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있는 공간]/자유게시판

절 과 불교예절

현정 (炫貞) 2007. 6. 2. 09:19
             과 불교예절
 

-절-

 

누구나 살면서 난관에 부딪히기도 하고 인생의 문제를 고민하기도 한다,

이럴때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찿게된다,

불교를 찿는 사람들이 처음 찿게되는 곳이 바로 절이다,

 

그런데 막상 절을 찿게되면 어떤 몸가짐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 어떤절차를 거쳐 신도가 되는 것인지 막연하기만 하다,

그래서 먼저 절을 찿는 사람들은 어떤 몸가짐을 가져야 하고 절의 각 구조물에 깃든 신앙의 표현과 그 의미를 통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절은 불자의 귀의처이다,

절에서 속세의 때를 말끔히씻고 삶에 대한 경건함과 무욕의 삶에 대한 가르침을 배워야 한다,

절에 참배하는 것만으로 불자라 할수없다,

법회에 정기적으로 동참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참회와 발원을 하며 사회에 봉사하는 신행공동체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와같은  삶의 시작은 불교예절을 잘 배워 행하는데 있다,

 


-불자의 자세와 행동-

 

불교에는 불교만의 예절과 의례가 있다,

처음 불교를 접하는 불자들은 불교의 예절을 잘 알아두면 편한 마음으로 불교의 세계로 들어 올수 있을 것이다,

불교예절의 근본정신은 늘 부처님을 생각하고 그 가르침을 되새기며 행하도록 도와 주는데 있다,

그러므로 예절을 아는것은 깨닳음의 첫걸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못을 반성하고 삶속에서 다가오는 삿된 유혹을 물리치며 우환이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부처님께 간절히 기도하거나 스님을 찿아뵙고 상의하는 것이 좋다,

개인의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식사를 할때는 먼저 합장한뒤에 감사한 마음으로 먹으며 맛에 탐닉하거나 욕심을 부려서는 안된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하루를 참되게 살아가도록 기도하거나 수행하는 시간을 갖고 잠자리에 들기전에는 하루 일과를 무사히 마쳤음을 부처님께 감사드리고 행여 언짢은 일 때문에 걱정하거나 원망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을 품은채 잠들지 않는게 좋다,

 

삼보에 귀의한 불자로써 평상시 모든 행이 겸허해야 하겠지만 특히 수행도량인 절에서는 더욱 정숙하고 경건한 자세가 기본이다,

마음이 중요한 것이지 몸가짐은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수행의 길에서 수행자의 자세는 마음이 표현된 모습이므로 항상 경건하고 겸허한 자세가 기본이라 하겠다,

 

지금부터 불자들이 취해야 할 자세와 행동, 서있는 자세,앉아있는 자세,걷는동작,서는동작등을 나누어 살펴보고 또한 불자예절의 기본자세인 치수와 합장, 그리고 그밖의 수행과 신행생활에 대하여 살펴보자,

 

 

-치수와 합장-

 

치수-치수는 말 그대로 손을 교차한다는 뜻으로 평상시 도량에서 하는 자세이다,

손에 힘을 주지 말고 자연스럽게 교차하여 왼손의 손등부분을 오른손으로 가볍게 잡고 단전(배꼽부위) 부분에 가볍게 대고 있는 자세이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손을 바꾸워 왼손으로 오른손을 잡아도 무방하다,

 

합장-합장은 부처님이 태어나신 인도의 전통적인 인사법으로 인사및 예불, 법회, 등 불교생활 전반에 걸쳐 가장 많이 쓰는 예법이다,

합장은 손바닥을 마주 합하는 자세로 손바닥과 손가락이 벌어 져서는 안된다,

두 손을 통해서 마음을 모으고 나아가 나와 남이 둘이 아니라 하나의 진리위에 합쳐진 한 생명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앉은자세-

 

좌선-불자의 앉은 자세는 참선 할때의 좌선 자세를 기본으로 한다,

이는 부처님도 위대한 스님들도 오늘날의 수행자들도 그렇게 앉아 용맹전진 하는 자세로 좌선의 대표적 자세는 결가부좌이다,

 

꿇어앉은 자세-독경이나 염불을 할때 꿇어앉은 자세를 한다,

허리를 곧바로 세우고 몸의 평형을 유지하여야 한다,

 

 

-절의 의미와 공덕-

 

불교의식에는 절을 많이 한다,

절은 삼보에 대한 예경과 상대방에 대한 존경을 의미하며 자신을 스스로 낮추게 하는 하심의 수행방법중 하나이다,

절은 훌륭한 수행방법이기도 하지만 참회나 기도의 방법으로 108배, 1080배, 3000배 등이 있다,

 

예로부터 절을 많이하면 아름다움과 건강을 유지하고 남들에게 신뢰를 받고 스스로 두려움이 없어지고 부처님께서 항상 보호해 주시고 훌륭한 위엄을 갖추게 되며 모든사람에게 호감을 주며 죽어서는 극락에 태어나고 마침내는 깨닳음을 이루게 된다고 한다,

 

 

-반배:합장저두-

 

삼보에 예경을 올리는 절은 큰 절이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반배를 한다,

1, 절 입구에서 법당을 향하여 절할때

2, 길에서 스님과 법우를 만났을때

3, 옥외에서 불탑에 절을 할때

4, 야외에서 법회를 할때

5, 옥내 법회라 할지라도 동참대중이 많아서 큰절을 올리기 어려울때

6, 3배, 108배, 3000배 등 오체투지 하기전과 마친후

7, 부처님앞에 헌화 하거나 향,초 그밖의 공양물을 올리기 직전 후

8, 법당에 들어 가거나 나올때

9, 기타 필요시

 

 

-오체투지-

 

오체투지란 몸의 다섯부분(왼쪽.오른쪽팔꿈치,무릎,이마)을 말한다,

서있는 자세에서 합장 반배를 하고 고개를 자연스럽게 숙이며 꿇어 앉은다,

이때 엉덩이는 발뒤꿈치에 붙이고 양손으로 바닥을 짚음과 동시에 왼발엄지 발가락을 오른발 엄지에 올린다,이마,양팔꿈치,양무릎을 바닥에 대고 엉덩이는 발뒤꿈치에 부치는데 이것이 오체투지이다,

 

 

-고두례-

 

고두례는 3배.108배,등 절을 마치고 일어서기 전에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을 생각하며 지극한 마음을 더욱 더 간절하게 표현하기 위하여 예배의 마지막 끝에 다시한번 머리를 땅에 조아리는 예를 고두례라고 한다, 또 유원반배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