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느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그 이유 하나만으로라도
악을 행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줄에서 말하는
'어느 누군가'는...
'가족,형제,친구,연인등등..다 포함되겠지요.
사랑의 감정 없이 남에게 보이기 위한 선행은
차라리 안하는 것 만도 못하겠지만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실된 선행은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아름답습니다.
가슴 밑바닥에 사랑이 많은 사람일수록
선행을 즐겨 합니다.
남의 이목이나 자신을 나타내기 위한 선행은
결코 오래 갈 수 없으며,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가난하지만 부끄럼없이 사는 것이
최고의 선임을 깨달아
일생을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듯이
어차피 빈손으로 떠나는 것이
우리 인생이라면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주위를 돌아보는 그대가 되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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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지하철 계단, 지하철 내 에서나
재래시장을 가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분들이 많다보니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못해 경멸하는 시선까지 보내기 일쑤입니다.
더구나 사지육신이 멀쩡한 사람이 구걸을 하면
눈쌀을 찌뿌리고 외면을 해 버리죠.
저도 일,이년 전까지만 해도
구걸하는 사람을 하루에 몇사람을 만나더라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천원 한장이라도 꼭 집어 넣어야
마음이 편하고 행복했는데...
이제는 몸이 성하면서 구걸을 하는 이들은 외면하게 되고
몸이 성할지라도 물건을 파는 이들에게는
물건을 받지 않고,조그마한 성의라도 보태게 되더군요.
지하철 계단이나 재래시장은 주로 몸이 성치 못한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런분들에게는 지금도 마음이 아파서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특히 이런날은 마음의 여유가 있어
그분들을 바라보는 눈길이 더 따스하기까지 합니다.
'누군가에게 대접을 받고 오는 날이라든가
행복한 이들을 만나서 기분이 업되어 오는날'은
다른때의 몇배의 행복을(?^^) 바구니에 넣어주면서
연신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행복한 감사의
기도를 드리기도 하죠..
이러는 절 보고 주위분들이 '보기 좋다''마음이 따뜻해진다'
라는 말씀을 자주 하는데,
저 또한 남들의 작은 온정을 바라보면
어찌나 흐뭇하고 덩달아 행복해 지는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님들..
이것만은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어느 누군가에게 나눔의 여유를 제공했을때
그 어느 누군가는 또 다른이에게 작은 정성을 나누며
행복해 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비록 몸이 성치 않아 구걸을 하는 분일지라도
사람들의 훈훈한 온정이 느껴질때
그들은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눈물 흘리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주위를 돌아보는 마음에 여유있는 당신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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