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가볍게_깻잎다이어트 중, 삼겹살 회식은 ‘노 땡큐(no thank you)’. 홀로 우아하게 ‘꽃등심’을 주문할 수도 없고. 이럴 때는 쌈 채소로 나오는 깻잎을 적극 활용한다. 깻잎은 철분, 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 삼겹살 기름을 중화할 뿐만 아니라 해독작용을 하고, 신진대사를 좋게 한다. 비타민C가 풍부하며 말초혈관을 강화해 신경통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깻잎을 차곡차곡 밀폐용기에 담아 소주를 낙낙히 붓고 서늘한 곳에 2~3주 정도 둔 뒤 깻잎만 꼭 짜 걸러내면 깻잎술이 된다. 늙으신 부모님에게 약술로 담가드리면 좋다.
5살 젊게_치즈젊게 살려면 음식 섭취에도 노력이 필요하다. 매일 먹으면 좋은 것 중 하나가 치즈. 우유를 마시면 속이 거북한 이들에게 치즈는 필수다. 우유를 능가하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을 놓칠 수 없다.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도 있다. 치즈의 단백질 중에
메티오닌은 알코올 분해효과가 있어 술안주로도 적당하다. 치즈는 질이 좋을수록 영양소도 풍부하니, 고를 때 다소 ‘사치’를 부려도 좋을 듯. 공복 모닝커피에 조각 치즈 한 개를 곁들이거나, 고슬고슬 따끈한 밥에 체다 치즈를 얹고 참기름과 깨소금을 솔솔 뿌려 먹길 권한다.
5시간 더 활기차게_삼치
한국 남성에게 힘의 원천은 밥과 소주? 최근 한 통계에서 나온 얘기로 왠지 씁쓸하다. 맞벌이부부, 기러기아빠가 속출하는 요즘은 남성도 스스로 챙겨 먹어야 한다.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식품부터 챙기자. 필수아미노산은 몸 안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 부족하면 간 기능이 약해져 갈수록 ‘
약한 남자’ 소리를 듣는다. 제철 등푸른 생선만 꾸준히 먹어도 해결된다. 요즘은 삼치를 권하고 싶다. 소주 한 잔을 걸쳐도 삼삼한 삼치구이나 삼치조림을 안주 삼아보시길.
[조선일보김연수 푸드테라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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