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있는 공간]/공감하며 좋은글
아름다워서 같이 감상해요.^^*
현정 (炫貞)
2008. 11. 17. 16:40
아름다워서 같이 감상해요.^^*
한 사람이 차 옆에서 꾸부리고 있다가 나를 보더니 급히 일어나는 것을 보고 이상타 싶었으나
흘렸던 뭐를 집어 드는 중이었나 보다 생각하고 말았지
나는 아무것도 모른체 차를 몰고 가는 중...
100m쯤 갔을까.. 심하게 털털거리는 소리를 듣고 놀라서 내려 보니 왼쪽 앞바퀴가 주저앉아 있는거야.
오잉..엊그제 타이어 교체했는데.. 이럴리가 없다. 불량타이어를 속여서 팔았나? 타이어 공기가 좀 빠졌겠지.
그래도 간신히 천천히 끌고 가까운 카센타까지 가는데. 신차 출고된지 1년된 차 치고는 승차감이 여영 ~~빵점 이더이.
카센타 사장님 말씀이 "타이어를 갈아야 해요" 아니 엊그제 갈았는데.....
"타이어는 땅에 닿는 표면에 구멍이 나면 떼워서 쓸 수 있는데.. 옆면은 조금만 흠집이라도 나면 떼워도 위험해서 못써요"
옆면을 누가 뭐로 찌른것 같다는 것이다. 아차 ! 그 가게주인이 앞에 차를 세워뒀다고 찌른 모양이네. 으쩐지 차 옆에서 급히 일어날 때 이상타 했지.
그 후, 지나면서 그 집을 자주 관찰하게 되었지. 꼭 화물차 한 대가 세워저 있었어. 속으로 얄밉기도 하고, 나도 한 번 그놈의 차바퀴를 찌르고도 싶어지네.
어느날, 그 가게앞을 지나다가 깜짝 놀랐어 그 차가 네바퀴 모두 주저 앉아 있는거야. 나처럼 가게주인께 당한 누군가가 싹쓰리로 작업을 한 모양...
그 후 지나면서 그 가게 차를 바라보면 기분이 씁쓸했다네. 사람들이 꼭 그렇게 살아가야만 하는지....
|