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해 월명 두우성의 월색도 유정 헌디 나의 갈길은 천리만리 구름은 가건마는 나는 어이 손발이 있건마는 님 계신 곳 못 가는고 수심장단 성으로 간장 썩는 눈물이로거나. 2 사람이 살면은 몇 백년이나 사드란 말이냐 죽음에 들어 남녀노소가 있느냐 살아서 생전 시절에 각기 멋대로 놀거나. 3 백초를 다 심어도 대는 아니 심으리라 살대가고 젖대우니 그리나니 붓대로다 어이어이타 가고 그리난 그대를 심어 무담헐거나. 4 공산야월 두견성과 동방춘몽 호접지몽을 다만 생각이 님 뿐이로거나. (자진육자배기) 1 영산홍로 봉접비 허니 옥화홍로를 허느라고 우쭐우쭐 진달화요 웃고피는 목단화라 낙화는 점점편편 홍이요 나는 언제 죽어 꽃이 되며 우리님 어느 시절에 죽어 나비 될거나. 2 춘풍도리 화개야의 꽃만 피어도 임의생각 양우문령 단장성의 비소리 들어도 임의 생각 추우오동 엽락시의 낙엽만 떨어져도 임의생각이로거나 3 밤적적 삼경인데 궂은 비 오동의 흩날렸네 적막한 빈 방안에 앉으나 누우나 두루 생각타가 생각이 겨워서 수심이로구나 수심이 진하야 심중의 붙는 불은 올 같은 악수 장마라도 막무간에거나 ============================================= 육자배기는 민요에서는 보기 드문 장단이며 그 박자가 매우 느려서 한스럽고 서정적인 느낌을 주나 억양이 강하고 구성진 멋이 있다. 그리고 그 선율이 유연하면서도 음의 폭이 넓고 장절의 변화가 다양하여 그 예술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또한 흘러내리는 미분음(微分音) 및 시김새에 따른 목구성이 독특하여 ‘육자배기조’라는 선율형을 낳았는데, 이 선율형은 전라도 사람이 아니면 제 맛을 낼 수 없다. [육자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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