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을지키자]지방간의 원인과 치료
지방간의 원인과 치료
지방간이란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것이다.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간세포의 세포질에 트리글라이세라이드가 축적된 것으로
만성 음주자의 약 75% 정도가 지방간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오른쪽이 정상간, 왼쪽 지방간은 기름기가 보인다.
지방간의 형성 기전은 다음과 같이 알려져 있다.
① 말초 지방조직으로부터 간으로 지방산의 이동이 촉진되고, 간세포내 마이토콘드리아의 지방산 산화작용이 억제됨
② 지방산으로부터 트리글라이세라이드 합성이 증가하고, 지질단백질 합성이 감소됨
③ 그래서 트리글라이세라이드가 간으로부터 배출되지 못함.
1. 지방간의 원인
지방간이 생기는 원인은 영양실조· 비만· 알코올(술) · 약물· 당뇨 등이 있으며
그 중 알코올의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비만에의한 경우는 음식섭취를 줄이고 활동을 늘려
체중을 줄여 줌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당뇨 환자들 중 약 50% 정도는 지방간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높은 혈당이 중성지방으로 대사되어 간에 축적되기 때문이며,
간경화로 진행이 쉽게 될 수 있다.
이 경우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혈당을 관리하게 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약물에 의해서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약제가 간에서 대사, 해독된 다음 배설되므로
약제의 영향을 받기 쉽기 때문이다.
진통 소염제, 항생제 등을 장기 복용할 경우 지방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방간이 생기는 원인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역시 알코올(술)이다.
약리학적으로 볼 때 알코올은
이뇨작용, 혈관 확장 작용이 있는 중추신경 억제제로 볼 수 있다.
열량면에서는 1g당 7.1kcal로,
탄수화물이 4kcal이고 지방이 9kcal임과 비교해 볼 때 상당한 수치이다.
그러나 알코올은 칼로리 이외에는
단백질·무기질·비타민 등의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는 없으며
오히려 이러한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알코올은 섭취하면 25% 정도가 위장에서 즉시 흡수된다.
흡수된 알코올은 문맥을 통해 간으로 들어가서 대사되는데,
이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지방간, 간 섬유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게 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에 대사시킬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약 160-180g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 10g에 해당하는 술의 종류별 용량
위스키 30ml
포도주 100ml
맥 주 250ml
흔히 술을 오랫동안 마시게 되면 술이 세어진다고 하는 경우는
간세포의 알코올 대사 기능이 활성화 되어서
더 많은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고 몸의 신경도 알코올에 적응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코올을 분해하는 양이 많을수록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양이 늘어나기 마련이므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그만큼 지방간, 간섬유화가 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정상인의 경우 공복상태에서는 몸에 저장되어 있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을 칼로리원인 포도당으로 전환시켜 이용하는데
이것이 간세포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알코올은 간세포에서의 이러한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므로
특히 공복의 음주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
2. 지방간의 생성 과정
술은 신체에 이물질이다.
식도, 위장관을 통해서 흡수되지만 에너지가 당질이나 지방질과는 다르게
체내에 효과적으로 저장되지는 않는 물질인데,
간(肝)에서의 글루타치온 대사를 통해서 산화함으로써 많이 배설될 수 있다.
산화과정이 다른 물질은 온몸 전체에서 일어나지만
알콜은 대부분인 80-90%가 간에서만 이루어진다.
알콜대사의 첫단계는 알콜가수분해효소에 의한
‘아세트알데하이드’ 로의 전환을 포함한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일차적으로 간에서 산화되어
아세테이트를 형성하고, 이것은 나중에 탄산가스와 물로 전환된다.
간이 이러한 대사를 할 수 있을 만큼만의 적정량의 술을 마시면
이런 산화과정으로 간세포에 손상을 주지 않는데,
과량으로 마셨을 경우엔 독성물질이 간에 계속 축적되면서
간세포 손상을 일으키게 한다.
특히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같은 다른 영양소의 섭취없이
술만 마시는 사람에게서 독성물질의 축적이 심하게 일어난다.
그렇게 되면 저혈당이 생기게 되고
유산염의 축적으로 유산증을 초래하여 혼수로 사망하게도 된다.
또다른 과정은 지방을 생성시키는 것이다.
미분해된 알콜대사 물질은 중성지방으로 전환되고
다른 에너지를 대신하여 에너지로 사용됨으로써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하게 되고 지방간을 일으키게 된다.
지방간이 된 사람이 계속 술을 마시게 되면
간세포 내 마이토콘드리아 손상에 의한 간염을 일으키기도 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간염을 거치지 않고 축적된 지방이 계속 늘어나면서
간경변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일부는 간세포막의 변이를 일으켜
간암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또한 간세포 내에서 알코올 alcohol dehydrogenase(ADH)의 촉매작용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전환될때 NAD가 NADH로 전환된다.
그리고 과잉된 NADH로 인해 산화 환원 전위가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NAD/NADH 비율의 감소로 인해 간세포내 지방산의 합성이 증가하며,
마이토콘드리아 내의 TCA cycle 및 지방산 산화가 감소하게 되어
유산, 요산의 생성이 증가하는 등 대사이상이 초래된다.
게다가 ‘아세트알데하이드’ 라는 물질은
인지질이나 아미노산 등과 결합하여 세포막을 변성시킬 뿐 아니라
지방의 과산화를 촉진시키기도 하고
세포 미세구조도 변화시킬 뿐 아니라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등과의 결합화합물을 생성하고
콜라겐 합성도 촉진함으로써 섬유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외에서 간세포에의 산소결핍 초래, 지방축적 등의 영향을 미친다.
알코올대사와 그 영향
3. 지방간의 증상
지방간 환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평탄하고 단단하게 간이 커져 있을 때 의심하게 된다.
간기능 검사는 대체로 정상이지만 드문경우
간 효소 수치가 약간 상승할수도 있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를 해야 진단할 수 있다.
지방간이 진행되면
간 자체는 비대현상, 간부위에 뻐근함,
오른쪽 갈비뼈 밑에 무언가 묵직한 것이 달려있는듯한 느낌을 느낄수도 있다.
초음파 검사엔 지방 축적부위가 밝은 색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축적량은 짐작이 가능하다.
지방간과 경미한 알코올성 간염은 임상적으로 구별이 어렵다.
정상적인 간에는 지방이 5-7% 정도 존재하는
반면 지방간이 되면 7% 이상 70% 까지도 지방이 존재할 수 있다.
4. 지방간의 치료
이러한 술에 의한 간질환도 바이러스성 간질환과 마찬가지로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우선이 된다.
단기간의 알코올섭취후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지방간은
대체로 알코올 섭취를 중단하고 적절한 영양섭취를 하면
1-4주 안에 침착된 지방이 없어져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그 다음은 영양인데, 콜린· 레시틴· 효모· 해조· 녹즙 등을 제대로 섭취해야 한다.
콜린(cholin)은 항지방 비타민이며 지방분해 대사에 관여할 뿐 아니라
콜린이 부족하면 간암이 유발되는 것으로 보인다.
골· 간· 효모· 맥아· 레시틴· 계란노른자 등이 콜린을 함유하고 있으며
적정량은 하루 200 ? 1000mg이다.
레시틴(lecithin)은 세포막의 주성분이며
이것이 없으면 세포막이 굳어지므로 인체의 모든 세포에 필요하며
알코올에 의한 간손상을 회복하는데 중요하다.
이것은 콜레스테롤과 다른 지질 등의 지방을
물에 용해시켜 몸에서 제거할 수 있다.
기관과 동맥은 레시틴을 섭취함으로써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다.
레시틴이 포함된 식품은 효모· 곡물· 콩과식물· 생선 그리고 배아 등이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간은 약 300g의 단백질을 매일 합성한다.
이것은 혈청단백으로는 약 30g, 알부민으로는 12g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아미노산이 부족하면 간의 단백질 합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효모는 사람의 몸에선 생성되지 않는 필수 아미노산 및
유효한 여러가지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셀레늄과 비타민 B군이 많이 들어있을 뿐 아니라
당질이 없기 때문에 지방간의 위험없는 효과적인
아미노산, 미네랄, 비타민 B군 공급원이라 할수 있다.
해조는 다량의 섬유질을 가지고 있으며
지방간으로 이용되는 당을 흡수하여 배설시키기 때문에 지방간을 방지할 수 있다.
바타민 B 복합체· 비타민C· K 및 엽산의 대량투여도
증세의 호전을 보인 보고가 있는데 특히 비타민 B군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술로인해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로 칼
비만등의 성인병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생활 습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슘· 마그네슘· 철· 구리· 요오드· 아연· 글루타민 등이 있는데,
음주시엔 이러한 것들도 적절하게 보충하여야 한다.
지방간에 효과있는 녹즙은 돌미나리 녹즙이다.
돌미나리가 알콜의 독성을 해독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또한 음주를 하는일이 많은 사람들도
평소에 아침저녁으로 돌미나리 녹즙을 효모와 함께 섭취하며
술을 마시면 상당량의 술을 마셔도 간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알코올성 지방간의 치료는
금주· 안정· 영양공급이라는 세가지 원칙으로 이루어질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간질환의 접근을 막는것이다.
이를 위해서 되도록 과음을 피하며,
음주를 할 경우엔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여
간의 지방화 및 손상을 막아햐 할 것이다.
덧붙여서,
지방간에 해로운 것이 있다면
과량의 동물성 지방 섭취와
저녁 늦은시간의 많은 음식 섭취를 들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이는 지방간 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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