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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 연(因과 緣)

현정 (炫貞) 2007. 8. 28. 19:53
 

               인과 연(因과 緣)

                                  - 佑命/林吉道-

      「내가 그대를 만날 줄 몰랐듯이
      그대도 나를 만날 줄 몰랐으니
      세월(歲月)인들 맺어지는 인연을 어찌 알리요


      歲月따라 흐르다보니
      옷깃이 스치듯 기약하지 않아도
      맺어진 인연(因緣)인 것을

      언젠가 옷깃을 스치며 또 다시 만날지
      그대로 이어지는 인연이 될지 그 뉘라 알리요

      모르는 歲月이 흐르듯이 인연도 그렇게 흐르는 듯
      행여 짧은 인연이라 한들 내 뉘를 탓하리요

      다만 일체 중생(衆生)은
      인(因)과 연(緣)으로 생멸(生滅)한다 하니
      좋은 만남으로 귀하고 귀하기를 바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