 들어 있다.

 

11. 봄, 가을 두 번 기생충약의 복용을 잊지 말도록 한다.

    

     과일과 야채를 주로 섭취하는 관계로 구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암세포가 싫어하는 식품의 영양을

     치열하게 암세포와 싸우는 건강한 정상세포에게

     고스란히 공급해 주려면 

     기생충이 그것을 나눠먹게 해서는 안 된다.

 

12. 김은 기름 발라 소금 뿌려 굽지 말고 날 김 그대로

    

     양념장에 발라 먹도록 한다.

     기름 바른 김 여러 차례 반찬통에 넣었다 뺐다 하는 동안

     김에 묻은 기름이 산패된다.

     산패는 발암물질 발생의 주범이다.

     싸구려 밥집에선 기름 발라 구운 김이 나온다.

     고급 한정식집에선 날 김에 양념장이 나온다.

     왜 그럴까?     

 

병은 돈으로 고치는가, 마음으로 고치는가! 

 

각자의 형편껏 대답은 다르겠으나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으니

죽기 직전 그 순간까지는 환자 스스로나 간병하는 가족들이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봐야 한다는 점엔 이견이 없을 줄 안다.

 

암환자 식이요법엔 사실 죽과 인절미도 등장해야 한다.

 

삼시 세 끼 현미 잡곡 된장 식사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요긴하게 쓰이는 음식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것들은 다음 기회에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 다급한 12 수칙에 포함될 음식들은 아니다.

항암치유에 가치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급한 수칙이라는 글 본연의 취지로 볼 때 

조금 후에 선보여도 될 것들이어서 그렇다.   

 

        

 

       

        

        

 

 

      

     

출처 : 암환자를 위한 다급한 식이요법 수칙 12 가지
글쓴이 : 김석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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