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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는 이도령과 성춘향의 남원과 아래로는 지리산,화엄사의 구례, 섬진강 줄기따라 강변으로 달려보는 추억 여행 ... !
전남 곡성에서 비로소 강다운 모습을 드러낸다. 3만5000평의 둔치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밭과 1.2㎞의 코스모스 둑길은 남도 가을의 길목. 가녀린 모습의 코스모스는 효녀 심청의 해맑은 얼굴을 떠올리고 강을 따라 드문드문 펼쳐진 억새밭과 갈대밭은 은빛과 금빛 설렘으로 가을을 손짓한다. 1933년에 건축된 역사는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데다 역 구내에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등장했던 증기기관차를 재현한 전시용 열차와 기차 객실을 이용한 휴게소 등이 들어서 있다. 기관차 2량과 객차 3량으로 구성된 증기기관차는 곡성군이 지난 3월부터 운행하기 시작한 추억의 타임머신 열차. 기적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역사를 벗어나면 증기기관차는 금새 섬진강과 17번 국도가 나란히 달리는 호곡나루터에 접어든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중의 하나. 강기슭에 올라앉은 줄배가 차창 밖으로 지나가면 황금색으로 변한 논과 마천목장군도깨비살에 하얗게 부서지는 섬진강 물줄기가 나타나고 증기기관차는 이내 종착역인 가정역에 도착해 거친 숨을 고른다. 시속 30∼40㎞로 달리는 증기기관차 안에서는 추억의 아이스케이크도 판매한다. 평일 2회,토·일·공휴일엔 하루 4회 운행. 탑승권은 섬진강기차마을(061-360-8850)이나 인터넷(www.gstrain.co.kr)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왕복요금은 어른 5000원,어린이 4000원. 이밖에도 구 곡성역에는 510m 길이의 철로자전거와 미니기차가 있어 가족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다. 코스모스가 핀 섬진강변을 따라 2.2㎞ 구간의 자전거 하이킹을 즐겨도 좋다. 자전거 대여료는 어른 5000원,학생 4000원. 참게탕은 갖은 양념과 들깨를 갈아 만든 물에 시래기와 참게를 넣어 푹 끓여내는데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은어는 소금을 뿌리고 숯불에 올려 서서히 뒤집어가며 구워내는데 구수하면서도 담백해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는 진상품.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압록유원지에 참게탕과 은어구이집이 몰려 있다. 효녀 심청의 역사가 이야기식으로 펼쳐지고 심청의 어린시절·처녀시절·용궁시절·왕후시절 등으로 나눠 캐릭터 퍼포먼스와 짚풀공예체험, 효행체험을 비롯해 심청마당극과 심청어린이뮤지컬,뺑덕어멈 퍼포먼스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곡성군청 관광홍보과 061-360-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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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전라선 폐선을 이용 10km 경치좋은 섬진강 변을 운행
기차마을에 자리잡고있는 적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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