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風水地理)
풍수
풍수란 우리인간이 오랜세월을 지내오면서 터득한 대 자연의 이치를 통하여, 생기가 모인 길제이 터를 잡아서 우리 인생에 행복과 번영을 추구함과 아울러 조상의 영혼을 편안하게 모시는 데 근간을 두고 있다. [풍수지리]는 산자의 주거인 양택과 사자의 유택인 음택으로 구분하고 있다. 양택은 우리 인간이 모체에 잉태되면서부터 죽는 순간까지 주어진 자연환경의 선악을 분별하여 명당길지에 주거를 마련하고 살면서건강장수를 누릴 수 있는 보금자리를 의미하며 음택은 인간이 지상에 태어나 삶을 다한 후 천지 자연의 생기가 응축된 결응지에 유택을 마련하여 유해를 편히 모심으로써 후손에게 건강과 부귀를 누리며 사회에 기여하는 인물이 되도록 하는데 그 ?이 있다 할 수 있다. 즉 양택인 주거지는 산수풍화의 양기가 취기된 곳에다 집을 짓고 따뜻하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서 가족의 화목과 건강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며 음택인 묘지는 조상의 시신을 길한 곳에 모시어 편히 쉬도록 효를 다함으로써 그 자손은 돌아가신 조상의 선성의 기를 받아 건강과 무병장수로 사회에 일익을 기여함을 추구하는 것이 바탕이다. |
기
기는 올라가면 구름이 되고 내뿜으면 바람이 되며 땅에 떨어지면 비가 되고 지하에 돌아다느면 생기가 된다. 기는 천지인을 비롯한 만물의 생존 존재 운동의 근원적 법칙이고 원천이다.따라서 지하로 흐르는 취기처를 찾아서 동조적 동기감응을 얻고자 하는 사상이 [풍수사상]이고 기학이다. |
풍수의 기본
모든 혈장은 산에너지인 지기와 물에너지의 수기의 흐름과 바람에너지의 공기의 내왕과 태양에너지 천기의 조량과 방위 에너지의 특성의 합치를 기본으로 한다. ♣ 산 산은 혈장의 과실이 조인이 되고 그 혈장은보호하면서 태조산에서 주산에 이르는 연분들이 장원하고 아름답고 수, 화, 풍의 동조에너지의 생성적 연분을 갖추고서 기복굴곡의 생기를 얻으면 길산이다. ♣ 수 수는 천기와 지기와 조화작용으로 지기에너지를 보호하며 용맥과 혈장에 생명에너지를 보완생육하면서 혈장의 조연분적 작용이다. ♣ 풍 바람은 천기와 지기의 변화에 의한 발현으로 지기의 순환조절로 생기적 동조작용으로 혈장에너지를 보완하나 태과하면 용맥과 혈장을 파괴 또는 산기나 설기도 시킨다. ♣ 화 화는 천체에너지의 주된 태양과 십이항성의 합성체로서 지기의 보온과 화기의 응기량은 사계절의 변역방향작용에 따라 거의 일정하며 변화량도 고정되어 있으므로 주인연인 혈장에는 조연분의 작용을 한다. ♣ 방위 방위는 혈장을 만들기 위한 용맥과 보호가(산수풍화)에 의하여 결정되어 있으나 혈장에너지를 안정되게 맺어주고 거의 웅축으로 자연의 법칙과 질서를 터득하여 땅속을 흐르는 지기와 생왕방을 찾아서 피흉취길로 자연의 음덕을 얻어보자는 천지인 동기동근사상에서 합치점을 찾고자 하는 이론이다. 따라서 혈장의 조건이 구비되지 않은 방위와 분금은 인위적으로 아무리 돌려놓아도 소용없는 것이다. |
음택과 양택
♣ 음택 음택은 천리행룡이 일석지지라고 해서 장원하게 내려오는 용맥에 취기되어 있는 혈처에 돌아사긴 부모조상의 유골을 모시어 사신을 편히 쉬게 함으로써 종성인자에 동기감을을 받고자 하는데 그 ?이 있다. 즉 같은'씨앗을 한날 한시에 심어도 지질에 따라서 성장과 결실은 천차만별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길산길수의 장풍이 잘 되어야 하고 혈장에는 생기가 응축되어야 하며 입수, 전순, 청룡백호등 사사가 잘 짜여져야 되고 국세는 배면없이 조공하는 상으로 아름다워야 하며 내룡과 득수, 파고도 아름다워야 길상이다. ♣ 양택 생존자의 주거지로서 생활을 영위할 환경으로 자연이 주어진 산, 수, 풍, 화의 취기된 곳이 좋다. 양택은 음택과는 달리 지기보다는 주산이 잘 감싸안아 주면서 일조량이 많아 온난하고 장풍득수가 잘 되며 주변환경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야세는 넓고 풍우를 잘 받아야 편하고 무병장수를 이룰 수 가 있다. |
용어해설
- 현무(玄武) : 산의 정상을 뜻한다. 방향은 북쪽
- 백호(白虎) : 방향이 오른쪽.
- 청룡(靑龍) : 왼쪽. 좌청룡 우백호라고 하는 지형의 한 형태를 말한다.
- 재혈난(裁穴難) :
- 산기운이 뭉처있는 지점. 매우 찾기 어려운 지점으로, 이곳만 제대로 찾아 묘지를 마련하면 자손에게 음덕이 있다고 한다.
- 주작(朱雀) :
- 지점은 산들이 병풍처럼 빙 둘러쳐져 있어 바람을 막는 그 밑부분의 중심부로 이 주작을 가로 질러 물이 을러가야 산기운이 재혈에 뭉쳐 있게 마련이라 한다.
- 물(水) :
- 병풍처럼 들러쳐져 있는 산의 밑부분, 즉 산기운이 뭉쳐 멎을 수 있게 물이 흐르거나 고여 있는 곳을 말한다.
- 석산(石山) :
- 흙이라고는 별로 없고 거의 암석으로 된 산을 말하는데, 이
- 런 곳에 묘를 쓰면 집안이 망한다. 지기(地氣)란 흙을 통해서 흐르게 마련인데, 흙이 없으므로 흐르지 못하고 흐르지 않으니 융합하 지 못한다. 돌과 뼈가 불편하게 융합되면 가운은 쇠한다.
- 과산(過山) :
- 산맥이 멈추지 않고 뻗어 있는 산을 과산이라 한다. 지기는 본래 산세가 멈추는 곳에 뭉쳐 있게 마련인데, 산세가 뻗어 있으니 지기가 멈출리가 없다. 이런 산에 묘를 쓰면 패가 망신한다고 한다.
- 독산(獨山) :
- 산맥이 이어져 다른 산이 여럿 어울려 있지 않고 홀로 서 있는 산을 말한다. 이런 산은 지기가 면면히 흘러 뭉치지 않고 지기 자체도 생겨나지 않아 산으로 적합하지 않다. 이런데 산소를 쓰면 자손이 끊겨 망한다. 지기는 후강전응(뒤는 언덕,앞은 물)하고 중산환합(무리를 이은 산이 둘러쌈) 하는곳에 뭉쳐 있는데 홀로 있는 산은 지기가 있을리 없다는 것이다.
- 동산(童山)
- 초목이 없는 황폐한 산을 말한다. 이런 산에서는 음양이 화합하지 않으니 지기가 생겨나지 않는 법이다. 이런 황폐한 산에 묘지를 쓰년 집안이 빈곤하고 생계가 대대로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일이 음양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산이 있는곳에 물이 있어야 하고 흙이 있는 곳에는 초목이 있게 마련인데, 그렇지 못하니 산기운이 지기(地氣)가 없고 그러므로 묘자리로 마땅치 않은곳이다. 다시 말하면 산맥의 발원지를 찾아야 한고, 태(胎).정(定).순(順).강(强).포(包).장(藏)등 6가지의 체가 순서대로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 그리고 수구(水口)는, 들어오는 것은 보여도 출구(出口)는 보이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산세는 다시 말하자면 병풍을 두른 것처럼 조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 음택(陰宅) :
- 묘지를 뜻함. 산 사람은 양(陽)으로, 죽은 사람은 음(陰)으로 통한다. 그러므로 죽은 사람의 집,묘지.
- 양기(陽基) : 산 사람의 집 또는 도성(都城).읍촌(邑村)을 말함.
- 용(龍) :
- 땅의 기복(起伏)을 뜻한다. 말하자면 산맥의 기복이 용과 같다고 하는 데서 비롯된 말.
- 맥(脈) 혹은 절(節)
- 지맥이나 산맥의 기복을 용이라 한다면 용신(龍身)에는 음양의 생기가 흘러야 하는 것이다. 이 음양의 생기는 사람의 몸에서 피가 도는 것과 같은데, 이 생기가 흐르는 곳을 맥이라 한다. 이 맥이 일기일복(一起一伏)하고 좌절우곡(左折右曲)하는 것을 목간(木幹)이라고도 한다. 또 가지가 뻗어 나간 것을 절(節)이라 한다.
- 혈(穴)
- 용맥(龍脈)중에서 생기가 뭉쳐 있는 곳이다. 즉 정기(精氣)가 있는 곳. 이곳을 혈이라 한다. 침구학에서 사람의 어느 부분을 찾아 침을 놓는 곳을 혈이라 하는 것과 같이 산세에서도 그런 혈이 있다.
- 사(砂) :
- 혈(穴) 주위의 형세를 뜻한다. 이것은 지상술(地相術)이 전해 내려오면서 사(砂)라고 부른다.
- 국(局) :
- 혈과 사를 합쳐 양기냐 아니면 음택이냐 하는 것을 국이라 하는데, 음택국이니 양기국(陽基局)이니
하는 것이다.
- 내룡(來龍) :
- 일국(一局).일혈(一穴)에 이르는 용맥에 붙인 이름으로 맥이 혈에 들어가려는 곳을 말한다.
- 조산.종산(祖山.宗山)
- 넓은 의미로 내룡(來龍)중 그 혈에서 가장 멀고 높은 산을 조산(祖山)이라 하고, 가깝고 높은 산을 종산(宗山)이라 한다.
- 주산.후산(主山.後山)
- 내룡맥절(來龍脈節)중 혈 뒤에 높이 솟아난 산으로 대개 마을이나 묘지뒤에 있는 산을 뜻하며, 이런 산 밑에 마을이 있으면 마을을 진호(鎭護)한다는 의미에서 진산(鎭山)이라고 부른다.
- 입수(入首)
- 좁은 의미에서 내룡의 혈중(穴中)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것을 입수(入首)라 한다. 혈.국을 용두(龍頭)가 들어간 곳으로 보는 것이니까, 이 용두가 마침내 들어가려고 하는 곳을 입수라 한다.
- 두뇌(頭腦)
- 입수와 혈과의 접합점(接合點)에서 좀 높게 솟아난 곳을 말하는데, 마치 용의 이마에 해당한다고 하여 두뇌라 한다.
- 성.사성(城.砂城)
- 두뇌(頭腦)에서 소맥(小脈)이 일어나 혈 주위로 둘러 쳐진 것을 말한다.
- 청룡.백호(靑龍.白虎)
- 혈이 남면(南面)한 곳이라면 혈 뒤의 내맥(來脈)에서 나와 혈 동쪽으로 두르고 혈 앞을 지나 혈 서쪽에서 그치는 산맥을 청룡(靑龍)이라 한다. 또, 혈 뒤 내맥에서 나와 혈 서쪽을 돌아 혈앞을 동쪽으로 뻗어 끝어 끝난 산맥을 백호(白虎)라 한다. 청룡.백호는 수호신(守護神)인 사신(四神 : 청룡,백호,주작,현무)중 그 동쪽과 서쪽을 호위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좌청룡.우백호라 하는 것도 그 방위(方位)를 정하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 명당(明堂)
- 이것은 혈의 앞(묘지)인 경우에는 무덤 앞, 집터인 경우에는 주건물(主建物) 앞에 해당되는 땅으로 청룡.백호에 둘러싸인 곳을 말한다. 명당에는 내명당(內明堂)과 외명당(外明堂)이 있는데, 내명당은 혈 바로 앞 평평한 곳을 말하며 "묘지에서는 묘판(墓板)이라는 곳이며, 집터인 양기(陽基)에 있어서는 주건물(主建物)의 앞뜰", 이 내명당에서 앞으로 좀 넓고 광대한 평지는 외명당이라 나누어 부른다. 이 명당이라고 하는 명칭은, 천자(天子)가 군신(群臣)의 배하(拜賀)를 받던 곳을 명당이라고 한 데서 비롯된 말이다.
- 득.수구(得.水口)
- 혈 또는 내명당의 양쪽에서, 또는 청룡.백호 사이에서 시작되어 흐르는 물의 발원처 (發源處)를 득(得)이라 하고, 그 물줄기가 그 용호(龍虎)와 서로 껴안는 사이를 흐르는 곳을 파(破) 또는 수구(水口)라 한다.
- 지현(之玄)
- 내룡이 바로 입수로 옮겨지려 하는데 그 맥형(脈形)이 가지(之)자와 같거나 검을 현(玄)자와 같이 굴곡되어 뻗어 온 곳을 말한다.
- 미사(眉砂)
- 입수에서 두뇌를 거쳐 혈로 옮겨지는 조금 긴 둔덕 또는 판막상(辦膜狀)을 이룬 곳을 말한다. 그 모양에 따라 아미사(蛾眉砂).월미사(月眉砂).팔자미사(八字眉砂)등이 있다.
- 안산(案山)
- 혈 앞에 사의 일종으로 좀 낮은 산을 말한다. 혈의 의안(倚案)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조산.대산(朝山.對山)
- 혈 앞 사의 일종으로, 안산에 비해서 높고 큰 산. 마치 빈객(賓客)이 주인에게 절하는 것과 같고 신하가 임금에게 읍하는 것과 같으며, 자식이 부모를 받드는 것과 같고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과 같이 혈에 대하여 조공(朝供)하는 것과 같은 산을 말한다.
- 오성(五星)
- 산의 모양을 성(星).요(曜)로 부르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산형(山形)을 오행(五行)에 배(配)할 때, 또는 구성(九星).구요(九曜)에 배할 때 붙이는 이름으로 목성(木星) 의산이란 산형이 목형(木形).목체(木體)를 이룬 것을 말하며, 금성(金星)의 산이란 산의 형태가 금체(金體)에 흡사한 산을 말한다. 이것을 성(星)이라 부르는 까닭에 오행(五行)이 하늘에 있어서는 상(象)을 이루고, 땅에 있어서는 형(形) 을 이룬다는 천지상형(天地象形)의 상응(相應)하는 원리를 따른 것이다.
- 목성(木星)의 산 : 나무가 바로 선 것과 같이 솟은 산.
- 화성(火星)의 산 : 불길처럼 뾰쪽하게 속은 산.
- 토성(土星)의 산 : 평편하고 벽돌 같은 산.
- 수성(水星)의 산 : 꾸불꾸불하여 움직이는 물결과 같이 뻗은 산.
- 금성(金星)의 산 : 산마루는 둥글고 아래는 넓어 마치 종을 엎어 놓은 것과 같은 산.
조종산(祖宗山)
- 구성(九星)
- 오성(五星)의 정형(正形)에서 변형된것을 구성 또는 구요(九曜)의 산이라 한다. 구성은 빈랑(貧狼:木星의 變體), 거문(巨門:土星의 變體), 녹존(祿存:土星의 變體), 문곡(文曲:水星의 變體), 염정(廉貞:火星의 變體), 무곡(武曲:金星의 變體), 파군(破軍:金星의 變體), 좌보(左輔:金星의 變體), 우필(右弼:金星의 變體),등 오성의 정체(正體)에서 변형된것으로 아홉가지가 있다.(太陽.太陰.金水.紫氣.天財.天是.孤曜.燥士)
- 낙산(樂山)
- 산룡(山龍)이 혈을 맞을때는 반드시 이에 의지할 침락(枕樂)이 필요하다. 이 침락을 낙산이라 하는데 혈의 위에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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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룡.심룡(看龍.尋龍)
- 산맥의 내왕(來往)을 답사하고 그 진위(眞僞)와 생사(生死)를 보는 것을 간룡 또는 심룡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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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세(形勢)
- 용의 혈을 맞을 때 내면적으로 생기가 내려와 머물고 융결한 곳을 찾으려면 산국의 형세를 살피고 호위.제사(諸砂)가 구비되었는가를 알려면 외면적 산형(山形)을 보고 혈을 정한다.
- 좌향(坐向)
- 혈의 중심,집처인 경우는 주옥(主屋)을 세우는 곳,음택(陰宅)인 경우는 널(棺)을 묻는 곳을 좌(坐)라 하며, 이좌가 정면하는 방위를 향(向)이라 한다. 이 좌향은 일직선상에 있고, 이것을 정하는 데는 내명당의 중앙에 자석을 놓고 자침의 회전축과 좌를 연결한 직선이 갑방위(甲方位:보통 24방위를 쓴다.)의 우로 뻗을 때는 좌(坐)를 갑좌라 부르고 ,이 선의 연장선이 반대축의 을방위(乙方位)로 뻗을때는 을향이라 부른다. 다시 말하면 자좌오향(子坐午向)이란 좌가 정북방에 있고 그 향(向)이 정남방을 향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정북(正北)은 24방위의 자(子)에 해당하고 정면은 오(午)에 해당한다. 풍수에 있어서는 동서남북의 명칭을 四卦,八干,十二支를 결합해서 사용한다.
- 용론(龍論)
- 용이란 산맥 즉 지맥을 말하는 것으로 왼쪽으로 뻗어 내린 산밑을 좌선룡(左旋龍)이라 하고 오른쪽으로 뻗어 내린 산맥을 우선룡(右旋龍)이라 한다. 곧게 내린 산맥을 직룡이라 하며, 살같이 달리는 듯한 산맥을 직룡이라 한다. 뻗어 나가는 산맥이 방향을 바꾸어 돌아가는 맥로(脈路)를 회룡(回龍)이라 하며, 야산 지대에 순순히 뻗어나간 산맥을 순룡(順龍)이라 한다. 달리는 방향에서 다시 솟구처 되돌아 반대방향으로 뻗어나간 산맥을 역룡(逆龍)이라 한다. 이 모든 행룡에 있어서는 어느 용이든 시발점이 있으니 이것을 가리켜 조산(祖山)이라 한다. 시조가 있기에 분맥이 있는 것이니 길게 뻗어 간 장룡(長龍), 짧게 끌고온 단룡(短龍), 서리서리 뭉쳐온 반룡(盤龍) 혹은 숨고 혹은 크고 작은, 혹은 솟아오르고 엎드리며, 혹은 넓고 얕으며,혹은 구부리고 끊어저 있다. 용이란 어느 낙맥(落脈)을 막론하고 조산, 즉 주산 낙맥을 중심으로 출맥하여 어떤 것은 일어서고,열리고 닫히며, 넓고 좁아 천 가지 만 가지의 기복이 수려하며, 그 생김이 살찌고 원만하며 끝이 단정하여 음양이 분명해야만 진룡진혈(眞龍眞穴)이라 이른다.
- 사세통설(四勢統說)
- 사세(四勢)란 주작,현무,청룡,백호를 말한다. 주작이라함은 앞에있는 안산(案山)을 말하며, 안산은 공작이 날개를 펴고 춤을 추는 듯 감돌아 있어 주객(主客)이 상대함에 다정한 모양으로 되어 있음을 필요로 한다. 이에 반하여 안산이 등을 지고 승거(勝去)의 형상이면 불미하다. 현무라 함은 뒤에 따라온 산맥을 말함이니,현무는 머리가 곧고 얕게 굽어져 관기 정통한 형상을 필요로 한다. 이에 반하여 용공이 기복 없는 형상이면 불가한 것이다. 만약 무현무(無玄武)라면 후백이 풍부함을 필요로 하며 높이 쌓인 것이 혈에서 한층 더 넓으면 실로 좋다고 하겠다. 백호란 오른쪽으로 솟구쳐 감돈 산을 말함이니, 산세가 치닫지 않는 형상으로 순순히 엎드려 혈을 호위하는 듯한 형국을 필요로 한다. 이에 반하여 난폭한 형상과 도주하는 모양은 좋지 않다. 청룡,백호는 이중 삼중 겹겹이 둘러 있음을 더욱더 필요로 한다. 청룡이란 좌편에 둘러싸인 산세를 말함이니 청룡은 겹겹이 꿈틀꿈틀 굽어 감도는 듯 혈을 감싸 호위하는 듯한 형국을 필요로 한다. 이에 반하여 곧장 내려가거나 반궁(反弓) 형상을 이루게 되면 가히 쓰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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