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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스노체인이 없다면 타이어 바람을 빼라

현정 (炫貞) 2007. 4. 27. 02:37
스노체인이 없다면 타이어 바람을 빼라

올겨울들어 눈이 자주 내리고 있다. 눈은 운전자들에게는 골칫거리다. 도심의 도로 위에 내리는 눈은 통행량이 많아 금방 녹지만 지방이나 고속도로에는 곳곳에 쌓여 있어 위험하다. 특히 갑작스럽게 폭설이 쏟아지면 운전자는 당황하기 십상이다. 스노체인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눈이 얼마나 쌓였을 때 사용해야 하는 지 고민이 되고, 탈부착 과정이 번거롭기도 하다. 스노체인이 없거나 망가진 운전자도 많다. 이런 운전자들을 위한 응급처치법을 소개한다.

▲ 언제 스노체인을 달아야 하나

눈이 온다고 무조건 체인을 장착하는 건 아니다. 적설량이 15cm 이하일 때는 일반 타이어로도 주행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 타이어로 달리다가 타이어가 미끄러지기 시작할 즈음이 스노체인을 사용해야 하는 시점이다. 스노체인을 끼우면 눈이 30cm 정도 쌓여도 주행할 수 있으나 과속은 절대 금물이다. 또 도로가 얼었다면 스노체인을 쓰지 않는 게 좋다. 빙판길에서는 스노체인이 오히려 스케이트 날과 같은 역할을 해 더 미끄러질 수 있다.

이 밖에 눈길에서 출발할 때는 2단 기어를 사용하는 게 좋다. 1단은 구동력이 강해 헛바퀴만 돌 수 있다.

▲ 스노체인이 없다면 타이어 공기를 빼라

바람이 꽉 찬 축구공은 가볍게 차도 멀리 나가고 땅에서도 잘 튄다. 그러나 바람 빠진 축구공은 반대현상을 보인다. 이 원리가 눈길운전에도 적용된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10~20% 낮추면 미끄러지는 걸 조금은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빙판길에서는 소용이 없다.타이어의 공기를 뺀 상태에서 시속 50km 이상 주행하면 펑크가 날 수 있으므로 과속하지 않아야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낮추려면 정비업체를 방문하는 게 좋다. 그러나 근처에 정비업체가 없다면 직접 빼야 한다. 타이어에 공기를 넣는 곳의 보호 뚜껑을 열면 중앙에 작은 돌출부분이 있는데 이 곳을 누르고 있으면 공기가 빠진다. 타이어 공기를 뺐을 때는 눈길주행을 마친 뒤 반드시 정비업체를 찾아 공기압을 체크해야 한다.

최기성 기자
출처 : 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얼굴
글쓴이 : 붉은 노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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