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생각이 너무 많아서, 돌다리를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 분해해서 확인하고
조립하듯 생각을 하고, 그것을, "이래도 되나?"를
거듭 묻곤 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것이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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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정신이 멍해지는 문제에 대해서, 왜 그런지 그 원인을 생각하느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을 호소하며, 어떻게 하면 정신이 맑아질 수
있느냐를 고민하는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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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이 규칙적이고
리듬감이 살아있는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 임을 이야기 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것이 충분해진 후에나
일하는 것이 아니고,
노력을 하면서 일도 찿아서 하고, 또 일을 하다 보면 당연히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몸에 배일 것 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렇게 하면 될까요?" "일을 하면 의식이 명료해지고,
일을 잘 할 수 있을까요?"하고 묻는 것 이었다. 모든 조건이 충분히 갖추어진
다음에 일을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닌지,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야 하는 것
아닌지 하면서 머뭇거리는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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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를 갖추고 난 후에 하는 일도 있지만, 숨 쉬면서 밥 먹듯이, 동시에 해 나가면서
조율하는 일도 있음을 이야기하였다. 계속 보이고 있는 것이, "될까요?"라는
질문과 불안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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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은 되는 것 이지만, 사는 것은 되는 것이 아니지 않을까? 생존은 의지의 산물이 아닌 것 이고,
사는 것은 의지의 산물인 것이 아닐까? 될 수 있으니까 사는 것이 아니고, 될 수 있다
되게 끔 노력하며 사는 것이 인간의 삶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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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광야에서 길 가는 것과 같은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있는 길, 나 있는 길, 준비된 길을 찿아서,
그 길을 그냥 가면 되는 것이 아니라, 길 없는 광야에서 목적지를 향하여 가는,
길이 없으면 길을만들어서라도
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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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분명히 하고, 그 목표를 분명히 잡고, 계속 그 목표를 놓치지 않고 붙잡고 나아가면,
언젠가 소망하던 곳에 이르겠지만, 목표에 도달해야 삶이라기 보다는,
계속 나아가는 과정이 삶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삶은 기다림이 아니라, 다가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